비가 온다고 했지만 아침에 보니 흐리고 만다는 일요일 하루의 기상예보를 믿고 ,정사장이 전화와서
계획대로 산행을 하잔다. 7시반에 전화 통화하고는 부지런을 떨어 9시반에 사당역에서 만나
남현동 계곡에서부터 산행을 하였다.
동북 방향에서 완전 남남서쪽으로의 산행이였다. 너무 더워서 천천히 산행하며
계곡의 물이 있는 곳에서는 등멱도 하고 발도 담그고
문원계곡의 많은 물에서는 한참을 노니라 총 소요시간이 8시간이나 걸린 산행이다.
사당 남현동에서 오르는 계곡에 이 처럼 물이 많이 내려오는 걸 처음 본다.
아파트를 지나 오르는 계곡에 많은 물이 내려오는데 그 계곡을 지나가니
시원함마져 느낀다.관악산은 바위산이가 계곡에 물이 많지 않다 비가 오기 전에는.
너무 더운 날씨에 계곡에는 바람 한점 없어 조금 가다가 쉬어가는 그런 산행이다.
운동기구장에서 잠시 쉬고
항상 바위길이 나오면 우리 부부는 즐겁다. 바위타고 오르고 내려가는게 재미 들려서.
그리고 바위로 부터 발생되는 살아있는 기가 느껴진다고 생각하니 더욱 신난다.
바위의 기를 아직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나무들에서 나오는 기는 볼수있다.
좌선하고 가만히 나무 끝을 보고 있으면 촛불같이 피어오르는 기가 신기하다.
사당쪽에서 오르면 첫번째 국기봉이다. 전에 수도권산악회에서 관악산 국기봉만 찍고 다니는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하루에 다 돌아다닌 기억이 새롭다.
관악산에는 총 5개의 국기봉이 있다.
로프잡고 오르는 정사장 부부가 가쁜하게 오르는 모습이다. 이제는 이런 바위길도 잘 오른다.
서울 근교의 바위들은 모두 살아있는 바위로 미끄럽지가 않다.
거북이가 한 마리 머리를 쏘옥 내밀고 바위에 붙어있는 형상이다.
어찌 이런 형상의 바위가 생겼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 위에 올라가 사진을 담아보는데 거북이님한테 좀 미안한 생각도 든다.
밑은 낭떨어지이지만 우리부부는 그곳으로 올라가 사진하나 별도로 담았다.
관악산 등산 하면서 이 코스로 오기는 잘 않된다. 그러니 언제 또 이 코스로 올줄 모르니
추억으로 샷.
거북 바위지나 내려가는 길위의 바위에 이런 형상이 되있었다.
하트모양의 그림이 각인되있는게 신기하다.
산에 다니다 보면 바위에 그려진 모양들이 특이한 걸 많이 보게된다.
낙성대에서 올라오면 들러볼 수있는 국기봉이 저 멀리 보인다.
비온 뒤라 하늘도 깨끗하고 푸르름의 녹색도 진하게 보인다.
계곡 아래로 내려 갔다가 파이프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는 길 가에 이런 남근석이 있다.
이것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양이 실제모양과 비슷하거나 아니다.
바위들이 어찌 이렇게 인간세상의 것들과 똑 같이 생겼는지.
산 등성의 바위만 나타나면 저 아래 동네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본다.
그 많큼 바위가 많다는 건 조망도 그만큼 좋은 곳이다.
나무로만 뒤덮힌 산을 가면 아래 경치를 전혀 볼수가 없어 너무 건조한 산행을 하게된다.
그래서 명산이란 곳은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계곡의 물이 많은 산을 가르킨다고 한다.
우리가 지나가는 길이 파이프 능선이다. 그 증거를 앞에 놓고 사진으로 인증 샷.
이 코스는 헬기장에서부터는 제한 구역이라고 안내되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그게 지켜지지가 않는 코스다. 그만큼 경치도 좋은 곳이기에.
헬기장에서 정사장이 아이스케키를 샀다. 한개에 천원씩.
맛나게 먹고있으니 그 장사하는 분이 다니면서 먹고난 뒤의 스틱을 주위로 다니면서 주어 간다.
사람들이 먹고 그 자리에 떨구어 놓은 걸 자기가 판매 한 것이라 주위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렸다.
참으로 보기 좋은 행동이다.
이 곳을 지나 관악사지 쪽으로 가는 길에 작은 계곡에 물이 많이 흘러 내려온다.
전에도 언젠가 비가 많이 오는 날 관악산엘 등산 와 보니 이 계곡에서 물이 많이 흘러내려 간 곳이다.
여기서 발 담구고 가자 하여 배낭 내려 놓고 시원하게 등멱도 하고 웃 옷도 행궈 입었다.
물이 상당히 차가웠다.
여기서 내려가는 물이 워낙 많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잠시 쉬면서 손이라도 적시고 간다.
등산용 간이 의자가 이렇게 냇가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물 속에도 놓고 앉으면 물 가까이에서 쉴수가 있어 아주 좋다.
연주암을 거쳐 케이블카 능선길로 가면서 배경 좋은 곳에서 한번 샷하고.
이 바위가 두꺼비 바위라고 하는데 어찌 봐야 두꺼비인지 잘 모르겠다.
월명사지로 알고 있는데 간판에는 일명사지이다.
이 곳에 대한 기록들이 없어 자세한 건축년도나 없어진 년도 등의 설명이 없다.
그 아래로 내려오면 문원계곡이다. 벌써 저 밑에서는 물 소리가 대단하게 들린다.
내려오니 물이 엄청나게 흐른다. 좀 위로 올라가서 자리 잡고 물 속에 발 담그니 아까만큼은 시원하지 않지만
물의 량이 많다 보니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는 발을 많이 담그고 앉아 쉬였다.
물 소리가 너무 크다 보니 우리가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
비 많이 오는 날 이곳으로 하산 하면서 계곡에 물이 너무 많아 건어가는 바위가 다 잠겨
한참을 돌아간 경험이 있었다.
문원폭포 오른쪽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많아 보기도 시원하다.
마당바위 아래에서 흐르는 물이 이렇게 많이 흘러가니 건너는 디딤돌이 거의 물에 잠겨있다.
더운 오늘같은 날 옷입고 그냥 이곳에 누워 있으면 아주 시원하련만.
이 맑은 물을 좀 저장 해 두면 좋으련만 방법이 없다.
이렇게 물이 많은 날이 그리 많지 않으니 이런 광경을 잘 담아놔야한다.
사철 해 봐야 일년에 한 열흘 정도만 이런 물 많은 계곡을 볼 수가 있으니.
올 해는 좀 틀리다, 비가 국지성으로 계속 오다 말고 또 오고 하니 오랜 날들을 이런 물 많은 계곡을 보여준다.
마당바위 아래 또 다른 폭포가 있는데 물 줄기가 대단하다.
저 아래 소에서 전에 산악회에서 이 곳으로 하산할 때 모두들 들어가 알탕하곤 했는데.
오늘은 너무 물이 많다.
비 많이 오는 날 이 계곡을 건널 수가 없어 위로 많이 올라가서 우회한 계곡인데 건너지 못했던 위치에
이렇게 다리를 잘 만들어 놓았다. 지자체에서 요즘 등산하는 국민들을 위해 많은 시설물들을 해 놓는다.
안전성과 많은 국민들이 용이한 산행을 하게 하기위해서 하는 것이니 참 잘하는 행정이다.
관악산이 언제나 이렇게 많은 물이 계곡을 흘러 내려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설악산까지 가지 않겠다.
이 물이 과천 청사 밑으로 흘러간다. 청사에서는 이렇게 좋은 물을 활용하겠지 싶다.
물을 잘 활용하는시대가 선진국이라는데.
물도 아끼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잘 보냈다. 건강과 삶의 활력소이다.
'스토리 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숲속의 햇살과 계곡폭포 (0) | 2010.08.19 |
---|---|
한강 야경. 8월17일 2010년 (0) | 2010.08.18 |
아미 산우회- 8월 정기산행;남한산성 앵콜 산행 (0) | 2010.08.14 |
관악산 계곡 산행 (0) | 2010.08.08 |
친구들과 파3 코스 돌기 (0) | 2010.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