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좀더 즐거운 밤이 됬다. 색서폰 명 연주자가 동행해 왔기에. 잘 부른다고
많이 들은 터라 기대가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노래에 마추어 거침없이 반주를 넣어준다. 정교수는 이제 배우는 사람이지만
정 선배는 오랜 경험도 있어 가요들을 아주 감칠맛 나게 연주해 준다.
한바탕 돌아가며 노래를 부른 후에 연주만 하던 정 교수가 열창을 한다. 부부가 아주 잘 노는 스타일.
귀엽게 춤도 추며 노래를 잘 하니 앵콜송도 거침없다.
집사람은 8부바지를 입고 그 아래 고무신을 신은 폼에 모두들 폭소를.
바지 한 쪽은 더 감아올려 품바 같은 모습도 연출 해 보았다. 좀더 즐겁게 놀고 마음도 기쁘게
지내는 하루가 되였다.
색서폰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걸 듣고있으면서,
정교수부인이 노래 할때 같이 도와주면서 흥을 돋구어 준다.
우리 세명은 친구가 된게 67년도이니 햇수로는 43년이 된다. 참으로 오랜동안
지내오면서 우정이 많이 쌓이기도 했다. 첫 사회생활 할 때이니.
누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나 여자들이 한껏 웃고있는게, 아마도 완희가 춤추며 노래 부를 때인듯.
이 집 안주인이 열창을 한다 같이 함꼐 어울려 불러보고. 좀처럼 노래도 않하고 살아온 녀석이
우리로 인해 이렇게 노래도 부른다고 하니. 사는게 건조하게 살았노라 한다.
두 연주자가 협주도 하며.
그 사이에 우리는 모두 한 건배 하면서 자축.
세명이 악을 쓰며 노래 하는 거 같다,
명 연주자의 독주를 들으면서.
가요들을 할때면 그 넘어가는 음율이 너무도 부드럽다.
비기너의 독주도 워낙이 열심히 연습하기에 명 연주자와 별 차이 없을때가 많다.
협주하는게 꼭 형제들 같다.
하루밤이 이렇게 즐겁게 지난다. 결국 밤 3시나 되서들 종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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