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한국민속촌

생원세상 2007. 2. 4. 21:02

오랜만에 집에 쉬다가 점심때쯤 가까운 경기도 박물관에 가자 하여 둘이 외출을 하엿다.

그 쪽 길로 가면 민속촌도 나오는 길에 있어, 가다 좌측으로 들어서 도착하니 무슨 공연을 한다고 차가 만원이라

들어 갈 수가 없엇다. 주택가에 세우라 하는데 세울 곳이 없었다. 하필이면 오늘, 그리고 웬 박물관이라는 곳에서 뭔 공연을 한다고 하나 하며 발길을 돌려 민속촌으로 가기로 하였다.

 

민속촌을 가면서 가까이 가는 길가에 떡갈비 정식이라는 메뉴가 있는 식당이 보였다. 점심겸 저녁을 저기서 먹자고 하고는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비는 2,000원. 주차 안내원에 따라 들어가지 바로에 주차를 시키는데 주차 간격 선이 너무 좁아서 차를 세우니 옆차와 간격이 없었다. 이게 도데체 언제 차를 기준으로 하였나 하며

주차원에게 이게 티코 기준으로 선을 그은거냐고 하니 아마 그런가 봅니다 하고 맞장구를 친다. 더 할 말이 없게 한다. 웃을 수 밖에.

 

매표소로 가니  가격이 대단하다. 고물들 보러 들어가는데 일반이 11,000 원씩. 너무 비싸다 셍각이 든다.

자유이용권은 더 비싸고. 어째든 우린 다른 놀이기구 탈것도 아니라 일반으로 샀다. 헌데 옆에서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산다. 안내를 보니 삼성그레딧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그렇게 반이나 깍아준다.  그렇다면

여기가 삼성민속촌이란 말인가 하고 의아해 진다. 다른 카드들은 않되고 삼성껏만되니, 이렇게도 생각이 든다.

삼성카드 소지자들의 50% 감면으로 생기는 손실을 일반 입장객들에게 전가 시키려고 그렇게 비싸게 하는 건

아닌지. 분명 이름은 한국민속촌이다.

 

내가 어렸을때 보고 실제 해보고 써본 농기구들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다. 이제는 이런것이 모두 유물로 되다니 참으로 세상 많이도 변했단 생각이 든다. 높이가 층이 진 논에 물을 퍼 올리기위해 올라가서 수차굴래를 발로 밟아 내리면 물을 담아 올리는게 어렸을때 동네 앞 논에서 많이도 해 본 것이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생활 자기 독 항아리를 만드는 곳엘 들렀다. 애들이 꽃병 같은 것을 물래에서 모양만드는 걸 보았다. 글씨를 새겨 넣는 것을 포함 한 컵등을 만드는 게 한점에 10,000 원이란다. 전에 이천에가서 도자기 만들어 내가 붓글씨를 써 넣어 청자 만들던 기억으로 그렇게 할 요량으로 물어보니 그렇게 하기엔 독항아리 유약이 너무 진해 글씨를 못 보니 하얀 유약을 발라서 그곳에 써야 한다길래 포기 했다. 모양이 전혀 다른 물품이 되기때문이다.

 

99칸 집을 들어가니 이것은 수원 성내에 있던 집이란다. 참으로 넓게도 썼다 하는 생각과 이런 집에 기거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다는 걸 알수 있었다.  남녀 유별이 유난히도 강한 시대의 집 구조들이다.

 

옛날 고을 사또가 집무를 하던 동헌에 들러 그 때의 사람들과 사진을 한장 박기도 했다. 옛 선인들을  시간열차를 타고 가서 만나는 그런 기분이다. 그렇게 갈수있다면 영화 같이. 어떨까 하고 생각좀 해 본다.

 

농악놀이 패들의 공연을 보았다. 열두발 머리로 돌리는 장면을 공연하고 있었다.  아- 저것도 우리 동네 어른 한 분이 부천군 민속놀이에 나가서 하던걸 구경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그분이 하던건 그때 아주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다. 머리모자에 자전거 체인사슬을 매달고 그 끝에 종이를 길게 하여 열 두발 길이로 하여 돌리던 것이였다.

 

시장통에가서 팟죽 한그릇을 사서 둘이 먹었다. 새알이 좀 있나 싶었는데 겨우 세개. 집사람이 좀 아쉽다고 한다. 나가다가 정식먹기로 햇으니.

 

이반에는 말타는 사람들의 묘기 공연을 보았다. 몽골 사람들 같았다. 말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달이는 말 위에 서서 달리기도 하고 뛰어내렸다가는 다시 올라타고 몸을 돌려 뒤로 타곤 앞으로 돌려 잡고, 각종 묘기들을 보여 주는데 혀를 칠 정도로 기가 막히다. 마지막 묘기는 한사람 말위에 서고 그 사람위로 또 한사람이 올라서서 원을 달리는 묘기다. 정말 멋진 묘기를 보앗다.

 

나오는 길에 정문에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 보았다. 이곳이 삼성민속촌이냐고. 삼성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단다.

삼선카드가 마케팅을 잘 햇나보다고만 한다.   다시 봐도 분명 한국민속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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