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산엘 못가서 월요일에 평일 산행을 결심하고 기피울님의 불암과 수락산을 신청하엿다.
기피울님의 번개산행엘 한번 가 본다하고 그동안 한번도 못간 터엿는데, 이번에 불암과 수락을 간다하여
신청을 하였다.
불암산과 수락산은 개별적으로 별개로 많이 다녀 봤지만 연계하여 가는 건 첨이라 호기심에 등록하였다.
지난번에 돈키호테님의 수락산 번개에도 갔었지만 기피울님의 스타일을 모르니 한번 경험하자는 의미가
이번 신청에 크게 작용하였다.
10시10분전에 도착하여보니 벌써 많이들 와 있었다. 같이 산행 했던 얼굴, 기피울 대장님과 원펴님,
범이님과 카푸리님, 때깔님, 그리고 아직 도착 안한 해찬솔님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생소한 얼굴들이다.
상계역 일층 광장에서 닉소개를 하곤, 늦은 사람들 기다리느라 몸풀기를 각자들 하엿다.
상계 전철노선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불암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콘크리트 도로로
포장해 놓은 길로 한참을 올라섰다. 그리고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가니 모두들 힘들게 헉헉대면서
올라갔다. 첨부터 가파른 오르막 산길로 들 가니 몸에서는 땀이 무지하게 난다. 모두들 폭탄이 안되기위해 열심히 오르는 걸 보면 그래도 열심히 운동하겟다고 온 산우들의 의지가 대단해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다 올라가서 능선에서 쉬는줄 알았더니 더 가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쉬엿다.
모드들 왜이리 힘들게 가냐고 들 하는데 기피울 대장님은 이렇게 힘들게 올라오면서 땀좀 내야 한다고 한다.
그말에 난 동감이였다. 쉽게 올라가는 산행은 우선 기억에 없다. 이렇게 땀을 흘리는 산행이 기억에 남고
산행 한 맛이 나기때문이다. 이런 산행을 한 후, 뒤돌아 보면 아, 그때 그 길이 참으로 좋왔었다 하는 걸
느끼고 기억에 각인이 된다.
불암산은 그리 높지를 않은 산이다. 금새 정상에 닿는다. 특히 뒤쪽 불암사에서 오르면 바위만 타고 올라오는 길은 참으로 짧다. 알기로는 불암 야등시 그길로 올라오는 걸로 알고있다. 그길은 아주 멋진길인데
반해, 오늘길은 좀 쉬운 길이다. 불암 정상은 들르기에 너무 복잡하고 시간 많이 걸린다고 위회하여
수락으로 직행하였다. 좀 아쉽지만 많은 산우들을 위한 대장의 결단이니 그리따라서 내려왔다.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하여 수락산 등산로로 접어들어 어느정도 올라가다 점심들을 먹엇다. 그리곤 다시 등반길로 올라서니 모두들 배가 불러 힘들다고 한다.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철조망 길 옆을 갈때는 뛰어서 갔다.
안드로메디님이 선두 반보라고 외쳐도 한 100여메타는 그대로들 뛰다시피 해 갔다. 남자들이야 군데시절 산악행군이다 훈련이다 해서 경험을 했지만 여자 산우들은 이런거 생소할텐데 모두들 잘 따라 한다.
수락 정상 앞에 코끼리 바위있는 곳에서 사진들을 찍고 했다. 옆으로 가는 바람에 그옆에 있는 남근바위와 국기봉을 가지를 않았다. 국기봉 아래에서 암벽 하강하는 걸 보면서 갔으니.
바위 아래로 가는데 줄잡고 가는 길이 잇는가 하면 그 밑으로 좁은 바위사이로 가는 길도 있어, 몇 명은
그 좁은 바위 사이로 내려 갓다. 모두들 날씬한 사람들이라 잘들 내려 갔다.
수락 정상에선 정상 국기봉으로 오르지를 않았다. 오르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기에 지난번 오른기억으로
같이 올랐으면 했는데 그냥 내려가는 일정으로 같이 휩쓸려 내려 갓다. 지난번 기차바위가 참으로 멋진
코스였는데 오늘은 그 반대로 내려가는 코스가 됬다. 로프를 가랭이 사이로 넣고 내려 가라하여 모두들
그리 내려 갔는데 여자 산우들이 불편을 겪은거 같다. 참으로 이 바위 코스는 수락산의 백미를 장식하는
길이다.
산을 다 내려오니 계획하엿던 시간대로 5시간 20분 걸렸다.
이 산을 첨오는 산우들도 있었고, 좀 힘들게 산행하느라 숨가쁘게 산행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 다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이요 내가 그길을 무사히 다녀 왔다는 자긍심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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