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더울 때 왔다가 다시 온 9월인데도 아직도 덥다.
서울쪽에는 폭풍이 와 난리를 쳤는데 이곳은 그 영향도 없다.
아직도 여름 끝이라 사람도 없이 한적하기만 한 온천지역.
여기 도로에는 이렇게 백일홍 나무들로 가로수를 심어 너무 멋지고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요즘이 꽃이 만발하게 피여나는 시기라 너무도 길이 화려하다.
안내문에서는 이 길이 전국 도로 중에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 되 있으니.
백일홍 동산을 이루어 놓은 곳에서
차를 운전하고 가는 길이 환상적이라 가면서 사진을 담고 또 담고 가게된다.
바닷가 월송정 입구에는 이 곳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누리상을 받은 곳이라고한다.
울진이라는 지역 전체가 금강송으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보니 그 소나무들로 인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입구에도 이렇게 어데 큰 사찰의 불이문 같이 전통문으로 꾸며 놓았다.
소나무 두그루가 붙어있다가 2개로 나뉘어 자란 나무사이로 바라 보기도 하고.
소나무 숲 사이에 주차할수도 있어 뜨거운 태양을 좀 피해본다고
이 울진 지역쪽의 소나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이렇게 여러 갈래로 소나무가 자라나는 게다.
2가지 3가지등이 많이있는데 이렇게 5가지로 자라나는 건 또 드물다.
아름다운 숲 속을 지나니 그 해안 가에 정자가 있다.
숲속은 솔닢들로 뒤덮혀있다.
월송정 정자가 위용을 보여준다.
야생화인가.
옛날 그대로의 글씨와 건물이면 좋았을 터인대 근세에 재 건축하고 또 현대에 지은 건물과 글씨라
역사적 가치는 떨어진다.
바다가 급격히 깊어지는 해안이다.
너무 푸른 바다와 끝없이 보이는 수평선에
내 마음 마져도 뻥 뚫리는 거 같다.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월송정이 아름답다.
저 바다에 누워 가 아니라 저 정자에 누워
바다 한번, 하늘 한번 쳐다보며 떠오르는 상념을 시로 엮어내고
한가한 노래로 흥얼 거린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어라.
옥 빛갈의 바다를 바라보면 눈이 부시다.
라이트를 켜고 사진을 담아야 제대로 담긴다.
정자의 난간 무늬공간을 통해 바라다 보이는 바다와 송림이
아주 멋지게 보인다.
환상적인 그림으로 다가온다.
월송정 난간의 모양 속대로 보이는 풍경은 더욱 더 기하학 적이다.
파도가 바람이 밀려 오는 것과 같이
저 멀리서부터 한 아름의 파도를 달고 오면서 점점 더 눈덩이 같이 불어 밀려온다
해안가 물을 다 흡수하여 커다란 벽을 만들어 쳐 들어 온다.
울진이 꽃게로 유명 하다고 꽃게 모양의 상징물로 해안가를 단장 해 놓았구나.
파도는 바위들에 부딫치면서 하얀 포말을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 한다.
해안가 등대가 멋스럽게 보인다.
항구마다 등대는 항구에서 바다를 바라볼 떄 좌측이 빨간색이고 우측이 하얀 백색으로 배치되있다.
저 위에 올라가 항해하는 선박들을 바라다 보면 좋겠는데.
하얀등대를 이쪽 등대와 같이 놓고
오늘따라 바다가 잔잔하니 호수같다.
항구에 정박 해 놓은 배위에 올라가 배를 타 보는 시늉을 한다.
고기잡이가 시원치않아 못 나갔다고 한다. 멸치잡이 배인데 동남아 외국인 선원 혼자 배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다.
등대쪽으로 난 길 위의 난간에는 전부 꽃게 무늬의 조형물로 단장 되 있다.
많이 잡혀 어부들의 소득이 좋으면 좋겠구먼.
내항 쪽의 자그마한 섬위에 한가롭게 놀고 잇는 갈매기들.
무엇을 보고 있나 한쪽 방향으로 모두가 향해 있다.
언제 봐도 푸른 바다는 시원해 보인다.
울진 대게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공원이다.
이 곳에서 자전거로 해안 가를 돌아 다니는 사람을 만났다.
참으로 여러 취향의 사람들이 있어 세상 살맛난다.
헌데 그 사람 나이가 환갑이 다 된 사람이다.
그 정열도 그렇고 그 체력 또한 그 정열을 뒷받침 하고도 남을 정도다.
목적이 뚜렷하니 그걸 위한 자신의 노력이 항상 있기에 가능 한 것이다.
바닷가로 가다 보니 이런 송림아래 쉬는 곳을 만들어 놓은 동네가 있다.
앞은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 바다이고.
한 없이 앉아서 감상하고 싶은 곳.
갓바위라는 곳이다. 갓바위를 위에서 감상 할수있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거울 속 뒤에있다.
바로 그 갓바위가 있는 해안가로 올라갔다.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더위가 말도아니게 지독하다.
갓바위 위에 올라가 폼도 잡아보고.
그 아래 바위에 부디치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광경이 장관이다.
어찌하면 그 광경을 실감나게 담아볼까 여러장을 위치마다 순간마다 많이도 담아보았다.
셀카로 이런 모습도.
그 하얀 포말을 같이 담아본다.
후포항에들러보니 여객터미날이 새로운 건물로 이전 되있다.
독도가는 배앞에서.
후포해수욕장이다.
철 지나서 끝난 해변이지만 아직도 한여름 불볓 더위다.
바닷가에서 모처럼 즐겨본다.
바닷물에도 비록 양말만 벗은 상태지만 발바닥을 염분에 절여본다.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서 바다를 담아보고,
파도가 들어오는 순간에도 앉아보는데
의자 다리 밑의 모래들이 쓸려 내려가니 중심이 안 잡힌다.
하냔조가비 껍질도 만나보고
파도가 밀려 들어노는 순간을 담아보았다.
좀더 발을 담그고 있다가 나온다.
백암온천으로 들어노는 길에 백일홍이 피여있는 도로와 논의 풍경을 함께.
코스모스 밭도 있다.
백일홍을 담아보았다.
밤에 밤하늘의 별들을 본다고 산위로 올라갔다.
별들이 쏟아지는 밤이였다.
야간의 백일홍 꽃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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