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반기 하반기 1박2일의 산행을 하는데 오늘은 상반기 행사로 설악산 장수대에서 올라가 남교리의 십이선녀탕 입구까지
종주를 하고 속초의 현대 아이파크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 산우회의 산행과 여행하는 날이다. 매번 이런 행사에 하이닉스에서
차량을 지원해 주고 하이닉스에서 분리 독립한 회사에서 속초에 있는 현대아이파크 콘도도 지원해 주었다. 선배들에게 대한
서비스가 있어 당시 같이 일 하였다는 것에 대해 긍지들을 갖게 한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따끈 따끈한 시루떡과 두유로 배급됬다.
아침 7시에 영동 하이닉스 사무소 앞에서 출발하여 춘천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천으로 내려가 한계령 가는 길로
올라 가다가 장수대에서 A팀들을 하차 시키고는 B팀들을 남교리 십이선녀탕 입구로 이동시켰다. 출퇴근 버스이다 보니
관광버스 같이 달리지를 않고 가는 버스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장수대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됬다. 3시간 반이 소요됬다.
다행이 버스가 41인승 리무진이라 여행하는데 상당히 편안하였다. 앞뒤 좌석 공간도 넓고해서 활동하기도
쉬웠도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그 시간에 다른 산악회 팀들이 벌써 내려서 출발 준비들을 한다. 우리는 내리기 전에
개인 용 간식 한 봉다리씩 받고, 도착하여서는 참외와 귤들을 개인 별로 배급을 받았다. 참외, 귤, 수박들은 하이닉스에서
스폰서로 받은 것들이다. 간식들을 준비해 오기로 했는데 모임에서 또 주니 배낭이 가득찬다.
우리는 장수대에서 십이선녀탕 입구까지 종단하는 팀을 A 팀으로 하여 17명이 남고 나머지 21명은 B 팀으로 하여
남교리 십이선녀탕 입구로 돌아갔다. 총 38명에 부부만 14팀이고 남자 싱글로 온 사람들이 10명이다.
입구에서 일열번호가 새겨진 산우회 명찰들을 나누어 주어 인원 파악하고 기념 인증샷을 하고 떠났다.
이때 가르키는 시각이 9시48분이다. 이 코스는 계단이 많이 있어 오르기가 험한 길이 아닌데도
B 팀으로 간 사람들이 많다. 너무 겁을 먹었나보다. 나이들이 들다 보니 함께 갔으면 좋으련만 좀 아쉽다.
내설악의 산세와 더 좋은 풍광을 언제 보려는지.
산 속으로 들어오면서 부터 시원한 산 속 공기를 맞으며 들어간다. 그리고 금시 부닥치는 게 가파른 계단이 나타난다.
밑에 고무판을 깔아놓아 만든 길은 발에 그리 충격이 가하지 않게 한 국립공원의 배려겠다. 폐 타이어를 사용한 것이니
폐자재 재활용도 되고 좋은 아이디어다. 요즘 국립공원에서 국민들을 위한 이러한 시설을 많이 해 놓는다. 참 좋은 세상이다.
지그 재그로 오르고 오르면 다다르게 되 있다. 한 20여년전 인가에 여기로 올라올 때는 이렇게 계단이 많지 않았다.
바위 길을 올라오고 했었던 기억이 있고, 저 세상으로 먼저 간 친구가 여기 같이 올라 오면서 소나무 멋진 곳에서 폼 잡고
서 있던 걸 내가 촬영해 그 사진을 크게 인화하여 준 적이 있었다. 이곳을 올 때면 그때 그생각에 친구 생각이 더 난다.
이 사진 쯤의 위치같다. 소나무들이 멋지게 서 있었으니까. 대승 폭포 위 계곡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다시 내려가는 그런 산행을 하기도 하였고, 작년 6월에는 친구가 다니는 산악회로 와서 오늘 가는 코스로 해서
남교리 십이선녀탕입구로 종단하기도 한 산이다. 십이선녀탕은 그 동안 여러번 산행 하기도 한 곳이다.
애들 초등하교 다닐 때는 동창들 식구들 8식구들이 모두 텐트들을 갖고와 십이선녀탕 입구에서 야영하며 오른 적도 있었던 추억이 있다.
장수대는 이렇게 오르기가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게 오히려 산을 덜 훼손시키는 장치들이다. 요즘 국립공원은 이렇게 길들을 잘 만들어
놓은게 많다. 산을 보호하는 차원의 시설들이다. 참 잘하는 정책들이다.
오늘은 기온도 높고 햇볕도 쨍쨍한 날이다. 바람이 덜 부니 산 위에서도 더웁다. 산이 높으면 높을 수록 기온이 낮지만
오늘은 그걸 느끼기에는 너무도 더운 날이다. 벌써 땀이 비오듯 한다.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좋다.
대승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줄기가 멀리서 봐도 너무도 약하다. 지난 해에 왔을때가 제일 많은 물을 본거 같은데 오늘도 많은 물은
또 못 본다, 남자들만 함께 사진을 담아본다. 공간이 좁다 보니. 모두들 함꼐 일하던 80년대 초에 맡은 부문에서는 베테랑들이다.
회원들의 사진을 담아주려니 모두 위 아니면 아래에서 담게되어 이번에는 올라가기 쉬운 바위가 나란이 있어
그 옆 바위로 올라가 옆에서 많은 사진들을 담아 보았다. 계단으로 오르던 정승희 사장 부인이 맞은 편에서 나를
담았다. 항상 내가 다른 사람들 사진을 담아주니 내 사진이 별로 없다고 나를 잘 담아준다. 요즘 열심히 디카를
갖고다닌다.
이제 산들이 모두 푸른 숲으로 덮혀있어 보기도 신선하고 싱그럽다. 멀리 한계령이 보인다.
한계령에서 대청까지는 가보았지만 이쪽으로 오는 끝청을 지나오는 코스는 아직 안 타보았다.
언제 한번 이쪽으로도 와바야겠다. 내설악을 한 눈으로 볼수있는 코스라고 한다.
대승 폭포를 보는 전망대길로 들어서니 숲속으로 가게된다. 그래도 그늘 진 곳을 걸을라 치면 시원한
기분이 든다. 한여름의 특징이 그늘에서는 시원함이기에. 오늘 바람이 적어 시원함이 덜하지만.
우리나라 3대 폭포 중의 하나라는 문구가 있다. 대승폭포의 이름 전설도 모자지간의 정으로 만들어졌다ㅏ.
어머니의 아들 사랑으로 만들어진 설화가 전통적인 내리사랑의 의미라. 이런 사랑은 몇천년이 내려오면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의 원리라고나 할까. 인종과 국경이 없는 인류 보편적 사랑의 본질이다.
중간 중간 이렇게 경치를 구경하게 만들어 놓은 공간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우리 금수강산을 감상한다는 것도
나에게 주어진 행운이리라.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의 피톤치드를 많이 받고 가야지. 그리고 설악산에 오면 설악의
바위들로부터 받는 강한 기도 있다. 암봉에서 나오는 것. 편히 앉아 좌선을 할수 없는게 흠이다 여럿이 이렇게 오면.
3 대폭포의 위용에 걸 맞지 않다. 물 줄기가 너무도 약해서 노인네 오줌 줄기 같다. 작년도 6월23일 왔을때
사진을 보니 물줄기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것도 물의 양이 적어 높이가 높다보니 떨어지면서
분산이되어 폭포라는 인상에서 좀 모자라는 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같이 저렇게 건조함 보다는 낮겠다.
대승폭포를 지나면 곧 바로 보이는게 이 멋진 소나무이다. 설악산 금강송이렸다. 커다란 용 한마리가
똬리를 틀고 앉았다가 승천하는 모습 같다. 언제나 봐도 우리나라의 적송은 아름답다. 요즘 소나무 꽃이
피는 계절인데 그 꽃 줄기가 적송과 리키다 소나무와는 차이가 있다. 한줄기 곧게 피는게 적송이다.
가다가 쉬면서 갖고 온 별식들을 꺼내서 나누어 먹었다. 우리는 집사람이 멕시칸 음식 하나 만들어와 콘칩과 같이 먹는 걸
해왔고, 복분자와 김재우 사장이 양주를 담아와 먹기도 하고. 김사장 집사람은 힘들때 양주 한잔이 보약이라고 한다.
심사장 부인은 꿀맛같이 단 배를 썰어와서 내 놓기도 하고 포도와 방울 토마토도 내 놓는 사람도 있었다.
너무 더운 날에 땀이 많이 나다 보니 온 몸이 다 젖어있다.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쳐 떨어지는 땀을 흡수하게
해 보았다. 땀이 운동하면서 많이 나는 것도 좋은겐지 모르겠다. 암튼 안나는 사람도 있었다. 심사장 부인과
여사장 부인이 둘다 땀이 안난다고 한다. 그건 좀 병이아닌가 해 본다.
대승령 정상에 도착하니 12시가 됬다. 1210 메타 고지인데도 아직도 덥다. 저 아래 도로와 서울 시내는 얼마나 더울까?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근처보다는 조금 내려 가기로 했다. 다른 팀들은 모두 이 근처에서들 식사들을 한다.
김재우 사장은 이곳에서 하면 파리들이 다른 팀들에게도 분산이되어 적게 모일 거라고 하여 폭소를 자아냈다.
맞는 말이지만 장소가 마땅하지가 않아 조금 더 내려갔다. 평평한 곳은 없지만 그런대로 찾았다.
대승령 정상에 있는 지도 간판 앞에서들 사진들을 담았다. 모두 다 정상 인증샷들이다. 그 곳은 땡볓이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그래도 좀 넓은 곳에서 나누어준 점심들을 풀렀다. 김밥인데 장수대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맞춘 김밥이다. 여름철 상하기 쉬운 것들은 안 넣고 참기름으로 비벼서 김으로 주먹밥 같이 싼
깁밥인데 맛이 좋았다.
요렇게 길쭉하니 김으로 말았고, 10개씩 비닐 봉다리에 넣었다. 한사람에 한 봉다리인데 양이 좀
많았다. 단무지를 한 통을 별도로 갖고와 나누어 주고.
추가로 회장단에서 준비한 게 닭강정과 닭다리 튀김이있었다. 술은 아예 복분자 원액을 사서 소주와
1 대3 이나 1 대4 비율로 희석하여 작은 소주팩에 넣어 한사람씩 배분을 해 주었다. 이동린 회장님이
상당히 많은 수고를 하셨다. 한 30 여분의 시간동안 식사를 하고 떠났다.
이런 고목들을 보면 나무 속들이 이렇게 비여있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왜 나무들은 속부터 이렇게 비울까?
나무 속들이 약한가. 단단한 껍질만 남고 속 살이 먼저 썩는 게 자연의 현상이련가. 인간은 겉의 살 부터
없어지고 그 안의 뼈가 남는 것과 대조적이다.
오늘 여기서 그간 보지 못하던 첨 보는 꽃이 있었다. 검은 색으로만 보이는데 이렇게 근접 사진을 찍고 보니 솜털로 이루어진
겉 보양이 너무도 신기하다.
이렇게 오무리고 활짝 피지 않은 모습이 올챙이 알 같아 보인다.
노란 꽃도 그 주위에서 밝게 웃는다.
이 건 조금 피어나면서 벌어지는 가 보다. 겉 표면의 색갈과 안의 색갈이 틀리다. 안의 초록 색갈이
아름답게 보인다.
밑에서 사진을 담아보니 그 속은 초록이다. 더 많이 벌어진 건 안보인다. 얼마나 더 벌어질까.
겉과 속이 정말이지 너무 다른 색갈이다.
철쭉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는 가 보다. 여기 저기 많이 보인다. 소백산에도 지난 주에는 철쭉
축제 기간이였는데도 피지를 않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곳도 많이 피였겠다. 꽃 색상이 햇살을 받아
너무도 야리야리한 색생으로 비춰진다.
이 꽃도 산에서 많이 보이는 꽃인데 싱싱하게 생긴 꽃이라 더 보기가 좋다. 이 세상 맞이하러
혀를 낼름 내밀고 있는 그런 모양새다. 이런 꽃에 벌들이 날라와 꿀을 갖고가겠지.
가다가 간식 타임을 갖었다.
이 곳이 대승령을 지나 또 다른 봉우리를 올라와 이제부터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늦게 오는 산우들을 기다리고 함께 내려가느라 선두가 쉬였다. 오늘은 김재우 사장이 산행 대장인데 어제부터
허리가 안 좋아 오늘 허리 복대를 하고 나왔다. 책임감도 있고 해서, 하지만 등산하는데 그리 문제가 안된다고 한다만.
산우회에 대한 애정이 깊다. 하기사 김사장은 등산을 하면서 몸이 많이 날씬해졌으니.
점심을 가득하니 먹고들 떠나온 길이라 그것도 언덕을 올라오느라 보기에 모두 지쳐있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제 내려가는 길만 있으니 편한 산행길이된다.
능선길 쉼터의 이정표를 끝으로 하산길이다.
이제 여름 문턱이다 보니 피여야 할 꽃들은 모두 피는 거 같다. 여기 저기 이런 꽃들이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잎들은 연 초록으로 더욱 싱그러움을 그려주고
지나가면서 풍기는 꽃 향기는 마음도 상쾌하게 해 준다.
이 나무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속 살을 모두 다 소진하고 겉 갑옷만 남겨 보여준다.
용감한 장수 한사람이 남기고 간 투구같다. 투구에는 그 용감성을 나타내는 뿔이 있고.
꽃이란게 언제봐도 아름다움 그 자체다. 생김 모양이 다 틀리지만 그 색상은 인간이 감히 흉내도 못내는 것들이다.
노란 원색이 너무도 진해서 그 잎을 잘 볼수가 없을 정도이다. 선풍기 날개같이 그 날개 하나하나가 어찌 저렇게
똑 같을까. 가운데 순이 치장을 하고, 어느 누가 디자인을 한 걸까. 심플하고 기하학적이고.
복숭아 탕이 이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제일 아름다운것인가 보다. 이렇게 표시까지 대표적으로 해 놓은 걸 보면.
이 주목은 얼마나 오래 된 걸 까. 중간에 이리 불룩 나온 걸 보면 병들어있지나 않은지.
그 굵기를 보면 몇백년은 됬을겐데.
그 주위에 있는 다른 주목은 더 크다.
2 그루가 같이 붙어있다가 자라면서 떨어져 두 개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얼나마 이 세월을
지내기가 힘들었을까. 속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은 또 어찌 견뎠을까. 그래도 이렇게
버티고 사는 주목은 살아 천년이고 죽어 또 천년이라는데 그 긴 세월 인내하는 걸 우리 인간이
배워야겠지.
이 나무의 생명력은 좀 더 대단한 나무로 보여준다. 바위 위에서 자라나는 걸 보면. 산에 다니다 보면
많은 소나무들이 바위 위에서 또 바위 사이에서 자라나는 걸 본다. 양분을 어찌 흡수하는지 그 자라나는게
분재같이 아름답다. 그렇지만 그렇게 자라는 나무는 어떨까. 자라지 못해 이리 뒤틀리고 저리 구부러지고
그렇게 자라나는 나무들의 마음은 또.
계곡이 나타나기 시작이다. 물 흐르는게 손을 넣어보니 너무 차다. 산 속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첨에 너무도 차갑다. 계속 물 소리를 들으면서 내려가는 게 이 십이선녀탕의 묘미이다.
이렇게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아 지나기 편하게 해준다. 물 소리를 발아레에 두고 지나는 길손의
마음도 저 계곡의 시원한 물 같이 마음을 차갑고 시원하게 해주려나.
이렇게 조금씩 내려가는 계곡의 물이 점점 많이 모여 큰 계곡을 이루겠지. 연 초록의 잎들 사이로
보이는 계곡물이 더욱 시원하게 보인다. 이 내려가는 소리 또한 조용한 계곡을 음악당으로 만든다.
땅만 보고 가면 볼수없는 옆 계곡 능선에 나무인가 바위인가 그 모습 너무도 신기하다.
누가 만들어 놓은 조각품인가. 가까이 갈수없어 사진으로만 담아본다.
바위병풍이 들러 쳐진 계곡의 길은 또 어쩌랴. 금강산 만물상 축소판 같은 모습이다.
신선이 따로 있나, 내가 이 밑에 앉아 쉬면 바로 신선이 될거 같다. 언젠가 홀로 이런 곳에와
시엄 쉬엄 놀다 가고 싶다.
물이 고여있는 소 마다의 물 색갈이 어쩌면 저리도 비취색일까. 금강산에만 그런 색이 아닌
여기 설악산에도 똑 같다.
암반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간 물이 잠시 모여 있다가 하늘의 빛을 받아 비취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놀고 가는가. 그 안으로 들어가 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계곡을 따라 지나가는 길에서 나의 느낌은 내가 신선이된 기분이다.
초록의 숲에서 나는 나뭇닢들의 합창 소리와 계곡을 흐르는 물 소리가 어울려 들리는듯
이런 소에서 한바탕 휘돌아 산울림으로 더 들려주고 가는 듯하다.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러한 곳에서. 내 육신을 여기에 동화시키고 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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