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야콘 캐기와 들깨 수확

생원세상 2009. 11. 8. 09:41

20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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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밭에 와서 보았던 야콘 꽃이 이제는 모이지 않는다. 날씨가 영하로 내려 가는 바람에

모두 져 버렸다. 추워지기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오늘 그 행사를 한 날이다.

 

 

밭에 심어놓았던 야콘을 가을 걷이의 마무리에 앞서 오늘 같이들 캤다.

한판을 심었었는데 성공적인 수확이 못 됬다.  잘 자라지 않은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열매가 뿌리에 너무 밀착해서 붙어 있다 보니 뽑아 올릴때 금새

부러지고 한다.  감자 같이 그 주위에 더 있지 않고 뿌리에 달라 붙은게 전부다.

 

 

장에 좋다고는 한다. 일주일간 그냥 놔두면 숙성이 되고 그 이 후에 그냥

날 것으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큰 것이 많지 않고 자자란 것들이 많다. 완희는 갖고 가야 필요 없다 하고

정교수는 자기네 밭에도 여러줄기 심었다고 사양하는 바람에 우리가 갖곤 왔지만

나중에 기현이네도 나누어 줘야겠다. 

 

 

야콘 캐는 동안에 집사람은 우리가 키우는 배추를 짚으로 묶어 주었다. 가운데 속이 좀 차라고

묶어 주는데 곧잘 묶었다.  그래도 시골이 고향이라 본게 있어 잘하고 즐겨한다.

 

 

나머지 오늘 행사 하나가 들깨를 털어서 수확하는 것이다.  바람에 날려 들깨만 떨어지게

하는데 키를 완희가 장모님 집에사 갖고와 집사람이 하였다. 곧잘 키질을 한다.

 

 

완희와 나는 그냥 바람에 날려 하곤 하였다만 나중에는 체를 갖고오게 하여 체로

마무리를 하였다. 많은 량이 안되다보니 기름 짜는데도 너무 적은 량이다.

 

 

그래도 털고 까부리고 키질하며 최후로는 체로 털어 모은 량이 이 바구니에 조금 채워졌다.

 

 

그냥 말려 나누어 주기로 하고 우리가 갖고왔다. 그럭 저럭 가을 추수를 마무리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배추 수확이다. 오늘도 무와 알타리무를 뽑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