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등산 - SPO-F 회원 정기산행 | 2009/07/25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0574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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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을 지나 국수역에서 내려 그곳에있는 부용산을 등산하기로 한 날이다. 매월 4째주 토요일을 SPO-F 카페 회원들이 몸수련을 위한 등산일로 만들어 이번이 2회째이다.
용산에서 국수까지 연장 운행 되는 바람에 팔당을 거쳐 이곳 주위의 산들이 모두 호황들이다. 전에는 팔당까지만 전철이 다녀서 그곳 에 있는 산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더니 이곳까지 연장 되는 바람에 이곳에 있는 청계산과 부용산에 또한 등산인구가 많아졌다.
이 노선은 운행되는 시간 간격이 30분이 되니 정해진 시간 전철을 타야 된다. 공지사항에 시간표를 역별로 공지하여 그 시간에 같은 전철을 타게 하였다. 전철 맨 뒷칸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나는 이촌 역에서 탄다고 하였고 이곳에서 2사람 그리고 다음 역 이렇게 중간 중간에서들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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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는 사람들중에 얼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같은 전철칸에 타고 옆에 앉았는데도 몰랐었다. 시샵인 제뉴어리님이 타서 인사를 하는데 우리회원들이다.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하루를 지내니 많이 친근감도 생긴다. 음악회에서는 별도 모임을 잘 안해 연주회가끝나면 그대로 각각 헤여져 왔으니 잘 모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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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매월 3째주 토요일 오페라 감상회를 하여 뒤풀이를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교류를 갖게 되나보다. 크라식 음악 동호회다 보니 그쪽 분야에는 모두들 일가견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로 부터 듣는게 많아 여러가지 알게 되는 것도 많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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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역에 도착하여 내리니 총 인원이 13명이다. 선운님과 시샵인 제뉴어리님은 친구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팔방님 또한 가까운 친구이다. 팔방님의 입담이 어찌나 좋은지 산행 내내 즐겁게 해 준다. 산도 떠들석 하니 이야기 하는게 목소리도 크고 우렁차다.
오르는 길 가 작은 계곡에 돌지않는 물레방아가 덩그러니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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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좀 위로 오르니 작은 폭포가 있어 물이 떨어지는 계곡도 나온다. 참으로 앙증맞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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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는 별장집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작은 연못과 잔듸밭에 그림같은 집. 이곳을 지나서 더 올라가니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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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쪽으로 좀 넓은 저수지가 길게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물이라는 수초가 잔뜩 덮혀있다. 그 수초로 인해 수질이 자연 정화되는지 물이 아주 깨끗하다. 그 위를 소금쟁이들이 많이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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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깊숙한 구중 궁궐의 정원같은 분위기다. 그 수초의 이름을 선운님이 몰라 맵시자님이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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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산행 준비를 하고 떠났다. 모두들 몸이 많이 굳어져 있나 유연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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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모두 황토흙길이다. 지난 밤에 내린 비로 인해 길이 좀 질다. 그래서 약간 미끄럽기도 하다. 산 속에 많은 나무로 인해, 특히나 소나무가 많이 있는 길로 가니 풍부한 피톤치드가 발생되어 우리를 더욱 기분좋게 만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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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아침날씨가 가을 하늘 같이 높아 보이고, 공기는 지난 밤 내린 비로 상쾌하기까지 하다. 거기에 나뭇닢들도 푸르게 짙은 색갈이 더욱 상쾌하게 만든다. 첫번째 봉우리가 형제봉이 나온다. 높이가 507메타나 된다. 이곳을 지나 한번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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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어리님이 초반에 선두로 잘 올라가더니 나중에는 발목이 아프고 정강이도 결린다고 아우성이다. 5분만 가면 된다고 하는게 50분간다고 선운님에게 항의하고. 그에 따라 팔방님도 그 큰 목소리로 왜 이리 빨리가냐 멀리가냐 등등, 악의없는 친구들간의 아우성이니 듣는 사람들의 배꼽만 뺀다. ![]()
오늘은 내가 직접 농사지어 따온 방울토마토와 샐러드로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 자색 감자를 썰어 갔다. 모두들 맛있다고 먹어 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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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에는 임도 같은게 있는데 임도가 아니고 고압전주 철탑을 세우기 위해 운반통로로 보인다. 철탑이 이제는 그전과 달리 복잡하고 더 멋져 보인다. 이런 것도 패션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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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오니 그곳에는 철탑용 기자제 운반하던 케이블카같은 운반용 장치가 있다. 이곳에서 쉬는데 맵시자님 모자에 잠자리 한마리가 앉는자. 떴다가는 다시 앉고 한다. 전생에 무언가 잠자리와 무슨 인연이 있는 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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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운남님 부부가 운정님의 몸 컨디션이 않좋아 다른길로 먼저 하산을 하였다. 국수역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나중에 구리까지 그냥 갔다는데 들어보니 국수역 있는 곳에서 운정님이 넘어져 옷이 찢어지는 일이 생겨 그냥 먼저 왔다고 한다. 다시 올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반복되는 길가에 누군가 머리를 따 버린 망태 버섯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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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버섯도 눈에 띈다. 한컷씩 담아 보았다. 물론 먹지는 못하는 것인 모양이다. 칼러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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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인데 분명히 부용산이란 이름대신에 부인당이란 팻말이 보인다. 그 연유를 아는 사람은 물론 안내판도 없다. 왜 부인당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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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나가는데, 이곳은 야생화 천국같다. 그중에서도 달맞이꽃이 그야 말로 꽃 밭은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들 사진들을 멋지게 담아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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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나가자 정상이 또하나 나온다. 이곳이 부용산 정상 팻말과 비석이 있다. 어찌해서 부인당 정상이 더 높은거 같은데 좀 낮은 부용산 정상이 옆에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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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계속 내리막길로 내려오고 또 살짝 언덕 길 오르고 하기를 여러번 한다. 내려 오는 길가에서 꽃 한송이 발견 하고는 라이트 비춰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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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전철역으로 다 내려와서는 계곡에 발 담그고 열을 식혔다. 온몸을 닦고 싶지만 수건으로 닦고 무릎까지 발을 담궈 보았다. 바지를 입은채로 부릎이상 담그기도 한 사람들도 있었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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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아니고 벌써 냇가로 통칭되는 위치이다 보니 물의 기온이 벌써 많이 올라가 있다. 산의 계곡 물 같이 그리 차지가 않다. ![]()
같이 왔던 운정/운남님의 집이 구리라 그 곳에서 저녁을 사기로 하였다한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운정/운남님의 자기 집에 준비해 놓은 오디오로 클라식 음악을 감상하고 귀가하기로 하여 모두 열심히 닦고 씻고 하였다. 구리역에 가니 두 부부가 먼저와서 차로 마중을 나왔다. 그리고 식당으로 갔는데 야외에 마련한 횟집이다. ![]()
많은 회를 먹고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마시고 담소를 나누었는데 이암님은 서울역 연세빌딩에서 이암일식집을 한다고 한다. 팔방님과는 한양대에서 석사를 같이 공부한 동창이고, 팔방님은 제뉴어리님과 같은 증권업체에 근무하여 잘 아는 친구지간이며 로타리트럽 회원이기도 하다. 운남님도 증권업계에 있었고 지금은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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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운남님의 집은 개인주택인데 구리에서 춘천가는 고속도로 진입로 바로 옆 얕은 산속에 그림같은 집이다. 별장 같은 집에 마당이 잔듸밭이고 집도 서구식 흰집이다. 노랫말대로 언덕위의 하얀집이다. ![]()
이예 음악 애호가로서 거실 하나를 음악 감상실로 만들어 놓았다. 앰프가 모두 진공관 앰프로서 음질이 뛰어나다. 디브디로 연주음악을 듣는데 현장에서 오케스트라를 직접 듣는 그런 기분이다. ![]()
스크린도 대형으로 설치해 놓아 영화관에서 보는 그런 감이다. 음악이 운정/운남 님 부부의 취미이자 일상이라고 한다. 아침 기상하면서 켜고 , 퇴근해서도 계속 이곳에서 생활하며 잠자기전에 모두 다 듣고 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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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씩 마시고 음악을 몇개 듣고는 구리역까지 두 부부가 모두 태워서 되돌아 왔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집에 오는 밤 12시가 다 됬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과 노력이다. 음악에 대해서는. 앨범이며 디브디며 방안 가득하다. ![]()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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