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2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78135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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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의 과청 청사 뒤로 육봉을 올라 KBS 송신탑에서 케이블카 능선으로 내려 오려는 계획을 제안 한 코스가 오늘의 계획이였었다.
오늘 참석한 사랍들의 면면을 보고 또 그런 계획을 말하니 넘 길다, 이리 가자, 저리 가자 한다. 그냥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곳 중에서 산 밑의 청사 주차장쪽 유치원이 있는 곳으로 해서 케이블카 능선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하여 그리로 안내를 하고 올라갔다.
이쪽 길은 언젠가 한번 와 본다고 한 길이다. 국사편찬 건물쪽에서 청사 철조망을 끼고 오면 이쪽으로 나온다고 한다.
국사편찬 건물쪽 입구는 2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기간으로 출입금지 되어 문을 자물통으로 잠궈 놓았다. 유치원이있는 주차장 길로는 통제가 없이 올라갈수가 있게 되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리로 올라 가기에 그쪽으로 따라 올라 갔다. 오르는 길들이 흙길로 되있고 또 는 바위길로 여러 형태로 아주 재미있는 길이다.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려가고 또 다른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고 산을 넘고 넘는 그런 코스다. 재미있는 길이다. 이리 올라가니 월명사지 터 위치의 팻말에가서 길이 만난다. 월명사지터는 문원폭포 쪽에서 올라오는 길 중간 오름 길에 있다.
과천 청사역에서 10시20분쯤에 출발하여 산행하였었다. 산제 지낸다고 찹쌀 시루떡을 전임 회장이 많이 해 와서 선재 회장의 배낭에 넣고 돼지머리는 들고 올라갔다. 막걸리도 사서 분배하여 올라갔다. 다른 음식들은 회장이 미리 준비 해 와서 그것도 분배하여 배낭들이 뺑뺑 하게들 하고 올랐다.
이제 나이들이 들었어도 오늘 온 사람들은 그냥 저냥들 잘 오른다. 성수 집사람이 무릎이 시원치 않다하여 많이 오르지 않고 중간에서 산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케블카 능선길로 접어들어 넓직하고 평평한 곳이 있어 그곳으로 자리를 잡고 보니, 뒤로 돌아 그곳은 제단으로 쓸 바위까지 아주 제격의 위치였다. 선재 회장이 밤 , 대추, 곳감, 사과 배까지 준비해 왔다. 제상을 차리고 막걸리로 올 한해 동창 모임인 기삼회원들의 건강과 산행 시 안전, 그리고 모두들 하는 일들이 잘 풀리도록 기원하면서 산제를 올렸다.
부부동반 한 사람들이 먼저 하고 싱글들이 나중에 하면서 돼지 입에는 고사 헌금들을 올려 한 해의 번영들을 빌었다.
성수 부인과 재규 부인은 이런 일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차리고 준비한다. 언제나 그들이 이런 일에 앞장서서 일들을 하는 아주 열성적인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 이런 여러 사람들의 모임이 잘 이끌어지는 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 덕에.
산제와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월명사지터 위치의 능선까지 갔다가는 월명사지쪽으로 해서 문원폭포 길로 하산을 하였다. 이 길은 계속 내려가기만 하는 길이다. 청사 뒤로 와서는 청사 철조망을 따라 입산하던 꼿까지 갔다. 한참을 따라 가는 길이였다. 중간에 유치원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잠시 혼동을 하였지만 문이 잠겨있어 그냥 들어가던 곳까지 와야 헸다.
다 오니 그곳에는 고려시대의 왕비 부모, 부원군의 묘소가 크게 있었다. 신천 강씨 로서 그 는 신천강씨의 중시조라하여 그 신단도 차려져 있었다.
산 밑둥에 다 내려서니 오를때 보지 못한, 아마 본 사람도 있을테지만, 입산금지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청사역까지 내려 오니 김기준이 부인과 함께 뒷풀이에 합류하느라 와서 기다린다. 오랜만에 보고들 반갑게 인사들 하고는 생맥주집으로 들어가 간단히들 한잔 하고 헤여졌다.
등산하며 오른 산이지만 오늘은 정상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산제에 의미가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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