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우회에서 4월 산행을 할 산에 사전 답사 형식으로 번개모임으로 산행하는 날이다.
예봉산과 적갑산을 예상하고 갔으나 이동린 고문님의 제안으로 예빈산과 율리봉을 거쳐
예봉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로 잡았다.
작년봄인가에 한번 와본 곳인데 그때는 예봉산, 적갑산 그리고 운길산으로 가는 긴 코스로서 7시간이나 걸린
코스였으나 오늘 가는 코스는 아주 짧을 것 같다. 그 당시 왔을때 느낌은 소나무들이 한 가닥이 아니고 여러 가닥으로 밑둥이 부터 분리되 자라는 소나무들이 그리도 많았다. 음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며 갔던 기억과
바위들이 없어 흙길로의 산행으로 좀 지루함을 느꼇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
운길간 하산길에 수종사란 절에서 보는 양수리 풍경이 일품이였고 그곳에서 잎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장소가 통유리로 되있어 양수리를 바라보는게 아주 인상적이였다.
반포까지 차를 갖고가서 주차 해 놓고 올때 집사람이 운전하기로 하엿다. 전철을 타고 이촌 역에서
중앙선 전철로 팔당까지 간다. 전철이 팔당까지 생기면서 예봉산쪽의 등산 인구로 전철이 만원이다.
이촌역에서 50여분 걸린다. 팔당역에는 오로지 등산복 입은 사람들로 꽉 찼다.
예빈산은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여 여기도 조금은 가파르다. 예봉산으로 올라가는 좌측길보다는
완만하다. 오르면서 이야기들 하며 오르는데 힘이 안든다. 예빈산 정상에서 다시 좌측으로 하산하는데
길이 질퍽하고 그 밑은 얼을이라 좀 미끄럽다. 오늘따라 기온이 10여도 까지 올라가니 금새 얼어있던 길이
녹으면서 흙길이 진창이 되있다. 많이 내려 오다가는 다시 올라가는데 이곳이 율리봉이다.
예빈산으로 오르면서 시야가 트인곳에서 바라보니 강동쪽 이 시원하게 보인다. 강물과 신장의 아파트들.
우리나라의 산하가 언제나 보면 아름답다.
율리봉으로 오르는 길에 바위위에 서 보니 양수리 두물머리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긍강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태백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예봉산 정상오 오르니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다. 서울쪽과 양수리쪽을 휘 돌아 볼수있는 곳이다.
운길산도 저만치에 서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어데서들 시작하는지 행글라이더들도 많이 떠 있다.
하산하여 닭도리탕을 예약 한 관계로 바로 하산 하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