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도락산 산행기 2008년 3월29일

생원세상 2008. 3. 31. 20:24
도락산 산행 | 스토리 와 사진 20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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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가려던 변산쪽 내소사와 산행 그리고 온천욕이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도락산 ( 964 메타 )산행과 수암보 온천으로

변경하고는 아침 일찍 떠났다.

 

수암보는 애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여름 휴가를 온천으로 간 곳이고, 그동안 수시로

그 쪽 산행을 하고는 꼭 들러 온천욕을 즐기는 곳이다. 회사의 세미나도 그쪽에서 하는 정도로

좋와하는 곳이고, 현대전자 옛 사우들의 산악회도 이리로 추천하여 월악산 산행 후에 온천 욕을 하게할 정도로선호하는  온천물의 저장탱크가 바로 옆에 위치한 대중탕인 낙천탕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이라 그 쪽인줄 알았는데 영 많이 떨어져 있는게 도락산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원주까지 가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향해가다가 단양에사 빠져 나간다.

도락산 입구까지 가는 길이 아름다운 계곡길을 지나가는데 그 곳이 하선암(下仙岩),  중선암,  상선암 이라는

계곡 유원지들을 지난다. 물이 맑고 계곡 하천도 넓은게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임을 보여준다.

월악산 국림공원이 넓은 터라 그 산들의 계곡에서 내려오는 깊은 물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을 이룬다.

 

비가 아침부터 주룩 주룩 내린다. 그래도 비가오나 눈이 오나 계획한 산행은 항상 실행을 해 온터라

장소만 바뀐것이지 그냥 산행을 하엿다.

 

 

도락산 입구에 오니 주차장이 크게 잇고 그곳에서 주차비를 밭는다. 하루 주차가 4,000원이다.

국립공원이 입장료가 없어진 후로는 주차비로 충당하려는지 주차비만 올렸다. 눈감고 아웅하는 행정이다.

여타 지역 같이 공원 안내소는 있어도 잠겨져 있고 사람도 없다. 너무 허술하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오는지는 모르겠다만. 주차비 그렇게 많이 받는 곳이라면 그 많큼 서비스를 해야 될성 싶은데.

 

 

주차장에 산행 지도의 큰 간판만 있고 산을 오르는 길목에 안내판 하나 제대로 되 있지를 않다.

가는 길에서 볼수가 없다. 작은 사찰이 초입에 있고, 누군가 써 놓은 도락산행 입구라는 글과

화살표 하나 그려진  안내판이 하나 절 입구에 있어 그곳을 따라가니 절 입구에서 오른 쪽 길이 나온다.

 

상선상봉이라는 봉우리 방향으로 가려 하는데 여기 큰 간판에는 제봉이라는 봉우리만 적혀있다.

그리고 내려오는 코스를 채운봉으로 잡았다. 오르는데 3시간  내려오는데 3시간 총 6시간이라

주차장 입간판에 적혀잇다. 등산 책에는 오르는게 2시간 25분 내려오는데 2시간 25분, 총 4시간 50분이다.

보통 현장에 적혀 있는 시간은 보통속도의 시간이 많은 편이다. 우리가 오며 가며 사진을 많이 찍으며

산행 한 경우인데 6시간이 소요 �다.

 

 

산행 입구에도 안내판이 없어 이곳이 제봉 방향인지 몰라 그냥 올라가 보자하며 올라 갔다.

등산용 지도에는 상선상봉, 형봉, 신선봉, 또 내려올때는 채운봉, 검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는데

현지에서는 그런 이름이 적혀 있는 간판이 하나도 없다.  해발 높이 표지와 하행길 상행길

표지만이 가끔 있다. 이런 것이 봉우리를 뜻하는지 모른다. 다만 봉우리 이름들이 적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암봉들이 많고 오르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철 가이드라던지 쇄줄, 나무목으로 만든 계단 ,

철제 계단 등으로 연경해 놓은 곳이 상당히 많이 있으니 그리 쉽게 오를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그 많은 암봉들이 있지만 그 위에서 자라나는 적송 들이 의연하게 자라고 잇는 걸 보노라면

그 생명력이 강한 것인지 아니면 그 암봉들에서도 소나무가 자랄 수잇는 양분이 공급 될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멋지게 암봉 위에서 자라면서 여러 모양들을 이루어 있고오르는 길과 내려 오는

산 능선 길이 설악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단다.

 

조선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도를 깨닫고 스스로 즐길만한 곳" 이라 해서 이름 지여진 것이  도락산

(道樂山) 이란다. 그만큼 암릉과 계곡, 숲길의 풍치가 뛰어나다. 이곳은 단양 팔경 중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그리고 상선암 등 4경을 산자락에 품고 있다.

 

봉우리 마다 적송들이 자리하고 있는 풍경이 등산객을 사로 잡는다. 오똑하니 암봉위에서 자라나는

적송 한그루들,

 

신선봉에서는 넓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경치보기에 그만인데 오늘은 비로 인해

산위에는 비구름으로 덮혀있어 아래를 내려 볼 수가 없다. 가끔 씩 보여주는 풍경에 매료가 된다.

이 신선 봉에는 삼척의 쉰움산 정상 같이 바위위에 움푹 파여 물이 고인 곳이 크게 있엇다.

 

 

 

앞 능선과 계곡에 잠시 구름이 물러가면서 나타나는 경치가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가을에 오면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적송들도 또한 어느 긴 세월을 지나면서 용트림하며 세월의 인고를 견디며 살아온 양  생긴 가지의

모양이 복잡하고 카오스 이론을 말해주는 모양으로 객을 맞이한다.

 

 

오르면서 울산에서 온 등산 동우회 팀을 만나고, 창원에서 온 직장 산악회 팀들을 만났다.

정상에 다가가니 눈발이 날리기도 하였다 . 그 곳에 가까이 가면서는 주변에 눈도 쌓여 잇기도 한다.

 

 

창원팀이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헌데 그팀 사람들 여럿이 담배를 피우고 잇어 쓴소리를 좀 했다만

마이동풍들이다. 삼미특수강 회사가 분리되면서 현대 제철쪽으로 분사된 회사란다. 산행시 기본 에티켓을

좀 교육 하기도 하는 그런 사내 모임이면 좋겠다.

 

 

 

제봉 ,형봉, 신선봉으로 해서 오르는 코스로 가고 내려 올때는 채운봉, 검봉 족으로 내려 왔다.

이 하산 하는 코스가 설악 공룡 능선의 축소 판이라는 곳이다. 각 암봉에는 철사다리와 철 로프로

의지하며 내려 가야만 한다.  그러면서 주변 경치가 환상 적이다. 구름안개로 멀리는 못 보지만

가끔 나타나는 풍경이 발을 멈추게하는데 손색이 없다.

 

내려 오다 보니 큰 바위가 우뚝하니 솟아 나 서잇다. 너무 높은게 나타나니 신기하기도 하다.

이름도 큰선바위란다.  바위의 모양 또한 인수봉같은 모양이다. 뒤를 보니 능선같이 조금 길게 뻗어있고.

 

더 내려가니 그 곳에는 또 다른 작은선바위라고 큰 바위가 우뚝하니 서있다.

 

다내려가니 계곡을 건느는데 철제 다리가 있고 계곡을 향해 산쪽을 보니 아직 물은 많지가 않지만

금강산의 계곡 못지않다. 이렇게 멋진 산을 왜 이리 늦게 왔을까 하며 가을에 다시 오겟단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