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월 고교 동창들 산에 가는 날이다. 요즘 동창들이 산에를 잘 못 온다.
나이가 들면서 힘들어 하고 또 결혼철이라 결혼식들이 계속 휴일에 잇으니 어데
가기가 어려운 나이들이다.
해서 오늘은 일경이와 유시영이만 참석하여 셋이서 오붓하게 산행을 하였다.남근바위와 코끼리 바위를 지나
정상 아래 매바위길 맞나는 곳 아래서 점심을 먹고 매바위길 옆 계곡으로 내려 왔다. 그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아주 호젓한 길이다. 이 길은 햇빛을 차단하는, 그늘들을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많이 있는 그런 길이다.
급 경사로 내려 오니 좀 바쁘게 내려오게 된다.
오늘 여기 수락산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올라올때 좀 사람 적게 다니는 길로 올라 왔었지만 정상에 점심 먹는 장소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요즘 등산 인구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는 거 같다, 모두들 운동을 한다는 건
좋은 현상이긴 하다.
오늘 저녁은 두 딸들이 다 모여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라 일찍 가야 되는 관계로 부지런히 내려 왔다.
놀이 쉼터에서는 노래자랑같은 것이 열렸나 보다. 몇 사람이 노래를 하는 걸 구경하고, 다 내려 오니 섹스폰을
어울려 부는 팀이있어 즐건 노래들을 선사한다.
오늘도 즐겁게 산행을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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