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은 몇번 갔었지만 항상 덕주사쪽 마애불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영봉까지는 못갔었던 산이다.
철계단이 너무 많고 또한 한 여름에 가다보니 땡볓에서 올라가기가 힘든 탓도 있었다.
오늘은 영봉을 올라간다는 목표로 오름 길을 가파른 중간 길인 동창교로 택했다.
아침 6시에 동헌이 부부와 조 형이 갖이와서 내 차로 20분 경에 집에서 출발하엿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로 가다가 음성으로 나간다는게 진천까지 가 버렸다. 진천에서 빠져나가니 길이 한참 먼거 같았다.
중간 산 밑에서 아침을 먹고갔다.
충주호반 선착장을 거쳐 월악산 공원사무소에 들러 지도를 얻고 매표소에서는 아예 월악산 등산지도를 천원에 한매 샀다. 옛 매표소 앞 주차장에 짐을 내려 등산 시작한 시각이 9시20분이다.
날씨가 아주 상쾌햇지만 비가 올듯한 날씨여서 습기가 많았다. 더욱 더 더운거 같았다. 집사람과 동헌이는 정상에서 비가 오는것에 따라 돈 내기를 한다. 오늘 비가 온단 이야기는 없었는데 동헌이가 오기를 부리나 보다.
산 입구에 바로 자광사란 절이 하나있고 곧 바로 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다. 길가에는 산딸기가 많이 눈에 띄여 많이 따서 먹곤 했다. 자광사 길쪽으로 쉼터같이 만들어 놓은 건물이 나무로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야생화들이 많아 오늘도 야생화를 디카에 담아본다. 오르면서 보니 이 산에는 적송들이 많이 눈에 띤다.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 자라난 적송을 보노라면 내 마음 또한 푸근해 진다. 오늘도 또한 소나무들 사진도 많이 담아 왔다.
좀 더 올라가니 돌계단으로 시작된다. 시발점에서 1.5 키로 지점, 해발 685메타 산허리까지 계속 돌계단이다.
이때가 10시44분이였다. 1시간 20분 걸린 지점인데 근 한시간은 돌계단으로 걸었다는 것이다.
중간 중간 사진을 찍어 놓아 그 사진을 보면 시간이 기록 되 있어 산행 시각을 알수 있어 디카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해발 950 메타 산 허리까지 계속 오르막이였다. 여기까지 온 시각이 11시47분 . 1시간은 더 계속 오르막 길이다.
2.8 키로 지점이고 영봉까는 1.5 키로 남아있다. 이 곳은 바람이 유난히도 부는 곳이다. 가만 앉아 있으려니 춥기까지 하다.
영봉이 보이고 완전히 돌 바위 산이 물쑥 솟아 있는 봉우리다. 이 봉을 오르는 길은 돌산을 우로 반바퀴 돌아올라가니 그곳에서 부터 오르는 계단이 연속 되 있다. 이 산은 모두 계단으로 되 있다. 산위로 오르니 바위덩어리 산 위는 나무도 많은 밀림지대이다. 꼭 미국 엘에이근처에 있는 팜스프링 에 있는 이천메터 산 정상의 풍경 같다. 멀리 조망이 멋지지만 옅은 안개로 인해 선명하게 충주호를 볼 수가 없다. 깍아지른 영봉 주위의 암벽들이 아찔하게 느껴진다.
바로 밑에있는 표지판에 해발 1053메타로 되 있다. 이곳에 도착 한것이 12시 49분이다. 해발 100 메타 오르는데 한시간이 걸렸다.
영봉에서 점심들을 먹고는 하산하여 덕주사, 마애불있는 방향으로 하산 하엿다. 그곳으로 내려 오면서 이 산의 또 다른 절경을 볼수가 있엇다. 우리가 와서 되 돌아간 곳의 풍경이 멋진 곳이다. 이곳에 도착하니 시각이 3시34분이다. 이곳도 철계단으로 만 되 있다.
마애불 앞에서들 절하는 동헌이 부부와 조형. 우리 부부는 사진만 찍고 나는 묵념으로 기도했다.
다 하산 하기전에 동헌이가 차를 갖고 온다하여 먼저 뛰어 내려갔다. 내려가서 방향감각을 잃어 혼란한 경험을 이야기 한다. 하산주로 막걸리와 묵 한사발하고는 수암보 온천장으로 가서 온천욕으로 몸을 풀고 귀경하엿다.
아주 옛날부터 온천탕으로 이여져 오는 온천물 저장탱크를 갖고있는 대중탕이다.
'스토리 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각산 오산 슬렘 향로봉 의상능선( 4050 수도권 산악회) (0) | 2007.06.09 |
---|---|
삼각산 오산슬렘 향로봉 의상능선-4050수도권산악회 (0) | 2007.06.09 |
삼각산 비봉능선 -아미 산우회 6월 정기 등산기 (0) | 2007.06.02 |
친구 호백이의 3주기 추도방문 (0) | 2007.05.28 |
감악산 등산과 솔연회친구들 모임 (0) | 2007.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