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우리 곁을 떠난지가 벌써 3년이 됐다.
3년 전 5월17일 저녁 8시경, 호백이 집사람이 호백이 전화로 내게
그 소식을 전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그 믿기지 않던 소식에 눈물이 앞을 가릴 뿐, 밤중에 친구들한테 연락하고
청주 성모병원으로 달음질 쳐 갔었는데.
친구들 모두가 다 그 비보에 놀래 밤 12시에 모두 모였었지.
친구를 그 밤에 서울로 이송시켜 서울에서 장례식을 하기까지
참으로 슬픈 날들을 보냈던게 엇그제 일인데.
그렇게 건강하다고 한 친구가 심장마비로 그리 쉽게
우리곁을 떠날줄은 누구도 믿지 못한 일이였다.
친구들 죽으면 자기가 모두 다 처리하고 간다고 하던 놈인데.
오늘 대은이 차로 동헌이와 셋이서 산소에 와서 3주기날 못오고
이제사 네게와 술 한잔씩 따르며 다시금 너를 생각해 보았다.
정말이지, 너는 짧고 굵게 일생을 살다간 친구라고 우리모두
그렇게 이야기 한다.
이승에서 못한 우리들의 인연을 저승에서 다시 이어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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