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닮았다고 해서 소금강 이라 한다는 용봉산이다.
산의 모습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용봉산이라한다.
이 용봉산의 골짜기에는 각가지 문화재와 보물이 산재 해 있고 다양한 전설이 곳곳에 있는 산이다.
오늘 이 산을 현대전자 출신들의 모임인 아미 산우회에서 원정 등산으로 찾아온 곳이다.
그 유래에 대해 이렇게 바위에 아주 잘 새겨 놓았다.
산 이름도 세월따라 변해가는 곳이 이곳이다.
용봉사를 거쳐 올라간 암봉이 악귀봉인데 이 지도에는 악기봉으로 되있었다. 그리고 노적봉 다음이 투석봉인데
잘못 기록하여 부석봉으로 기입한 실수를 해 놓았다. 총 거리가 얼마 되지않는 아주 짧은 거리다. 4.7 킬로메타에
시간은 3 시간 30 분정도 이고. 산행한 등반치고는 제일 짧은코스였다.
원래 년간 계획으로는 이번 달 정기산행은 영암의 월출산으로 일박 이일이였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당일코스로 변경하여 이 산을 온 것이였다. 이 산은 작년도에 계획하였다가 확정되지 않았던 산이다.
산이 짧지만 암릉으로만 되있어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어 지루할 새가 없이 끝나는 그런 산이다.
암릉으로만 되 있다 보니 산행하면서 시야가 좋아 홍성군 주위의 농촌 지역을 감상하기에는 그만이다.
한시간 정도 능선길로 올라서면 다음부터는 능선 길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한시간 반 가량을 간다.
그리곤 내려가는데 한시간 정도. 우리는 행동식을 먹느라 쉬면서 갔으니 그렇지 그냥 간다면
더 짧게도 다닐 수있는 길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들이 우리가 오늘 산 행 한 봉우리들이다. 오른 쪽 봉우리 사이의 계곡으로 올라가서는
한 봉우리씩 오르고 내리고 가는 길이다. 이렇게 짧은 코스에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암능길이 재미가 있다.
용의 몸통을 지나고 봉황의 머리를 밝고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짜릿한 경험인지.
주차장에서 단체로 용봉산을 배경으로 기념 샷 한장. 오늘 은 내가 수입 해온 인디아나죤스 모자들을 모두 지급하여
같이들 쓰고 등산 한 날이다. 모자 앞에 아미산우회( AMI Mountain Club)라는 로고와 옆에 하이닉스 ( Hynix)라는 로고를 인쇄해 넣은 모자다.
모두들 황야의 무법자 같은 모습들로 변신했다. 담에 쌍권총 벨트와 부츠까지 신자고들 하기도 하였다.
내 모자는 인쇄 하기전에 샘플로 먼저 수입해온 것이라 로고가 없다. 내 것도 준비했지만 다른 사람이
오더 다 낸 뒤애 추가로 하자고 부탁 하는 바람에 내가 쓰려고 한 것을 주게됬다. 이 모자는 아미산우회 사람들에게
비용의 반을 모임에서 부담하고 반은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한 것이다. 실비로 수입해 오다보니 가격이 3만원짜리였다.
결국 개인은 만오천원씩만 부담한 것이다. 잘 한거 같다. 모두들 만족하였으니.
군립공원은 입장료를 징수한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 이렇게 큰 바위에 산이름을 새겨 놓아 이곳에서 또한 기념 샷을 남긴다.
용봉사로 올라가는 길은 세멘트로 포장을 한 길이다. 아직 산길로 접어든 느낌이 안난다.
용봉산으 용봉사 일주문이다. 서체에서 풍기는 멋은 이름답게 용이 꿈틀 거리는 느낌이다.
그리곤 봉황이 하늘을 곧 날아가는 듯한 필체다.
용봉사도 지난번 폭풍으로 인해 파손된 곳이 크다. 복구작업을 하는 걸로 보아서. 축대만 손상이 된건지.
시간 상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다.
마애석불은 특이하게도 암석의 표면을 깍아내고 그 안에 입상을 조각해 놓은 것으로 고려 초기의 양식이라 한다.
바위에 돌출되게 또는 암극화 식으로 선을 파내서 만든 석불이 보통인데 이렇게 파내고 그 안에 한것이 특징이며 보물 335 호이다.
문화재와 보물들이 많다고 하더니만 이것도 그 하나다.
이 마애석불 앞에 깨진 기와들이 많이 있던 것으로 보아 건축물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불교가 융성 할 때는 국태민안을 위해 이런 석불들이 많이 있기도 하다.
이 곳 홍성에도 여기 뿐 아니라 가까운 수덕사도 있기도 하다.
용봉가 우측으로는 거대한 바위 암봉이 있는데 이게 병풍바위라 부른다. 거대한 병풍을 둘러친 모양이다.
바위들이 직벽을 이루고 서있는 석주들같다. 앞에서 봐도 웅장한 모습이다. 이렇게 얕은 산에도 저런 웅장한 암석들이 있으니
산의 별미라.
오늘도 김재우 사장이 갖은 야채와 막걸리를 준비해 왔다. 올라가다 첫 휴식 자리에서 풀어놓고 하잔들씩하였다.
오늘은 삼합을 안 갖고 온 모양인데 언제나 그런 준비를 해 오는 김사장의 열정에 모두들 고마워 한다.
조금 더 오르니 삼각산의 사모바위와 같은 모양의 암석이 언덕위에 버티고 서 있다.
바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를 느끼기라도 하듯 잠시 머물면서 사진 한방을 담아본다.
커다란 새이 주둥이인가 아니면 부리인가 찰 생긴 뾰족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아래 저 멀리로 펼쳐지는 평야는 곡창지대를 보여주는 거 같다. 충남의 도청이 들어서는 곳이다.
광활한 지역으로서 도시 하나가 들어와 자리 잡을 지역이다.
다른 한 쪽은 작은 강이 흐르는 지역인가 보다. 커다란 저수지 같기도 하고.
말 잔등의 말구 같이보인다.
서 있는 거대한 불상을 보는 거 같다. 저 건너에 벌써 집사람이 바위위에 올라 있는게 보인다.
그 바위 위로 올라가서 하늘을 향해 사진을 담아본다.
저 뒤의 암봉 길이 우리가 지나온 길이다. 바위 길을 오르고 내리고 오는 길이 재미있는 산행길이다.
지나기 힘든 곳은 이렇게 데크를 설치하여 쉽게 접근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노적봉을 지난다.
오던 길을 잠시 잠시 뒤돌아보면 참 재미있다. 언제 저 길을 우리가 왔는지 하고 대견하게 생각하기도 하다.
오늘은 참으로 많은 인파가 이 산을 찾았다. 날씨도 그렇고 기온도 딱 좋은 시절이니.
과연 용의 몸통 같다, 이리저리 구불 구불하게 휘여진 등선을 따라 지나온 길이 .
이지역이 행정도시가 들어설 자리인가 보다. 벌써 많은 지역을 정지작업 해 놓았는지 바닥이 벌것다.
바위들이 겹겹이 쌓여진 모습이 장관이다. 멋진 모습들이다.
모두들 이러한 암봉길을 잘도 오르고 지나간다. 오늘은 차사장이 이회장 사모님을 모시면서 오느라 수고가 많다.
암봉 위의 좁은 공간위로 올라서느라 잡고 잡아주면서 멀리볼수있는 위치로 가 본다. 조망이 좋은 곳이기에.
이 소나무 한 그루가 특이하게도 바위 중간에서 수평으로 자라고 있다. 소나무 잎으로 보아 아주 튼튼하게 자라고있다.
노적봉이 이곳에서는 서울의 삼각산의 노적봉과 틀린 모습이다. 서울의 노적봉은 정말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 둥그런 모습인데.
지나 가다가 경치좋은 곳에서는 멈추어 사진들을 담고간다.
한팀이 지나고 또 다른 팀이와서 맞물려 담게된다.
용봉산의 바위 위에서는 사람들이 밀려 얼른 사진 한방 담고 내려와야 한다.
용봉산을 지나 평평한 곳에서 다시 준비해 간 막걸리 파티를 속개했다. 점심에 잘 먹기위해 얼른
갖고 간 것을 해 치우자고 해 모두 다 내 놓고 목을 추기며 쉬였다. 밤 막걸리가 있엇는데 맛도 별미였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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