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가 7시반에부터 식당에서 시작이 된다하여 일찍 먹고는 우리부부는 백암산 등산하기로 하고 떠났다.
점심요기로 먹던 빵을 갖고 가고 내려와서 먹는다는 생각에 출발 하였다. 안내를 보니 천메타가 넘는 산을
5시간이면 왕복 된다고 써 있어 좀 의아하게 생각을 했다.
Track Maker program에서 산행하며 담은 내 트랙을 구글 지도에 올려 보았다. 평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구글에서 언제 찍은 건지 산 능선 부분이 누렇게 되있다. 오늘은 모든게 초록인데도.
오르는 코스를 오른 쪽으로 해서 올라 갔는데 의외로 이 코스가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였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간 느낌이다. 가파른 길도 없는 거 같고. 우리가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곳도
두군데나 있었다. 이 쪽으로 올라 왔다면 더운 날 많이 힘들었을 거 같았다. 오늘의 선택은 만점.
이 산에 웬 산성도 있다. 어찌 이렇게 높은 곳에 산성을 만들어 있었는지. 돌들이 많이 흩어져 있기는 한데
역사적 가치가 없나 복원이 않되고 있다.
이 안내 판에도 4~5시간으로 기록 되 있다. 이게 편도를 이야기 하는 걸로 봐야 한다. 우리는 왕복으로
생각하엿으니 참, 미련하게도. 헌데 어떤 사람은 2시간 만에 정상에 간다고 부지런하게 가는 사람을 보았다.
그들은 기록을 위해 열심히 간다고 쉬지도 않는걸 보았기에 더욱 헷갈린다. 하지만 우리가 걸린 시간은
왕복 8시간이 됐으니. 물론 쉬며 점심도 들며 폭포에서 목욕도 하여 그런가는 몰라도.
산림 관리소가 있는데 사람은 안 보인다. 항상 이곳을 관리하지 않는가, 내려올 때도 문이 잠겨져 있었으니.
안내도를 이 간판 것을 디카로 담아가면서 보았다. 저 아래 관광 관리소에도 사람이 없어 혹 등산 지도가 있나
가 보았지만 아침 9시 근방이지만 문이 잠겨져 있었다.
초입부터 무더위다,. 푸른 나무닢들이 시원함을 주지만 바람만 불면 시원하다. 이 촐입에는 다른 수종들이
보인다.
바로 조금 올라서면 이때부터는 적송들 이외는 다른 수목은 보이지를 않는다. 모두가 잘 생긴 소나무들이다.
이런 아름다운 적송들에서 뿜어나오는 기운들을 맞으며 산행 한다는게 여간 행복함이 아니다.
아침이면 광교산에 올라가 좌선하며 소나무 끝을 복 있으면 그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기를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많은 소나무들이 있는 곳에서는 오죽 많으랴.
이 소나무들의 껍질을 아름다운 것들만 골라 디카로 담아 보았다.
저 수림 속의 적송들이 빨갛게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산 속이 다 훤하다.
이 또한 구렁이 한마리거 승천 하듯 휘며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 소나무 껍질도 멋진 모습이다.
소나무 3 그루가 사이 좋게 뻗어 자라고 있다.
파란 여름 하는 사이로 위용을 드러 내놓은 금강송인가.
솔닢과 그 주위의 나무닢들이 제 각각 다른 빛을 발한다.
계속 이어지는 금강송 숲길이 등산 하는 객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숨을 들이킬 때 마다 신선한 피톤치드가
들어오니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살균력이 강한 것이렸다.
적송중에 이렇게 가지가 많이 뻗어 자라는 건 금강송이 아니란다. 하지만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나무 위에 걸터 서 보았지만 그 아래는 절벽이다.
집사람도 이런 소나무를 너무 좋아한다. 가끔 소나무한테 인사도 하며 우리는 지나간다.
소나무들도 알아듣겠지.
오르는 길에 이런 굴 하나가 있는데 그 안에 돌 부처 같은 걸 놔두었다. 사람들이 무언가 기대하는 마음,
기대고 싶어 하는 마음들로 인해 이런 곳에다 그 표시를 한다. 우리도 지나면서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고
잠시 머물며 감상을 한다. 그러면서 우리도 기도하는 건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하고 그리고 좀 욕심 부리는
말로는 좀더 풍요롭게 살게 해 달라는 경우도 있다.
오전 햇살이 나뭇가지에 비추면서 만들어내는 생감이 너무 멋지다. 자연의 마술이다.
한 빛줄기가 빚어 만드는 예술이기도 하다. 단풍나뭇닢을 투사하면서 만들어 낸 그림이다.
이 산에서도 이런 모습의 소나부들을 볼 수가 있었다. 이상하게도 산을 오르면 오를 수록 이런게 많이 보인다.
일제시대 때 송진을 채취한다고 이렇게 소나무들의 밑둥을 도려 낸 것이다. 다른 산에서도 이런 걸 많이
봐 왔었는데 특히 이 강원도와 울진 사이의 금강송 군락지에 많이들 있다. 가슴아픈 상처들이다.
처음 계곡을 만났다. 비가 없어 그런지 계곡 물도 거의 바닥이다. 그래도 잠시 쉬면서 수건을 적시곤 한다.
바람이 그나마 불어주니 쉬면서 있으면 그 많은 땀들이 금새 날라간다. 여름 날 이런 맛이 있어서 산행을 한다.
덥기만 하는 날 산행은 짜증이 나기에.
아래로 내려가는 물 줄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 소나무가 오늘 본 중에서 제일 구렁이를 닮은 모습이다. 비닐모습도 닮고 그부러져 휘이 올라가는 모습의 소나무.
같이 타고 승천 한번 해보려나 하고 올라 타 보았다.
오늘 소나무 껍질을 담은 것 중에 제일 멋진 것이다. 시각적으로도 너무 포근한 느낌이고 그 형태도
직욱각형의 모습에 많이 근접한 것이다.
정상까지의 거리를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이 소나무의 모습이 너무도 사람 하체와 비슷하여 꺼꾸로 표현 해 보았다. 히프가 좀 있고 허벅지가 그래도
긁어 보기 좋은 건강한 하체를 닮았다.
이 고사목을 보면 소나무 속이 어떤 형태로 자라 나는지를 알수가 있다. 용수철 같이 꼬이면서 자라나기에
나무가 튼튼하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
한화리조트로 연결되는 삼거리다. 이 곳에도 많은 삼거리가 있어 여러가지 코스로 등산을 할 수가 있다.
해발 900 메타가 넘으니 이렇게 소나무는 하나도 안 보인다. 해발 900 메타가 소나무가 생장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고도인 모양이다. 그리고 산 능선 길이 이렇게 우거져 있어 햇빛을 차단하니 등산 하기가
아주 좋았다. 저 연록색의 능선길이 이렇게 예쁠수가 없다.
중간 헬기장이 있어 이곳에서나 햇빛을 볼 수가 있었다.
하늘을 보니 전형적인 높은 여름 날의 하늘이다. 뭉개구름이 흘러가는 듯. 바람이 쎄게 불어가는 날이다 보니
저 구름들의 속도도 빠르게 지나가며 뭉쳤다가는 흩어지곤 한다. 생명 하나가 생기다가 멸하다가를 반복 하듯이.
나뭇닢 사이로 비추이는 높은 하늘의 파란색과 초록이 어울려져 있고 그 안에 하얀 뭉개구름들이 지나가는게
한여름의 풍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진다.
숲속은 그래도 아름답다. 언제나. 햇살이 비추이지 않지만 나뭇닢으로 뒤덮혀 있어도 디카로 사진을 담을 때는
사방이 다 훤하다. 초록이 그렇게 환하게 만들어 주나보다.
이게 뭔 약초라는데 알 수가 없다. 그래서 GPS로 이 곳의 좌표를 담아 두었다. 나중에 좋은 약초라면 다시 가서
채취할 요량인데 그럴 필요까지 있는 약초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아름답게 피여있는 들꽃으로 산행하는 이의 수고스러움을 녹여준다. 청순한 닢 두개가 조를 이루어
5개 조로 피여있다. 백의민족을 표현 하듯이.
이 꽃 또한 약재같아 잘 봐두었다.
이 꽃은 모두가 한 줄기에 2개의 꽃을 피워있다. 어찌 된 건지 햇빛의 방향에 따라 꽃의 색갈이 틀려진다.
여기서는 붉은 색이지만,
여기서는 노랑색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며 색갈이 수시로 바뀌는데 참으로 오묘하기만 하다.
앉아서 한 참을 구경했다.
드디어 산 정상에 왔다. 산 정상을 들어가는 문이 활짝 열려져 있는 듯. 산 정상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꽤 많다. 등산 하다 보면 이런 비슷한 모습들이기에 .
앞의 나뭇 가지에 디카를 살짝 올려 놓고 셀프로 담았는데 왼쪽이 이렇게 하얏게 된게 왜일까.
울진 방향에서 이 백암산이 제일 높아서 동해니 할거 없이 동서남북을 다 조망 할 수가 있었다.
모든 산하가 이 백암산 아래에서 펼쳐지니 장관이다.
이 곳은 서쪽을 바라보는 곳이다. 즉 내륙지역의 산하를 볼수가 있고,
이 곳은 남쪽 방향이다. 울산 방향쪽 산 등선에는 풍력발전기들이 서있는게 보인다. 어덴가 모르겠다.
뒤로 구름들이 몰려온다. 이 경상도 지역에도 비가 좀 많이 내려 계곡을 좀 청소 해주면 좋겠다.
동북방향의 바닷가 쪽이다.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없다. 구름이 잔뜩 끼여있어 더욱 구분이 안간다.
동해 바다쪽의 구름들은 비구름이 아닌 듯.
이리봐도 산이요 저리봐도 산이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많은 산들로 구성 되 있는데도 지하자원이 많지 않다니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런 산을 개발하여 광물질로 인한 부를 축적하는 대신 관광자원으로 그리고
또 다른 경제자원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다면 좋을 거 같다. 우리나라의 환경론자들은 좀더 국가관이 투철하게
정신 재무장을 시켜햐 한다.
그들은 언제나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기에 더욱 재 교육이 절실하다. 이북의 사상 교육 시키듯이 해야한다.
그런 자들이 반대를 해도 그간 개발을 했기애 우리나라가 이렇게나마 잘 사는 국가가 단시간에 이룰 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지난 민주를 외치던 대통령들은 경부고속도로 만들때 그곳에 누워세 반대 데모만 하던 인물들이다.
그들이 경부고속도로를 다른 사람들 보다도 더 맘껏 활용한 인물들이니 그들의 정체성을 우리가
잘 안다. 그들의 목표는 국가발전에 있지않고 정권욕에만 있었던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동해를 바라보면서 폼 한번 잡는다. 점심을 빵으로 갖고와 그걸로 해결하고 좀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산에 피여있는 이런 들꽃들이 지나가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참으로 그 색상들이 인간이 빚어내지 못할 그런
색상들이다. 그러하니 눈이 더욱 더 호사스럽다.
흰바위길을 냐려가는데는 이렇게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다. 흰바위인지도 몰르고 지나갔는데 아래 냐려가니
이정표이 흰바위라고 적혀있었다. 그 장소에 흰바위라고 표지라도 했으면 좋았을 걸.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이렇게 평평한 길 숲길이나온다.
이 곳도 또한 햇빛을 볼 수없을 정도로 나뭇가지로 뒤 덮혀있다.
울창한 산림 속을 헤쳐 나가듯 해야 한다.
이 높은 산 정상에 이런 산성이 있었다니 놀랄 일이다. 산성을 쌓았다는 건 이 안에서 사람들이 살았다는 건데
어데 살만한 장소가 안 보인다. 그 또한 지각 변동으로 뭍혀져 버린 건가.
그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가 없는지 이렇게 거의 방치 해 둔걸 보면.
그 산성 흔적을 따라 길이 나 있었다. 한참을 따라 갔는데도 계속 돌들이 흩어져 있다. 왜적을 방어하는데
많은 노력들이 있었겠다. 자국영토를 지킨다는게 이런 노력과 피와 땀이 없으면 아니된다는게 이런 역사적
유물을 통해서도 알수가 있는데. 그러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국민들이 보살펴 줘야 하거늘.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과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국민들로 인해 양분되는 거 같아 가슴 아프다.
다시 고도 900 메타이하로 내려오니 산 주위가 이렇게 금강소나무들로 빽빽하게 이루어져 있다.
하늘을 향해 솟아 자라나는 금강소나무들, 그 위용에 다시금 호흡기에 영양이 만땅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다.
한무더기 바위로 만들어져 잇는 곳에 전망대 같이 잘 정리되있다. 계곡 건너 산을 보니 금강소나무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너무도 보기가 좋다.
어데 좌우 할거 없이 온통 금강소나무들이다.
이 소나무는 꺼꾸로 보지 않아도 사람의 하체를 보는 거 같다.
드디어 백암폭포에 다달았다. 예상 한 대로 물이 많지 않으니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도 작을 뿐 더러
장관을 보여주지 못한다.
훗날리는 물줄기로 인해 발 벗고 한참을 쉬면서 더운 김에 다 벗고 물 떨어지는 바위에 기대어 몸을 식히기도 했다.
오늘 산행 하면서 정상 가는 사람 한 팀만 만났을 뿐 아무도 우리가 온 코스대로 산행 한 사람은 없었다. 그 팀은 기록 잰다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갔을 뿐이다. 한참을 쉬고있는데 한 사람 폭포까지 올라왔다고 왔다.
올라 온 그 사람한테 부탁하여 아 사진 한장을 부탁하여 담은 것이다.
오며 가며 만나는 야생화가 있어 지루하지 않는다.
이렇게 금강송들이 많다. 금강송 이외는 없다고 표현 하는게 맞다. 온통 이런 금강송이니 하루 온종일
등산하면서 벗한 덕에 많은 솔향기가 몸에 배여있을거 같다. 상쾌하다. 즐겁다.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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