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7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22698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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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인 일경이랑 관악산을 등반하였다.
매서운 추위지만 벌써 약속한 송년 산행을 아침 일찍 과천에서 시작하여 과천으로 내려온 코스를 선택하였다. 사당에서 9시에 만나 전철로 과청 청사역까지 와서 시작한 코스인데 눈이 내려 북쪽 코스는 미끄러울 거 같아 남쪽방향으로 코스를 선택 한 것이다.
이 코스는 지난 3월에 내자와 갔던 코스이고, 올 년초에 고교동창 시산제 산행도 이코스로 내가 안내하여 거행 한 코스인데 산행 하기가 아주 좋은 코스라 운동 겸하여 이길을 갔다. 일경이는 그때 참석 못해서 이길을 가자고 했던 것이다.
이 길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있는데 오늘은 워낙 기온이 차다고 하니 나오지를 않은 거 같다. 산이 완만하게 계속 오르고 좀 내려가고 하는 아주 재미난 코스이기도 하다.
아침 나절은 바람이 안 불어 기온이 낮은데도 그리 춥지를 않아 파카속의 내피를 꺼내 가방에 넣고 갈 정도로 포근 하였다. 하산 하면서 내피를 입고 내려갈 정도로 매서운 찬 바람이 불어 댔다. 영하 12도라곤 하였는데 그게 바람의 유무에 따라 느끼는 체감 온도가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난다.
관악산 정상을 갔다가 내려와 관악사지에서 갖고 간 행동식을 꺼내 먹는데 쌀쌀 해지기 시작하더니 하산하는 길 능선 중간 아래로 오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사진이 없다. 이런 날도 있다. 추운날 디카는 젬병이다. 조금 꺼내들면 받데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에 사용하기가 쉽지않다.
일경이는 정상의 기상 관측소를 개방한걸 모르고 있었다. 그곳에 들어가니 여직원이 너무도 잘 설명 해 주었다고 한다. 난 관악산 정상을 밟고왔다.
오랜만에 관악산을 일경이랑 산행한 날이다. 따뜻한 오름 길, 쌀쌀한 정상길 그리고 눈내리는 하산길. 참으로 다양한 기후를 맛보며 산행을 한 날이다.
이 친구가 배드민턴에 푹 빠져있어 산을 잘 타는데도 등산을 안해 내가 매번 같이하자곤 했었는데 올 한해 마지막 주에 같이하게 되어 좋은 한해 마무리한다. 오래도록 같이 산행 할수있게 건강하게 살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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