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5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213205 ![]() | |||||||||||||
|
오늘은 아미회의 아미 산우회 마지막 산행이고 그리고 총회를 하는 날이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이면 산행을 하는데 우리 부부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다참상을 받았다.
![]() 날씨가 오늘따라 제일 추운거 같다. 바람도 쎄게 불고 눈도 산위에는 하얏케 쌓여있는 날이다. 두툼하게들 입고 왔다. 항상 만나던 곳이아니고 오늘은 순두부집에서의 집결이다. 이곳에서 만나 능선길로 올라가서는 바람 안불고 아늑한 산소자리 넓은 곳에서 체조를 하였다. 멀리 동쪽에서 오르는 운무가 오늘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 날씨가 추워서 온다고 한 사람들 중에 50%만 참석 하였다고 총무가 말한다. 추운 날씨면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인가보다. 움크리고 집에 있는니 산에서 운동하면 더 좋으련만. 오르는 중간에 쉬여서는 우리가 갖고간 귤을 나누어 목을 축이기도 하였다. 한달에 한번 만나지만 만나면 이런 이야기 저런 ㅇ야기로 꽃을 피운다. 이형직 사장 부부가 참으로 오랜만에 참석을 하였다.
![]() 오늘따라 여자들이 문영우 사장 부인과 이형직 사장 부인 그리고 내 집사람 그렇게 3명뿐이다. 문영우 사장이 이제는 아주 잘 나오고 적극적이다. 지난달 여수갈때 너무 많이 수고를 해준 부부이다. 내년도에는 고향인 여수로 내려가 산다고 한다. 가끔 서울에는 올라 온다고. 그래도 고향이 제일 좋기는 하다. 누구나 자기 고향이 엤날 그대로이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내 고향 부천의 오정동은 이제 옛날의 그 그림자도 없이 완전히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어 옛 정취가 없다. 좀 슬픈 이야기다.
![]() 산 능선으로 오르니 그곳은 눈으로 뒤덮힌 길과 나무들만이 우리를 반긴다. 나뭇가지에 붙은 눈이 차거운 바람에 그대로 얼어 버렸다. 설화가 되버린 것이다. 올라가면 갈수록 이런 모습이 더욱 진하다. 12월산행을 축복이라도 하는가. 찬 바람은 정신을 맑게 해주며 시원하고 상쾌하기까지 하다.
![]() 이수봉 정상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나무느낌의 재료로 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2단으로 만들어 놓아 아주 평평하게 만들고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냥 자연상태로 놔 두어도 괜찬을 위치인데. 단체 증명 사진을 담았다.
![]() 이수봉 정상을 지나 석기봉 쪽으로 가는 길에 첫번째 광장에서 오늘도 김재우 사장이 따끈한 정종과 오뎅을 준비해 와 자리를 펴고 앉았다. 우리 한 팀은 나중에 이수봉에서 내려 오면서 석기봉 쪽으로 내려오는 갈림길에 있는 오뎅 파는 곳에서 따끈한 오뎅과 국물들을 먹고 온 참이였다.
![]() 김재우 사장은 항상 준비해 오는게 시원한 막걸리와 삼합인데, 겨울이라 따끈한 정종과 오뎅을 펄펄 끓인걸 갖고왔다. 보온병 큰것 2 개에 이런걸 담아 지고 다니니 참으로 장사다. 복분자 술고 나왔다. 항상 이 모임에는 술이 다양하다. 전재팔씨가 항상 갖고 오는 또 다른 오미자 술이있다. 부모님이 오미자 농사를 하는데 우리도 올해는 2 근이나 사서 오미자 차를 잘 해 먹고 있다. 올해 것이라 신선해서 색갈도 좋고 맛도 아주 좋다.
![]() 이 곳에서 보니 서울 대공원 방향인 좌측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바람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가며 이 곳으로 몰아쳐 온다. 눈이 오니 바람이 불어 어떻게 흐르는가를 잘 볼수있는 기회였다. 평상시에 바람만 불때는 이 흐름을 점혀 볼수 없는데 눈이오니 그걸 볼수가 있었다.비디오로도 찍어놨다.
![]() 함박눈이 내리는게 오늘 첨 본다. 적은 눈발은 11월22일 일요일 삼각산에서 보았지만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것은 2009년도에 시작하는 겨울에 처음이다. 청계산에서 눈이 내리는 걸 멋지게 보게되는게 두번째이다.
![]() 이형직 사장 부부는 일찍 내려가 버려 두집만 같이 사진을 담아 보았다. 산에 나있는 도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총회를 식당에서 하는데 시간을 일찍 잡아 그쪽으로 노는 회원들도 있어 일찍 하산한다고 선택한 길이다. 내려 가면서 내리는 눈으로 인해 주위의 경치가 환상적이다. 왜 눈이 내리면 사람들의 기분이 좋을까? 강아지가 눈내리는 날 좋아서 뛰는 것과 같은 기분일까?
![]()
자연이 눈으로 덮히면서 연출되는 풍광이 너무 멋지기때문에 더할지 모른다. 몽상적인 분위기에 더러운 것이 모두 덮혀버려 깨끗하고 순결한 모습이기때문일게다. 특히나 나뭇가지에 올려져 있는 눈의 량에 따라 그 환상적인 모습의 정도도 달라진다. 거기에 그 내린 눈이 얼어 붙어져 버리면 상고대라하여 더욱 멋진 모습으로 된다. ![]() 내려가면서 계속 함박눈이다. 눈이 내리면서 온도는 조금 높아져 가는지 땅에서는 녹아내린다.
![]() 그 옆을 흐르는 계곡에서는 물이 흐르면서 폭포같은 소리를 내는 곳도 있었다. 여름이라면 들어가서 족욕이라도 하고 가는 건데.
![]() 계곡에 쌓인 눈이 더욱 멋지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거 같다. 눈이 내리면서 나무와 바위위를 하얏케 덮어주고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은 눈엔 아랑곳 하지않고 아래로 흐르는 걸 계속한다. 자기 할일을 하는 것일뿐. 자연으로부터 인간은 많은 걸 배우게 된다.
![]() 사진을 부탁 하였더니 전신 사진으로 풍광을 없앴다. 나 같으면 반신만 넣고 계곡의 풍경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어떤 구도로 찍어달란 말을 안하니 이런 사진이 나온다. 이야기 한다는게 잊고 말 안했더니만.
![]() 다 내려오면 이렇게 압축공기로 신발과 먼지 뭍은 옷 단을 털게 만들어 놓은게 있다. 골프장에서 라운드 다 한 후에 들어오년 신발 털고 바지단을 털고 들어오듯이 꼭 같이 만들어 놓았다.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여름에는 구두 안으로 이 압축공기를 넣으면 발이 시원하기도 하는데.
![]()
순두부 집으로 모이니 정찬규 감사 부부와 차의룡 회장 그리고 김태웅고문님이 와 있었다. 김 고문님은 늦게와서 매봉으로 갔다 하산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2009년도 총회를 하였다. 올 한해 공로상으로 문영우 사장 부부가, 그리고 제일 많이 부부가 참가한 다참상은 우리가 받고.
![]()
이때 사진기에 습기가 차서 사진이 선명치가 않다. 우리가 상을 탈때 찍은 사진은 더욱 더 안 보인다. 그리고 2010년도 회장을 선출하는데 가능한 사람들이 모두 사양들을 하는 바람에 이동린 고문님이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하였다. ![]()
이 고문님이 만든 산우회라 애정이 아주 각별하여 사전에 회장 가능한 사람들을 모두 접촉 했지만 각자의 현재 하고있는 사업 관련 해 고사들을 하는 바람에 이고문님이 자신이 제안하여 하게 됬다. 총무는 회장이 지명을 하여 하기로 햇는데 대상자가 오늘 나오지를 않아 개별 연락 하기로 했다. ![]() 오늘은 그리고 올해에 환갑을 맞이한 사람들과 작년 대상자들을 위해 기념 케익을 회장단에서 준비했다. 올해 인 49년생들이 많다. 김재우사장, 정승희 사장, 여문구 사장, 내가 그렇고. 여자로는 정찬규 감사 부인, 문영우 사장부인이 그렇다고. 48년생은 문영우 사장과 정찬규 감사다. 더 알려진 사람이 없다. 좋은 전통이다. 이런걸 통해 우애들이 더욱 더 깊어질 것이다. |
'스토리 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 묘봉 등산 (0) | 2009.12.26 |
---|---|
관악산 종주산행 (0) | 2009.12.13 |
광교산 형제봉과 종루봉 산행 (0) | 2009.11.29 |
삼각산 백운대 절벽길 산행 (0) | 2009.11.23 |
오동도와 순천만 생태 숲-2일차-2 : 아미산우회 (0) | 2009.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