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칠보산 산행- 아미회 10월 등산 모임

생원세상 2009. 10. 11. 21:50

20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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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쌍십절인 토요일. 10월10일 10시에 수원역에서 모였다.

 

수원에 있는 칠보산, 산 높이도 238 메타 정도의 야산이다.  10월 아미회 등산일정에 들어가 있는 산이다.

산보삼아 가는 산행이다. 험한 산이 아니고 또한 흙산으로 아주 여유스럽게 산행하는 곳이며 시간도 3시간이

안 걸리는 산 능선 트랙킹 코스이다.

 

 

 산의 좌측 능선 초입이 1번 코스인데 총 9개 코스가 그려져 있다.  산 능선을 올라가서는

자기 자신에 맞게 하산할 수 있는 곳이 1번에서 오르면 8 개 코스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2번 코스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완주를 하여 마지막 9번째 하산 길로 내려왔다.


 

수원역에서 13-1 번 버스를 타고 금곡동 쪽으로 가니 그 쪽에 안내표지가 나온다.

동네길을 따라 산 쪽으로 오르니 자가용들이 많이 산밑에 주차 되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 부터 많이 오르는 가 보다.


 

산 입구에 칠보 맷돌 화장실이 있었다. 수원이 화장신 문화를 바꾼 도시인 만큼 여기도 화장실이

여느 호탤 화장실 못지 않게 깨끗하다.

 

 

이 화장실 앞에 등산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이동린 고문께서 산행 안내를 했다.

칠보산 안내팜플렛을 어데서 구해와 모두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참으로 부지런 하시다.


 

칠보산 2 번 코스로 오르는 길로 오르니 초입에 계곡쪽으로 길이 나있다. 그 계곡에는 물이

하나도 없이 메말라 있었다. 너무 삭막한 분위기다, 여기서 오르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요즘 가물어서 더그런가 보다. 길에서 먼지가 조금 풀풀 날린다.


 

조금 오르니 나무 계단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지도상으로 볼때 이 가파른 길만 올라서면

계속 능선 길로만 가는 길이 나오는것으로 되있다.


 

능선길로 올라서니 그 우측으로 정자 하나가 보인다. 그곳이 이산의 정상이다.

그 정자로 올라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우리 팀들이 모두 차지하여 둘러 앉아 땀을 식힌다.


 

사진을 담는 사람이 없어 내 사진도 하나 담아 본다. 담 주에 설악 공룡능선을 다시 가기로 한

정승희 사장과 한 컷 담아 보았다.  여기서 갖고 온 과일들을 풀러서 먹곤 하였다.

정사장 집사람은 항상 모찌떡을 해 오는데 오늘도 그 맛있는 걸 해 왔다. 배, 멜론, 찐 밤에

여러가지 과일들이 나온다. 이제는 모두 하나씩은 준비 해 오니 산에서의 행동식이 풍성하다.


 

멀리 수원 시가지를 바라볼수가 있다. 안개가 조금 있나보다. 멀리 시야가  좋지는 않다.

하늘 아래 산 쪽으로는 검은 띄구름이 펼쳐져 있는 걸 보면 그것이 공해렸겄다.


 

칠보산의 유래가 적혀 있는데 원래 이곳에 8 가지의 보물이 숨겨져 있던 곳인데 한가지 보물인

금닭을 누군가 훔쳐가 7 가지의 보물만 남았다 하여 칠보산이란다. 누가 가지고 갔을까?


 

오늘은 전재팔씨가 지난 번 자녀 혼사가 있었는데 축하에 보답 한다 하여 오미자 막걸리와

안주를 갖고 올라왔다. 그것도 6 병이나 갖고 올라 왔는데 3병을 이곳에서 꺼내 들 마시였다.

항상 오미자 술을 갖고 왔는데 오늘은 그곳에서만 만드는 막걸리를 갖고 온 것이다.

자기 고향에서 오미자가 많이 생산되어 고향에서 갖고 오는 것이였다.   


 

올 해도 많이 생산되였단다.  말린 오미자뿐인 요즘 한근에 2 만원이란다. 그래서 우리는 2 근을 사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도  구입한다고 예약을 한다. 막걸리 색갈도 아주 핑크색으로 보기도 좋고 또한 일반 막걸리와

틀리게 트름도 없고 머리도 아프지 않게 만들었단다. 다른데서는 아직 살 수가 없다고.


 

산을 오르고 내려 가고를 여러번 반복하게 된다.  바위가 멋진게 있고 정자가 있는 곳에서는

우리 부부가 그냥 지나치지 못해 그 바위를 올라 사진을 담아본다. 삼각형으로 길게 늘어선

바위로 올라가 두손을 들고 만세 부르듯 하고,

 

 

 

사각으로 우뚝 솟은 바위도 올라가는데 오르기 쉽게 홀더(holder)들이 만들어져 있다.

쉽게 올라가니 그 위는 사각형으로 펀펀한 곳이다.  집사람한테 디카를 주고 올라갔다.

이런 바위가 어데서 날라 왔을까 궁금하다. 산 위에 2 개의 바위만이 덩그런히 있는게.

 

바위의 기라도 받아 볼 량이다. 흙산을 가다 보면 바위가 없어 산행 자체가 피곤함을 느낄때가 있기에.

산의 바위로 부터 나오는 기를 무시 못한다. 여럿이 이렇게 같이 산을 다닐라 치면 혼자 그런 곳을 즐기기가

어렵다. 같이 행동을 해야 하니.


 

팔각정 계단에서 모두 같이 단체 사진을 담아 보았다.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부탁을 하여 모두

같이 찍을 수가 있었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는데 모두 동감이니

이런 모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나이 들면서 이런 산행도 못하는 회원들이 많다 보니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다.  요즈음 만나면 모두 하는 이야기 들이 건강 문제들이다.


 

9번째 마지막 코스로 내려 오는데 보니 이곳이 천주교 공원묘지이다.  고등학교 동창의

부모님을 모두 이곳에 모셨기에 와 본 곳이다.  이리로 내려가니 산 아래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서 있다.

그 입구에 금송이라는 소나무가 있는데 모두들 귀한 것이라하여 사진을 담아 보았다.


 

소나무의 특징이 솔 닢이 굵고 길다. 색상도 아주 푸르러서 보기가 좋고 꼭 크리스마스때 쓰는

전나무 같다. 그 외관이 삼각 뿔 모양이니.  우리나라의 소나무인가? 적송과는 어찌 틀리는지 모르겠다.


 

이 아파트 단지의 상가에 있는 생태탕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서 지난번 결정 한 11월 여수로

1박2일 가는 것에 대한 세부 일정이 발표 되였다. 문영우 사장이 자기 고향이라 하여 그곳에 가면

멋지게 대접한다 하여 가는 일정이다.  가는 길에 여기 저기 좋은 곳을 들르고 저녁 노을과 아침일출도

볼수있는 그런 일정이다.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논에서 익어가는 황금 벌판이 우리 시야를 아름답게 해 준다.

이 가을을 수 놓는 황금 벌판을 보면 풍요로움을 느낀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풍요로움이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수원역에서 우리 부부와 정 감사 부부,  문영우 사장 부부, 이동린 고문 그리고 총무, 이렇게

총 8 명이 시흥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는 산우회 회장인 차의룡 회장을 문병 갔다.

한 2 년 전인가 교통 사고로 목 수술을 받았는데 다시 뒤에서 츄럭이 받아 또 부상을 당했으니.

나만 조심해서 되는게 아닌것이 교통 사고이다.  쫗은 결과가 나와 쾌차하기를 기원하고 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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