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비르투오조 시리즈 IV- 서울시향 10월정기연주회

생원세상 2009. 10. 2. 10:16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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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오조 시리즈 Ⅳ ( : 정기공연)
2009-10-01 오후 08: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지휘 : 파스칼 로페

협연 : 세르게이 하차트리얀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죽음의 섬>, 작품 29
S. Rachmaninoff, <Isle of the Dead>, Op.29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 47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작품 67
L. V.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67


대니얼 하딩,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세계 클래식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는 30세의 마에스트로 미코 프랑크가 베토벤 관현악의 최고봉, 교향곡 제5번<운명>을,

시벨리우스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세르게이 하차트리얀이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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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로페의 열정적인 지휘 모습에 반하였다.  너무 열정적으로 하는걸 보고 있으려니

내 손에서도 땀이나는 정도였다.  너무 박력있게 지휘를 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여자 지휘자인

성시영도 그에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라흐마니노프의 죽음의 섬은 내가 이세상 떠날때 이 음악을 들으면서 떠나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조용히 이 세상의 모든 인연을 뒤로하고 내 영혼이 하늘위로 훨월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그런

상상을 해볼수있는 그런 음악으로 들린다. 우리는 지금 그 죽음의 섬으로 점점 향해가고 있으니.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사실 가슴에 잘 와 닿지 않는 그런 음악이다. 아직 그 음악 세계에

깊이있게 몰입이 안되 있는 수준이라 그런가 거북한 음악으로 들린다.

다만 협연자들의 그 암기력은 언제나 감탄의 대상이다. 그렇게 긴 곡을 다 외워서 악보없이 연주한다는게

참으로 대단하다. 기억용량이 큰가?

또 하나 느끼는 건 바이올린의 최대 고음으로 아주 섬세하게 연주한다는 것과 고음과 저음을 요란하게

넘나들면서 연주하는 기교에 감탄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의 그의 연주에 경탄을 하기도 한다. 난 아직.

 

베토벤의 운명은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익숙하여 연주와 동시에 몰입이 된다. 난세의 영웅들의

활약이 연상되면서. 21세기를 지나면서 그런 영웅이라 할 만한 인물들이 나오기는 어려울거 같다.

 

4050수도권 산악회 사람들과 SPO-F 사람들과의 만남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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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Böcklin (1827 - 1901) Die Toteninsel (Isle of the Dead, 1880)


Rachmaninov
The Isle of the Dead op.29
죽음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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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tz Reiner, Cond
Chicago Symphony Orch
1957년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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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Ansermet, Cond
Orchestre de la Societe des
Concerts du Conservatoire
1954년 녹음
  

죽음의 섬은 라흐마니노프가 아놀드 뵈클린의 동명의 그림을 바탕으로 1909년
에 완성한 작품이다. 조용한 바다(아드리아 해)위에 절벽으로 에워싸인 섬이 있다.
이 섬엔 관을 넣기 위한 동굴이 뚫어져 있는데 흰 천에 싸인 관을 실은 한 척의
배가 섬으로 가고 있다.

이 배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서서 기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우울
과 죽음의 음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그림의 환상이 색채적 관현악법으로 그려져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그림과 함께....

이곳이야 말로 소리가 없는 고요가 있다.
이곳에야말로 아무런 소리도 없을 수 있는 고요가 있다.
Thomas Hood의 소네트를 생각하면서 작곡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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