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한 황사로 인해 그리고 오늘 눈이 많이 온다하여 그냥 집에 잇기로 했는데
아침에 보니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였다. 기온은 많이 내려가 춥지만 그래도 등산은
이럴 때 하는 묘미도 있어 옆지기와 같이 관악산을 가기로 했다.
관악산 정부 청사쪽에서 오르는 길, 문원폭포로 해서 육봉을 오르는 암벽 능선으로 올라 갔다.
지금은 눈이 있는 계절이라 입산금지기간이 아니여서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
오늘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그리고 강풍이 분다 햇는데 시내에서는 그런 맛을 못 보았다.
하지만 육봉 국기봉에 오르니 강풍이 말이아니다. 아주 매서운 바람에 얼굴이 다 따끔 따끔할 정도였다.
82년도 1월에 미국 미네소타에 한달 간 가 있을때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였는데 그때 호텔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얼굴이 따끔따끔 했는데 그와 같은 현상이다 오늘 이 산 정상에서의 바람의 온도가.
문원폭포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모두 암벽들이다. 그래도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 천천히
안전하게 릿지를 하며 올라 갔다. 전에 한여름 산불초소 능선으로 올라 첫 암봉 정상 소나무 밑에서
친구 부부와 두집 부부가 하루종일 고스톱치며 놀다가 하산한 일도 있었던 암봉이다.
오늘 오르는 코스는 처음으로 오르는 코스였다. 고스톱 치던 그 암봉으로 올라가게 되있었다.
국기봉으로 가니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너무도 춥니 없는 거 같다. 다니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나이 좀 들고 부부가 같이들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등산크럼 모임들이 간간이 보이기는 하다.
방송국 송신소 정상으로 가서 케블카가 다니는 그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 오는데
그 코스가 아주 절경이다. 바위들도 그리 험하지 않고 길 자체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가파르지도 않다.
그리로 계속 내려 오니 뭉원폭포 아래 마당바위가 나온다. 그 위에 일명사지라고 절터가 있었는데
그 위와 좀 아래에는 월명사지라고 되잇어 또 다른 절터인지 모르겠다.
오늘 땀도 그리 나지 않고 상쾌하게 산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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