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관계로 경찰들이 교통 정리를 하고 학교안으로 주차를 유도 해준다.
학교안에 세워두고 거리로 나가니 길가는 장이 서있고 광장에는 무대가 있어 공연 준비들을 한다.
이효석 선생의 흉상이 있는 탑으로 가서 구경하려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차거운 느낌으로 인해
등산용 자켓을 입어야 할 정도라 차에가서들 모두 긴팔옷으로 걸처입었다.
개울가에는 섶다리를 만들어 놓고 돌디딤판으로 연결하여 한번씩 그다리로 건너 보았다.
개울을 건느니 하얀 물 포말같은 메밀꽃이 활짝 핀 광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동헌이는 이 소설을 읽고
이곳을 꼭 와야 한다하여 왔더니 무척이나 흥분한 느낌을 발한다. 소설 속 이야기를 하며
메밀꽃을 밤에 볼때 하얀 소금들이 빛나는 것으로 표현 하였다고 설명도 한다. 왜 그런 표현을
썼을까 하면서.
산 위에는 이효석 문학관이 새로이 들어 서 있다. 10여년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이고, 생가도
다른 곳에 재현을 해 놓았다.
문학관을 아주 멋지게 꾸며 놓았다. 옛날 에 발간한 소설 책이며 이효석 선생이 기고한 글의 잡지,
신문 등이 전시 되있었고 피아노를 잘 쳤다 하여 옛날 피아노도 전시되 있다.
물레방아간도 들러보았다. 옛날에는 마땅히 청춘 남녀가 연애를 할만한 장소가 없다 보니 이런 곳이
좋은 장소가 됬으리라.
메밀로 만든 전병, 메밀 풀빵, 메밀국수등을 맛보니 포만감이 든다.
배추, 무가 무지하게 싸단다. 그래서 배추 무들을 사오고, 메밀 찐빵도 사고, 옥수수 감자들도 사 왔다.
너무 싸게 판매하니 이게 왠떡이냐 하고들 사다 보니 차 뒤칸이 꽉 찼다. 두 집것들 차에 실으니.
또 오는 길이라 하여 안흥에를 들러 제일 유명하다는 집으로 가서 찐빵을 한 박스씩 사 왔다.
오는 길이 그렇게 많이 밀리지는 않아 잘 돌아온 날이다.
여행은 항상 즐겁다. 친구와 같이 다니니 더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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