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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예술의전당 제야 음악회- 1231

생원세상 2009. 12. 31. 12:00

 

우리은행 단독 협찬한 음악회로서 2009 년도가 끝나고  2010 년도가 시작하는 순간을 음악과 함께 하는

2009년 우리은행 고객초청 제야 음악회였다. 내자와 같이 참석하여 한해가 바뀌는 순간을 예술의전당에서

맞이한 하루 밤이였다.

 

 

일년내내 서울시향 음악회의 정기연주회를 이곳, 예술의 전당에서 많이 참석하엿지만 오늘같이

다과회를 곁들인 음악회는 처음이다.

 

 

우리은행에서 초청한 고객들을 모두 2층에 배치 하였는지 2층 출입구 앞 공간에 다과장을 만들어 놓고

음료와 과일  과자등을 많이 준비 해 놓아 시작 전과 중간 휴식시간에 이용하게 하였다.

 

 

일층에서는 로비 컨서트가 있어 9시부터 9시반까지 공연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타악기들과 기타로 8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 된 그룹 발광이란 이름의 연주팀이 

 신나게 연주를 하여 흥을 돗구어 준다.

 

 

듣고 있으려니 절로 흥이 나는 듯 어깨가 다 들썩이는 거 같았다.

 

 

오늘 연주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이고 지휘는 김민 씨다.  음악계는 서울 시향과 KBS만 다니다 보니

그곳에 잘 나오는 분들 이외는 잘 모르는데 김민 지휘자는 KBS에서 지휘 한거 본 기억이 좀 있다.

 

 

지휘하는 폼이 아주 역동적이고 힘차며 율동적이어서 보는 나는 참으로 좋아 보였다. 

내자도 이런 몸 움직임의 지휘를 좋아한다. 정명훈 선생의 좀 딱딱한 움직임에 비해 너무

좋다고 한다.

 

 

오늘 연주한 곡들도 모두 경쾌한 음악인 요한스트라우스 곡이 많았다. 라베르 탱고음악, 캉캉 ,

라쿰파르시타 등 모든 연주곡들이 경쾌하고 흥이나는 그런 음악들이다 보니 음악회 내내 즐겁기만 했다.

 

 

하프 협주곡으로는 라이네케 곡인데 협주자는 윤지윤 양이였다.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자는

자카르 브론으로서 라벨의 찌간느를 연주하였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뮤지컬 가수 김소현과 바리톤 서정학씨가 나와서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중 세레나데를

아주 감미롭게 불러 주었다. 노래 하는 도중에 객석으로 내려와 한 아주머니에거 빨간 장미 한송이를 주며

노래를 마치는 연출도 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오늘의 연주곡들을 들으면서 내 마음의 흥을 느끼는 것을 생각하니 교향곡들이라도 무거운 음악들은

결국 내게는 맞지 않는 가 보다.

 

 

연주회장에서는 앵콜을 하지못하게 되여서 미안하다는 오늘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진양혜양의

멘트가 있었다. 시간을 맞추어야되므로 양해를 구했다.  연주가 끝나고 로비로 모두 나왔다.

 

 

밤 11시40분에는 공연이 끝나고 로비로 나와 준비들 하고는 밖으로 나가서 풍선에 자기들의

소원을 쓴 리본을 달아 2010년 시작되는 그 순간에 하늘로 날리고, 오페라극장 위에서는 멋진

불꽃놀이가 터지기 시작하였다.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2009 년도를 보내는 카운트 다운을 기다린다.  모든 사람들이  보내는 한해가

아쉬울텐데, 그래도 가족 단위, 젊은 사람들은 연인들끼리,  또 중년의 사람들은 친구부부들인가

여기저기 같이들 모여서 영하 13도나 되는 차거운 바람에 기다리고들 있다.

 

 

2009년도에 일어난 일들이 화상으로 비춰졌다.  김수환 추기경인의 서거 사건이 등장는 순간

사진을 담아보았다. 진정 국민들을 사랑하고 몸소 사랑을 실천한 위대한 분이셨다.

 

 

이제 2009년도도 2초면 지나간다.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여 1초가 지나면 폭죽이 터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소원이 달려있는 풍선을 날리기 시작한다.

 

 

화면에 2 초라는 표시가 나타날 때의 기분은 이제 이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는 하나늬 역사로

지나가는 순간이라는 아주 아쉬운 순간이다. 그 동안 일년간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과거로

들어가는 관문에 선  기분이다. 아쉬운것도 많다.

 

 

이제 2009년도의 시계는 다 끝나고 카운트 다운의 숫자가 제로가 되는 순간에 화면에는

섬광이 터지면서 풍선들이 날러 올라간다.

 

 

오페라 극장 지붕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 된다.  2009년도를 아쉬워하는 그런 마음들과

2010 년 새 해의 희망을 그리면서 하늘에 불꽃으로 수를 놓는다.

 

 

이 밤 하늘위를 높이 높이 날아가는 저 희망의 메세지가 이 땅위에 사는 사람들의 소박한

희망일텐데 그런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 지는 그런 2010 년도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2010년도에는 내 가족들은 물론이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불꽃놀이가 아주 다채롭게 펼쳐지고 모든게 다 끝나니 12시 20분 정도에서 귀가하였다.

 

 

2010 년도를 이렇게 시작을 하게됬다.


 

이 불꽃의 찬란함 같이 우리의 삶도 찬란한 인생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제껏 살아온 나의 인생 노후가 아름답게 마무리 되는 그런 희망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