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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통신대 정상 산악자전거 라이딩

생원세상 2009. 8. 30. 21:58

 

대우건설 연구소 길로 들어서서 고속도로를 지나 산 위로 올라갔다.

한철 약수터에 가서 샘물 한 통을 담아 시원하게 마시고 산 허리를 넘어갔다.

상광교 버스종점을 지나 통신대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서 비가 온 탓에 바닥에 물도 있고 계곡에

물도 많이 흐른다.

 

 

한철 약수터 산길을 넘어가느라 자전거 타이어에 흙으로 범벅 된 것이 이 아스필트 길을 오르는데

산에서 흐르는 물 위를 지나면서 타이어가 깨끗해 졌다. 이 길을 올라갈 때는 편안하게

오를수가 있다.

 

클라식 음악을 MP3 에 자장하여 앰프 스테레오 스피커에 연결하여 조용히 들으면서 라이딩을 하니

그리 심심하지가 않다. 이 고개마루를 계속 오르기란 쉽지가 않다.


 

가다가 중간에 꽃이 많이 피여 있어 디카로 담으면서 잠시 쉬였다가 전잔하였다.

이 고개 마루는 20도 정도의 경사길로 올라가다가 30도 정도 그리고 막바지에 40도 정도의

경사 길을 가야 한다.


 

40도 정도의 경사길은 온 힘을 내며 가야 하는데 그 전단계 시작 점에서 잠시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올라가야 한다.

 

30도 정도 이상의 구매 길에서는 도로를 지그재그로 올라가야 쉽다. 길이 넓어서 그리 갈수가

있다.  콘크리트로 포장 한 길은 미끄럽지 말라고 홈을 크게 줄로 파 놓아 잘 피해 가야한다.


 

막바지 좌측으로 휘인 도로는 다시 완만한 구배이므로 쉽게 올라 갈수가 있다. 급 경사가 끝나고

바로 좌측으로 휘여져 있어 그 시작 점에서 또 한번 숨고르기를 하고 가야 한다.

쉬면서 샘물 떠 간곳으로 목을 추기고 올라 가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숨이 너무 가쁘다.


 

통신대 헬기장 정상을 올라서면 북서쪽으로 보이는 군포,안양과 평촌이 보인다.

그 넘어 관악산과 삼성산이 나타나고 그 위에서 저녁 햇살이 구름 사이로 대지를 비추는게

어느 한 동네를 빛으로 축복 해 주는 거 같다. 빛 기둥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하늘을 한번 우러러 보고 석양의 햇빛을 보면서 크게 숨 한번 들이키고 가슴을 펴면 속에 있던

답답한 마음도 뻥 뚤리는 거 같이 시원하다. 이런 즐거움 때문에 산의 정상을 오른다.

올라 오면서의 그 고통을 인내하는 습관으로 참고 올라온다. 살면서의 어려운 고비들을 참고

지나 가듯이.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배우는게 이런 고통을 참고 견디면 좋은 결과, 정상에서 멀리 바라볼수있는

저 아래를 바리보며, 해 냈다는 걸 느끼는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게 이 운동의 즐거움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바라보면서 그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나 자신을 맡겨본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여기를 올라 온다. 올라와서는 산위에서 부는 바람을 맞아보고

멀리 바라보면서 나름대로의 희열을 느끼고는 쏜살같이 내려간다.


 

통신대에서 절터쪽으로 가는 등산로가 폐쇄되있다. 휴식년제로 하나 보다.

헬기장에서 이곳 통신대 헬기장으로 올라온 사람들과 그냥 이곳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여기 저기 쉬고 있다. 멀리 안양쪽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이 곳 헬기장은 미군 기지가 있기에 헬기포트가 아주 넓게 되 있다.

철책 문을 달아 놓아 통제를 하나 본데 한번도 잠궈 놓은 걸 못 보았다.

어떨때 통제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헬기가 착륙할때 하는지.


 

이 정상 위 가에는 사진에서와 같이 벤치들을 만들어 놓아 등산객들이 쉬어가게끔 해 놓았다.

이곳에서 간식들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통신대 헬기장 푯말과 이정표를 적은 팻말이 한 귀탱이에 서 있다.

통신대 철책망 뒤로 사람이 다니게 만들 길이 그쪽에 있어 그리되있나 보다.



상광교 종점으로 나는 천천히 내려왔다. 거기서 부터 도로를 따라 광교 저수지 상류천까지

내려 오는데 그 길이 경사가 진 도로라 페달을 안밟아도 그냥 잘 내려 와진다.

호수가 수변 오솔길로 자전거를 끌면서 돌아 집으로 왔다.   이 길은 좁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오솔길이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기엔 부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