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등선봉 산행- 춘천 강촌

생원세상 2009. 5. 17. 23:07

등선폭포가 있는 산이다. 삼악산은 우측이고 우리가 산행한 산은 등선폭포의 좌측 산인 등선봉이다.

동서울터미날에서 7시45분경에 타고 양평 가평만 서고 강촌에서 우리는 하차 하였다. 9시20분 정도에 도착.

육교를 건너 그 밑이 바로 산으로 오르는 길이였다.  막 바록 고바위의 산을 오르게 되니 금새 숨도차다.

 

정승희 사장부부와 우리가 넷이 같이 이곳 강촌을 찾은 날이다. 아침 7시까지 정사장네 아파트인

강변역 한양아파트로 가서 주차 해 놓고 동서울 터미날에서 직행 뻐스를 탄 것이다.

 

처을으로 이곳 시외뻐스를 이용해서 산행을 한다.   정사장은 집이 이곳이라 주로 뻐스를 이용하여

동쪽방향으로 주로 산행을 많이 한다.  오늘 이 곳도 정사장이 가자 하여 설악산 공룡능선 가기 전에

훈련 삼아 가는 것이다. 정사장네와 같이 가기로 하였으니.

 

서울 근교 산이 아니면 항상 차를 갖고가서 다녀 버릇하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참으로 편리한데

그 뻐스 타러 오고 기다리고 하는 시간만큼 더 걸리는게 불편이라면 불편이다. 또 한가지는 이용 해 보니

시외뻐스 비용이 그리 녹녹치가 않다. 4명의 경우 근 3만원돈이 뻐스 비용이다.  좋은점 나쁜점 여기도

공존한다.

 

날씨가 흐리고 선선하여 산행 하기 좋은 날씨였는데 산 등선이 오르니 구름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아

강가의 절경을 볼 수가 없었다. 가끔 구름이 지나가는 순간에 잠시 잠시 시약 좋을때 사진으로 담으니

보기가 좋았다.

 

상 능선이 암봉으로 구성이 되있는데 오르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다. 비가 오고 해서 미끄러우니까 더 했다.

그래도 낑낑대며 오르는 맛에 모두 신나게 올라간다.  로프로 옆으로 지나가는 곳에 로프잡고 오르는 곳이며

아무것도 없는 곳은 그냥 바위 잡고 오르고 내려가곤 했다.

 

정사장네 식구들이 암릉 오르고 내려 가는데 익숙치 않아 힘들어 하지만 지난번 삼각산에서도 체험하고 이곳에서도 다시 해보는 것이라 좀 덜 무서워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가파르고 뾰족한 암릉 지역에서는 겁을 먹곤

하였다.  그래도 그 지역을 무사히 지나고 나면 또 다른 희열이 있음을 시인을 한다. 이런 맛에 등산도 한다.

 

산 능선 길에서 바라보는 저 아래 강변과 산허리에 걸쳐져 있는 구름들이 멋진 풍광을 연출하기도 한다.

빨리 움직이는 구름들로 인해 그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 담기가 힘든다. 그래도 몇카트는 담았다.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고 하는 코스이다. 짧은 코스인데도 암릉으로 구성이 되 있어 시간이 걸리면서 갔다.

등선봉을 지나 가는 길에 산성 흔적이 많이 있었다. 여기에 웬 산성이 있나하며 사진을 담아 내려갔는데

설명 간판을 보니 왕궁터가 있고 그래서 성곽이 있었다고 되 있다. 무슨 연유로 왕궁터기 있었는지.

 

등선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정사장 네는 비빔밥 재료를 갖고와 같이 비벼서 먹는다. 전에 가입한

등산모임에서 어떤 산우가 양푼을 갖고와서는 갖은 야채와 참기름 꼬추장에 비벼 먹어 본 기억이 있었는데

이 맛을 여기서 다시 한번 맛을 보게됬다.  편리하고 맛난 점심이 된다.

 

삼악산 보정상까지 갔다 오는 것이 오늘 계획이였는데 등선봉 지나 길을 잘못 들어 하산하는 길로 들어섰다.

가파른 하산길에 내려 오는데 비가 많이 내려 판쵸우의를 입고 내려 올 정도였다.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천천히 내려오니 저 멀리서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선녀폭포쪽으로 내려 옸는데 우리가 목표하던 삼악산으로는 못 올라갔다. 연결되는 길을 잘못 들어 하산하는 길로 내려와 버렸으니.

 

이상하게 내려 오면서 갈림길을 못 보았던게 우리 실수였었다.  앞으로 지도를 내가 갖고 다녀야 할거 같다.

안내도에는 방향과 등고선이 없어 갖고간  GPS로 볼 수가 없었다.

 

등선폭포까지 내려 오면서 폭포가 몇개 있었는데 비가 오니 그 폭포의 물도 많아 시원하게 내려 꼿히듯

떨어진다.  그걸 보는 사람들이 다 시원하다고 한다.

 

하산주를 한잔씩 하고는 강촌 역까지 오는데 한참을 강가로 내려가서 왔다.  기차를 타고 가는게

길도 막히지 않다하여 그걸 택했다.

강촌역에서 기차표를 사는데 모두 입석뿐이란다. 한자리만 좌석 있고. 오후 4시 40분 기차인데

기차가 10분 정도 연착하여 타고 보니 빈자리가 많이 있었다.  우선 4 자리를 잡고 앉아가는데 가는 역 마다

사람들이 타서 좌석표를 제시하곤 한다. 우리는 중간에 자리를 내 주었는데 정사장네 부부는 내리는 곳까지

그냥 앉아 올 수가 있었다.  어찌 된건지 그 좌석을 팔지 않고 있었다니 이해가 안된다.

 

거기서 뻐스를 타고 강변역까지 와서는 귀가를 하였다.  오늘도 하루를 즐겁게 보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