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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척지 근처 하루

생원세상 2009. 4. 23. 14:18

42년된 친구들 3 부부들이 하루를 서산 간척지의 친구 별장에 가서 지낸 날이다.

두릅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 두릅을 딴다고 벼루다 이제사 갔다. 좀 늦게 가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별장 뒤 야산에 심어 놓은게 누군가에 의해 거의 다 수확 되버려 쬐끔만

남아있다.

 

10일 전 전도에 왔으면 좋왔을걸 해 보지만 주인인 친구도 보름간 와 보지 못했다고 하니

나그네들이 다 수확 해 갈수밖에.  그 옆에 한 집이 있는데 인사하는 걸 들으니 그들도 모른다고 한다.

 

집 뒤 옆 야산에 널려 있는 쑥을 캔다고 모두 나섰다.  그 넘어는 밭인데 밭을 일구는 사람들에게

이쪽으로 농약이 날으지 않게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청정한 쑥이니 좋을 거라고. 과연 토실하고 아주 연하니

좋은 쑥이라고 친구 부인들이 이야기 한다.

 

4명 친구 중에 기현이가 회사일로 못오고 그 부인만 오고, 용훈이 내외, 우리 내외 그리고 완희에게

소개시켜준 기현이 부인 친구 해서 총 7명이 같이 쑥들도 채취하였다. 남자들은 두릅을 채취하였는데

소쿠리로 한 소쿠리는 채취하였다. 크기가 좀 크지만 향은 아주 강하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두릅에 대해 그렇게 좋은 줄 모르고 있었는데 다들 산삼 같은 것이라고들 한다.

우리는 산에 그렇게 많이 다녀도 그런거 산에 많이 있을텐데 무심하게들 지나치고 살아왔으니.

가끔 산에서 곰취정도는 있으면 채취하여 계곡물로 앃어 꼬추장으로 식사때 같이 하곤 하는 정도였다.

 

쑥을 채취하여 각자 집으로 갖고 갈 정도를 놔두고는  모두 모아 용훈이가 쌀을 불려 놓았다가 그 쑥들을

싦아 방앗간에 가서 같이 빻아 왔다. 2말을 불려 만드니 양이 많았다. 그걸 3 집에게 나누어 준다고

큰 비닐 봉투에 그득하니 담아주었다. 집에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조금씩 쪄서 먹으라고 한다.

쑥떡을 해 먹어보면 그 향이 매우 좋아 모두들 좋와 하는 것들이다.

 

기현이 집샇람은 여기의 쑥들이 너무 좋은 것이라고 하면서 상당히 많이 채취를 했다.

백운호수가의 영농 밭에서도 그 주위의 쑥을 많이뜯더니만 아주 쑥 매니아 같다.

 

그곳에는 대나무 밭도 좌우에 있어 대나무가 아주 실한 것들이 많다.  오늘은 그중 에서 제일 굵은 것 하나를

잘라  내 차에 담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했다. 대나무가 그 색갈 또한 프루슴하니 아주 빛갈도 좋다.

무엇을 한다고 딱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잘라 오고 나중에 생각 해보기로 했다.

대나무의 상징성도 있고해서 그 곳곳함이 맘에 들어 꼭 한번 잘ㅇ\라 와보고 싶었다.

 

점심은 간월도로 가서 굴밥집에서 사 먹는데 그집에서 어리굴젓을 먹어보고는 각 집마다 한통씩을 사왔다.

1 킬로라고 하는데 한병에 만오천원을 주었다.  점심은 내가 계산 하였더니 완희가 그걸 계산 해 버렸다.

 

점심 후에는 바닷가  생선활어를 파는 곳에서 우럭을 회로 떠서 샀다. 용훈이가 단골로 다니던

사람이 그쪽으로 이동 했다고 해서 그곳에서 샀다. 굴밥집에서 추천한 고에서 사지 않고 그 바로 옆집이였다.

굴밥집은 7년전에 용훈이가 별장을 짓고 동네 사람들 초청 준공 하는날, 이 집에 부탁하여 음식 출장 서비스를

해주었던 집이고 그 후에 잘 다녀 단골 집이였다.  몇년전에도 이곳으로 와서 먹은 기억이 있다.

 

횟감을 사고는 안면도 입구쪽 태안 의 해수욕장 바닷가로 가서 해변을 산책들을 하였다. 그 해수욕장은

지난번 기름 유출사고의 기름 피해가 없었던 곳이라고 한다.

바닷가에 가면 언제나 망망 대해라는 그 느낌으로 마음마져 뻥 뚤리는 그런 기분이다. 어제의 날씨가 차가워

공기마져 시원하게 느껴진다. 남자들과 여자들 따로히 사진도 담고 용훈이의 그 비싸다는 필름 카메라로

찍기도 하였다.

 

별장으로 되돌아와서는 별채의 바에서 노래방 기기를 틀고 노래들을 부르며 한시간 정도 보냈다.

완희가 집사람 사별 한 후에 그 기분 달래 준다고 집사람이 완희가 좋와하는 이미자 노래들을 선곡하여

불러 주었다. 이 친구는 그래도 원래 활달하고 유머스러워서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 참 다행이다.

 

저녁은 회와 채취한 두릅으로 술 한잔씩들을 하고 매운탕으로 저녁 하고는 한참을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하고 밤 10시에 그곳을 출발하여 귀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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