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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석사학위 축하 날

생원세상 2009. 2. 21. 23:11

둘째 딸이 25일 석사학위 받는 날인데 오늘 미리 학교 교정에 가서 사진을 찍기로 한 날이다.

그날은 미여지는 날이니, 학부 졸업때 경험 하였으니까 미리 식구들 함께 하자고 하였다.

 

아침에 양재동 꽃시장으로 들러 가면서 한참 피고 있는 서양 란들의 꽃을 디카로 담아 보았다.

 

안암동 학교로 11시까지 서로 만나기로 하였었다.  운동장이 모두 지하 주차장으로 되 있어

지하 2층에 주차 하려는데 둘째 딸들의 시댁 식구들도 그곳으로 와서 같은 곳에서 만났다.

 

학부 졸업 하고 시집가서, 애 낳고 그리고 고분들 발굴 하는 문화재 연구소에서 전공 관련 직장 일들

하면서도 석사학위를 받기까지 고생을 많이 한 딸이다. 의지의 여장부이다.  회사에서도 그렇게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후배들이 회사에 들어 오기 전에 이런 의지의 여장부가 있다는 말들을 들었노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두 딸들 모두가 너무 일찍 시집들을 가서 열심히 사는 걸 보노라면 어떤때는 안스럽기도 하다.

제대로 젊은 시절 하고 싶은 것들도 다 해 보지 못하고 출가라는 선택들을 하였으니 그게 애비로서 좀 아쉽다.

 

하루를 애들식구들과 함께 지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