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지하게 추운 날씨다. 얼굴이 따가울 정도이니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는 될성 싶다.
82년도 1월 한달간 미국 미네소타에 있을때 그때 체험한 바로는 그럴 거 같다.
그때는 영하30도 보다 더 아래라고 하였는데 호텔에서 문 밖으로 나가면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매서운 겨울이였었다.
옛골음식점에서들 만나 개울 건너로 가서는 능선길로 올랐다. 오늘은 부인들 3명 합하여 총 23명이 모였다.
결혼 시즌들이라 많이들 못 나오고 또한 추워서 여자들이 못나온듯도 하다.
오늘 산행 하면서 본 광경으로는 이렇게 추운날 여자들이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청계산에는 언제나
여자들이 많이 오는 산 인데도 오늘은 여자들은 보이지 않고 모두들 남자등산 객들이다.
추울땐 움직이지를 않나 보다 남자들 보다는.
능선길로 올라가서 이수봉 찍고 석기봉에서 과천 시내쪽과 관악산을 감상하고 협을재로 내려와서는
옛골로 하산 하는 그런 코스의 산행을 하였다.
능선길 오르면서 첫번째 능선길에서 한 숨들 돌리면서 이동린 고문님이 갖고온 시바스리갈 한병을 꺼내
모두들 한잔씩 하였다. 안주로는 심재규 사장이 갖고온 호박 고구마와 노경수 회장이 갖고온 귤로 하였다.
이수봉 조금 못 미쳐 정상의 따스한 곳에서는 갖고들 온 행동식과 술들을 꺼내 중간 파티를 하였다.
오늘도 김재우 사장은 홍어를 준비해 와서는 꺼내고 다른 사람들이 막걸리, 소주, 양주 그리고
오미자 술까지 꺼낸다. 한잔씩들을 모두 마시고 추운관계로 한곳에 오래 못 있고 출발 하였다.
이수봉에서는 단체 사진도 한방 담고 석기봉으로 향했다. 모두들 찬 바람에 얼굴들을 가리고 뺨들이
벌겠게 변해들 간다. 그래도 어제같이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다행이였다. 바람이 세였다면 체감 온도는
더 낮았을 거 같다.
추운날 막걸리 파는 장사들은 하나도 없다. 등산 객들은 모두 조금씩 정상에 서 있다가들 진행한다.
우리도 그 곳에서는 바로 지나가고 헬기장에서 다시한번 뜨거운 차와 다른 음료들을 마시고는 석기봉으로
올라갔다.
협을재에서 몇 사람들은 매봉쪽으로 경유하여 오고 나머지 회원들은 옛골쪽으로 계곡쪽으로 하산 하였다.
식당에 오니 매봉쪽으로 올라간 사람들도 바로 도착을 하였다.
식당으로 김재우사장, 심재규 사장 그리고 신동호 사장들의 부인들이 합류하여 임완빈 사장, 정찬규 감사
그리고 나규환 사장 부인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하게 됬다.
총회 겸 하는 모임이라 오늘은 2009년도 회장을 선임하고 총무와 산행 대장을 선출 하였다.
차의룡 총무가 회칙 상 회장으로 추대되고 총무는 회장이 임명하고 산행 대장은 심재규 사장이 맡기로 하였다.
회장 선임에 대한 회칙 개정안은 내년도 1월에 거론 하기로 하고 전임 회장 총무에게 기념품을 5만원
한도내에서 준비하기로 하였다.
오늘도 오랜 만에 만난 옛 직장동료들과 즐건 하루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