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주말에 가지 못하고 그간 밀린 집안 일과 내 할 일들을 하는 주말로 보냈다.
오늘은 자전거로 광교산 헬기장 쪽으로 한철 약수터를 거처 올라가고
광교 저수지 수변 길로 한바퀴도는 코스로 오후를 보냈다.
디카를 갖고 갔는데 바테리가 중간에 없어 풍경을 더 담지 못했다.
산에는 요즘 가족 단위로 오르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더 많다.
산행하는 인구가 아마도 국민 반은 될성 싶다. 건강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의식이
건전 하다고 봐야겟다.
산을 다니면서 느끼는 건, 산 길들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니 그 중량에 의해
산길 수위가 낮아져 간다는 사실이다. 그 길 흙 속으로 뻩어 내려가 잇는 나무 뿌리가
모두 노출이 되어 보기가 흉하고 그 나무들이 오래 살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해서 정부 지방 자치단체나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그 훼손을 막기위한 노력들을 한다.
흙과 비닐 봉투를 준비하여 등산 하는 사람들이 한 포씩 갖고 가다가 나무뿌리 노출 된곳에
뿌리도록 하고 있는게 광교산에서 시행하는 좋은 사례이다.
그리고 나무로 된 데크들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 덱크를 밝고 오르게 하는 것도 좋은 예 인거 같다.
오래도록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가는 새로운 방안들이 많이 나와서 시행 됬으면 한다.
이제는 가을도 다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가 보다. 산 길에는 이제 낙옆들로만 뒤덮혀 있다.
호수가 수변 길도 낙옆들이 떨어져 수북하니 쌓여있다. 가을의 끝 언저리는 언제나 스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