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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四書三經)의 공부 순서

생원세상 2007. 9. 24. 10:12

동양 고전 중에 주역에 관해 현존하는 대가인 대전 유성구에 사는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79세)옹의 지론을 여기에 옮겨 본다.

 

 조선일보 9월22일 토요일 자의 " 혼탁한 세상에 한줄기 맑은 바람"

"마지막 선비를 찾아서"라는 지면에 실린 글들이다.

 

대산에 의하면 " 지금은 정신보다 물질, 남자보다 여자가 앞서는

음(陰)의 시대" 라고 피력한다.

이런 진단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게다.

나 자신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행사를 보면 이런게 확연하다. 형제간의 교류보다는

엄마쪽 , 이모쪽의 교류가 더 활발한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모두가 우리 사회가 부계(父係)사회에서 모계母係) 사회로

전환 됬다고들

한다.

 

주역(周易)의 본뜻이 수시변역(隨時變易: 때에따라 바꾸는 것) 이라

말하는 대산의 해석같이 이것도 그 주역에 따른 것이려나?

 

한학을 많이 공부한 것이 그의 조부님 뜻에 따른 것이라 한다.

한학은 그 기초가 천자문, 동몽선습, 통감 그리고 소학이라 한다.

어려서 배우는 과목이라 한다. 

다음으로 배우는 과목이 대학, 중용, 논어, 맹자이다.

이때가 19세엿다고 한다. 그리고 더 큰 것을 배우려 한것이 주역이란다.

이것을 13년간이나 배웠다고 하니 그 학문의 깊이도 그러하려니와

폭도 대단히 넓은게 주역이다 싶다. 

 

유학의 사서삼경을 공부하는 순서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대학(大學)은 "선(善)"의 학문이다.

중용(中庸)은 요약하면 "성(誠)"이고 ( 주: 성실, 성심)

맹자(孟子)는 대학과 중용을 통해 수양이 쌓이면 표현력을 키우라고

                    "의(義)"의 학문이며,

논어(論語)는 맹자까지 배워서 말만 앞세우면 않되기 때문에

                   "인(仁)"을 가르치는 것이고

시경(時經)은 행동이 젊잖고 어질어도 흥을 모르면 안되기 떄문에

                   배우는 학문이다.

서경(書經)은  나라일에 관심없는 풍류객에 그치지 않고 정치를

                   잘 하기 위한 학문이며

주역(周易)은 미래를 널리 내다보면서 정치를 하고, 천지 변화와

                   인생의 변화를 알기위해 배우는 동양 경전의 최고봉이고,

                  사서삼경의 맨 으뜸이며, 만학(萬學)의 제왕이다.

 

세상 일이라는게 묘한게 있다고 한다.

 

세상일은 욕심부려서 되는 게 아니라 욕심 안 부리는데 저절로 되고,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되는 묘한것이 있다고 한다.

 

30년 전 1977년도 4월14일 구입한 사서삼경 책을 가끔씩 보곤 한다만

이렇게 써논 글을 읽으니 더 새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