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아침 밭에서 -Jul.15

생원세상 2010. 7. 16. 09:00

 

주말이면 등산 가랴 밭에를 제대로 못 가니 밭 농작물에게들 미안하기만 하다.

자주 들러서 풀보 뽑아주고 거름도 주면서 밭도매주어야 그들에게 대한 보답인데

그러하지 못하니 미안하기만 하다. 맺은 열매만 탐내는 그런 인간들이라 욕하겠지?

 

 

오늘은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밭에 가서 깨닢과 상추 그리고 오이가 열렸으면 따온다고 갔다.

엇 그제 일요일에는 비가 오는데도 정교수네가 와서 우리 고구마 고랑을 매주고 갔다.

아침에 밭에 들러 맨 먼저 참외와 수박이 어찌 됬는지 궁금하여 달려 가 보니 요렇게

수박이 열려있지 않은가.  크게되지는 않을 거 같다 지난 해에 수확 해 본 경험으로.

몇 개가 더 열려있다.  농작물은 뿌린대로 거둔다더니 그게 맞는가 보다.

 

 

토마토도 작은 수량이나마 몇개가 빨갛게 익어 가는게 있다. 방울토마토만이 몇개 익어 가고 있어 좀 따왔다.

 

 

한알 따서 먹어보니 신선하다. 맛도 단게. 많이 익었으면 좋으련만 시간이 해결책이려니.

 

 

낱알로 자라는 토마토는 아직 퍼렇다. 여러개가 달려있지만 푸른 것으로 토마토의 내음이 확 풍기기만 하다.

 

 

참외도 넝쿨들을 걷어 뒤져 보니 이렇게 작은것들이 열려있다.  아직 너무 작은 것이라서  솜털이 많다.

이게 노랗게 변해서 먹을때가 되겠지. 이번 주 일요일은 같이들 밭에와서 참외랑 수박 먹기로 했는데

우선은 완희네것과 정교수네 것들이 익어간다.

 

 

풀이 자란 곳이 이렇게 나팔 꽃이 신선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꽃.

 

 

이게 뭔 꽃인지.

 

 

상추 따 먹고 대가 자라서 이런 꽃을 피웠나. 내가 찍고도 생각이 안나니.

 

 

집사람이 참깨 심은 곳을 매준다. 고추 심은 곳과, 별도로 추가 심은 고구마 밭이랑 모두 풀을 뽑고

나는 고랑의 모든 풀들을 긁어 냈다.

 

 

 이 꽃도 농작물에서 피여난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이 꽃도 이름을 모르니.  그래도 꽃이란게 모두들 예쁘고 탐스럽다.

농사를 지으러 가는 건지 꽃 사진 담으로 가는 건지. 나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