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9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6966596 ![]() |
오늘 관악 역에서 시작하여 관악산을 넘어 사당동으로 가는 코스를 참가하였다. 그 동안 관악역에서 삼성 산으로 올라가서 서울대 수목원으로 내려 오는 코스를 타 봤지만 관악산까지 연계해서 하는 코스는 오늘 첨이라 참여 해 보았다.
관악 역에서 산 능선으로 가지 않고 경기 교육대 쪽으로 도로를 타고 걷는다. 교육대를 지나니 삼막사 입구 길 안내소까지 가서야 닉 소개를 한다. 이곳으로 오는 길은 또한 첨으로 와 본다. 산길을 걷는 것 보담 도로 가를 걷는게 상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도 그런 가 보다. 안내소와 화장실이 있는 넓은 공터에서 닉소개를 하고 산으로 향하는데 산림 속으로 그냥 가는 듯 하다. 나무 숲 속으로 가는데 그 길은 낭만 길 같다. 오솔길도 아니게 숲으로 뒤 덮힌 야산을 야생 동물이 다니는 그런 길로 가는데 그 또한 별 미 같았다. ![]() 오늘은 경기교육대학을 지나 삼막사로 오르는 코스인데 길이 잘 나져 있는 길로 오르기까지는 숲 길로 ,낭만의 길 같은 곳을 밟고 가기도 한다. 이길도 첨으로 오르는 길이다. 모두들 쉬엄 쉬엄 기느라 힘도 들지 않는다.
이런 숲 길을 꼬불 꼬불 지나니 삼막사 가는 계곡길이 나온다. 그 길을 오르면서 산우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올라 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가 진다.
삼막사 입구 언덕 고지에 올라 서니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이 쉬고 있으며 행동식들을 꺼내 나누어 준다. 땀나고 힘들때 쉬면서 먹는 이런 야채 과일들이 하나의 오아시스 같다. 모두들 한가지들은 준비 해 온다. 나도 외국산 포도송이들을 갖고 가서는 후반부에 꺼내 산우들과 같이 먹기도 하였다.
절 앞에 현수막이 또 다른 투쟁의 현수막이다. 결사반대. 몬 일을 죽기로 반대까지 하는지. 토론을 통해 일들이 처리되는 그런 문화가 왜 우리 대한 민국에서는 안될까?
삼막사까지 올라가서는 야영장으로 내려가서 학바위 능선으로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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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봉이라고도 한단다. 어느 암봉이 학바위인지 아직 난 모른다. 다만 첨 가는 길이라 암봉들을 감상하며 지나 간다. 산우님들이 암봉을 지날때면 릿지를 하며 올라들 가는데 모두 선수들 같다. 암봉들이 그런대로 멋지게 구성 되 있어 릿지 하기도 아주 좋은 그런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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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6개 국기봉 지날때 여기 학바위 국기봉도 지난 곳이다. 국기가 아주 선명하니 새것이였다.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부니 펄럭이는게 힘차다. 우리 대한 민국의 국운이 이렇게 힘차게 나아가는 양.
오늘은 지난 번과는 반대로 지나가다 보니 멀리서 보는 국기봉의 암봉이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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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바위 능선, 오봉 능선을 오르며 보니 한 곳에 적송 군락이 보인다. 우째 이런 곳에만 적송이 많이 있는지.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소나무인데. ![]()
그리고 토기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대장이 안내를 하였는데 못 찾았다. 양 귀와 앞니가 하얀 돌로 박혀 있다고 하는데. 못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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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바위 능선을 오르면서 산우님들이 선두와 가운데 그리고 후미 등으로 갈려 나름대로의 속도로 올라 간다. 사진들도 찍으면서 감상하며 올라가고 또 릿지로 올라가기도 하니 늦게 가게 된다. 그렇게 쉬엄 쉬엄 가다 보니 대장님이 아예 관악 사지쪽으로 모이라고 하고는 먼저 간다. 학바위 능선 정상 아래에 다른 늦은 산우님들이 모여있다가 같이 관악 사지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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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지에서 점심들을 먹고는 낙성대로 내려 오는 코스로 변경 되여 내려 왔다. 내려 오면서는 막내 산우님과 이야기 하며 오면서 내가 알지 못하던 업종의 일을 알게 해 준다. 요즘 많은 업종들이 있다 보니 단순하게 알고 있는 것 보다는 좀 다양하게 운영 된다는 사실도 알고, 아이들 교육문제나 성인이 되어 향 후의 진로나 결혼 문제 등도 같이 산행 하면서 이야기 나눌수 있어 아주 좋았다.
이렇게 두런 두런 이야기 하며 오늘 코스를 돌아 오는데도 7시간은 걸렸다.
오늘은 참으로 쉬엄 쉬엄 간 그런 산행이엿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