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호로비츠 연주의 트로이메라이 (SPO F)

생원세상 2007. 2. 21. 18:36
 
호로비츠가 연주한 이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실황은 DG에서 발매된 Horowitz in Moscow에 수록되어 있습니다.그는 젊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하였는데 60년만인 1986년에 평생 소망이었던 고향 러시아에서 공연을 갖습니다.그때 나이 83세였습니다.
이 곡은 앵콜곡으로 연주한 것입니다.호로비츠는 까다롭기로 유명하여 다른 피아노는 싫다고 자기 피아노를
비행기에 싣고 다니며 쳤습니다.지금 이 피아노도 미국에서 모스크바로 공수된 것입니다.
객석을 보면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있는데..아마도 러시아를 떠난지 60년만에 치매까지 걸려온 이 노신사의 연주에 어릴적 동심들이 눈물샘을 자극한 듯...듣기로는 창문에까지 매달릴 정도로 관객들이 넘쳤고 이 연주회
3년후 호로비츠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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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감미롭게 연주하니 들을수록 편안하게 느껴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