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안개속 아침 산행
생원세상
2010. 9. 14. 22:43
안개가 차 있는 산의 모습은 언제나 신비스럽게 보인다.
비가 계속 오니 이런 작은 산 계곡에도 물이 점점 불어나 시원한 폭포를 이루며 내려간다.
작을 계곡이지만 내려가는 폭포수는 강한 느낌으로 떨어진다.
이리저리 돌아 내려오고 부디치고 떨어지고 흘러내려간다.
저 작은 물들이 큰 바다를 이루는 자원인데.
비가 많이 내려 이렇게 파란 이끼마져도 그 영토가 넓어진다.
거북바위 옆에 서 있던 소나무 한 그루도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이렇게 기울어져 있다.
안개 속 산 속의 풍경은 신비하게 다가오고.
저 나무 숲속 안에는 누가 나올것만 같고.
아침 햇살이 비춰 안개가 곧 사라질테지.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점점 옅어져만 가는 안개 숲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햇살이 강하게 비추면서 숲속을 밝힌다.
자라나는 풀이 힘차게 대지를 박차고 일어난다.
아침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비추는.
피마자 하나
피마자 나무 닢이 새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