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동해바다, 성류굴 그리고 불영사-7월27일

생원세상 2010. 7. 28. 16:22

돌아오는 길에 성류굴을 같이 구경하고 헤여지기로 하여 바닷가 해안도로로 가다가 좀 한산한 해수욕장엘 들어갔다.

 백암에서 나오는 도로가 88번 도로인데 이 도로 양 가의 가로수가 다 백일홍 나무들이다. 지금 한참 백일홍 꽃이

피여나기 시작하여 길 가는 길손들에게 화사함을 준다.

 

 

이렇게 지나가는 길이 온통 백일홍에 나무가 없는 곳에는 들꽃들로 장식을 해 놓았다.

요즘 지방을 다니다 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렇게 길 가를 잘 단장해 놓아 가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들 있다.

 

 

88번 도로를 벗어나서 7번 도로로 들어서면 해안 도로가 된다.  해변을 따라가노라면 이렇게 파란 바다를 보게되는데

가슴속이 다 뻥 뚤리는 거 같다.

 

 

가다가 송림이 우거져 있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파라솔도 펴 놓고 한참을

바닷물에 발도 담그곤 했다. 애들도 좋아 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하기는 매 한가지다.

마음이 들뜨는 그런 곳이 이런 파란 바닷가다. 옷을 입고 그냥 들어가고픈 마음이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여름이면 찿아와 지냈지만 나이들면서는 바다 보다는 산이 더 좋아진다.

 

 

애들이 좋아하니 같이오기는 하지만 속마음은 그래도 산 속 계곡이다.

 

 

바다에서 잠시 놀다가는 성류굴로 왔다.

 

 

굴 안에서의 사진은 잘 안나오는데 최대한 라이트 없이 담아보았다. 정 안될성 싶은 곳에서만 리이트를 사용하고.

 

 

석종들이 볼때마다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석종들을 만져 봄으로 해서

수천년 전 아니 수억년 전의 그 시대를 만나는 거 같아 잠시 상념에 잠겨보기도 한다.

 

 

그 옛날 그 시절 우리 인간들이 무얼 했을까 하고, 우리 선조들이 어찌 생활 했을 까 하기도.

물 한방울 한방울이 떨어지면서 이런 거데한 종류석을 만들어 냈다 생각하니 정말로 티끌 모라 태산이란

단어가 실감난다.

 

 

어찌 저런 모양을 나타낼 수가 있을 까. 예술이다. 인류 창조를 믿는 사람들은 이게 다 창조주가 빚어놓은

것이라 해석 하겠지. 그 역사적 사건들을 어찌 인간이 아랴.

 

 

작품이라면 그 예술적 가치가 대단 한 것이며,

 

 

이렇게 아래 위로 솟아나고 떨어지며 이루어진 기둥이 서로 만나는 저 기둥. 앞으로  몇 천년이 흐른 후에

서로 맞 닿을까.

 

 

한 방울의 물 방울이 이렇게 형성을 한다는 게 상상도 안된다.

 

 

손녀 말대로 그 모습들이 해파리를 닮았다고 한다. 어찌하여 해파리 모습인지.

 

 

추억의 한장을 만들어 본다. 애들 어렸을때도 많이 다녔지만 올때마다 새롭다.

너무 오랜만에 오는 이유도 있겠지.

 

 

떨어져 나간 종류석이 누군가 인위적으로 했을까?

 

 

나도 한장 추억의 인증샷.

 

 

종류석을 잘 설명한 그림이다.

 

 

라으트로 비추는 빛 색상에 따라 종류석이 다르게 보인다.

 

 

통로를 사이에 두고 자라난 종류석의 색상이 검붉은 빛이다.

 

 

애들과 헤여져 불영계곡을 따라 올라왔다. 계속 오는 길에 계곡의 물이 많지 않다  물이 많아 유명하고 아름다운

계공인데 이 곳이. 우리는 이곳에 한 20여년 전에 왔었던 곳이다. 그때 텐트치고 잔다고 했다가 비가 많이오는 바람에

철수하여 집으로 왔는데 그날 밤 폭우로 이곳에서 조난 당하고 했던 뉴스가 나왔었다.  우리는 그 뉴스에 잘 철수해 왔다고

했던 추억이 있다. 그런 아름다운 곳에 물이 적으니 볼 폼이 없어 보인다.  게곡을 내려가지 않고 그냥 불영사로 왔다.

 

 

 

천축산 불영사. 이번 여행에서 천축산을 등산 하려 했었는데 금강송림을 찿아가는 걸로 바뀌였었다.

불영사의 추억이 없기에 들러 보기로 했다.

 

 

계곡에 물이 없어 좀 황량한 느낌이다.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넝쿨을 보며 한 컷.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셀카로 담아보았다.

 

 

이 엿못에 비춘 불상으로 인해 불영사로 이름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름다운 경치다.

들어서며 보이는게 건물을 크게 짖는게 보인다. 무엇을 하려는 건물인지.

 

 

 대웅보전 가는 길가에 샘물을 밭는 게 여러 단을 만들어 떨어지게 해 놓은게 이채롭다.

산사가 꽤 정갈하게 보인다. 여스님들만 보인다. 여승 전용사찰이란다.

 

 

이 대웅보전 건물이 보물이다. 275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을 하고있다고.

 

 

보존건물 기단 하부에 거북이 두마리가 상반신만 보이게 놓여져 있다. 불기운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석탑이 잇는데 이건 문화재로 되있다. 고고학적 가치가 떨어지나 보다.

 

 

지붕 안의 그림도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석탑이 보여주는 건 여느 보물급 석탑과 다를바가 없어 보이는데.

 

 

보물 표지석을 집고서 인증.

 

 

이 곳도 백일홍 꽃나무로 장식 되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연못에는 이렇게 하얀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순백의 연꽃이 의미하는게 순결이라.

 

 

그 흰 연꽃을 배경삼아 담아보지만 사람에 비해 꽃이 너무 작다.

 

 

너무 하얗게 피여잇으니 사진으로 담아봐도 꽃닢 하나하나의 구분이 안간다.

 

 

오늘 사진 중에 제일 맘에들고 멋진 작품의 사진이다. 조용한 풍경 그림 한점 같다.

 

 

이 곳에서 잠시 머물면서

 

 

셀카로 한장 남긴다.

 

 

이 곳을 떠나면서 마지막 풍경을 이렇게 담고.

 

 

 

 

이 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들어가는데 눈에 띤 것이 이런 간판이다.  왜 산악회 차랑은 이곳에 주차 하지 말라는 건지,

또 승용차는 왜 그곳에 주차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왜 이 넓은 곳에 저렇게 표식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한편 너무 이기적인 느낌이 확 온다.

 

 

아니나 다를 까, 또 이런 안내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이 넓은 지역이 다 불영사 경내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고

계곡과 산에를 절대 금지라고 강력한 단어를 쓰는 이유가 뭔지. 계곡하고 사찰하고는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왜 그럴까. 그리고 사찰을 가는데 들어가는 계곡에 다리를 놓은게 군청에서 만들어 준 건데 왜 국민들의 안식을

못하게 사찰에서 이런 경고판을 걸었는지.

 

대웅보전 앞에 있는 건물 입구에는 앉지말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계간이라 그런가본데 여기 오는 이들이 변변히

앉아서 관람하고 감상 할 곳도 없으면서 좀 앉아 쉴만 한 곳에 이런 간판이 걸려 있으니 해도 좀 심한 건 아닌지.

 

하지 말라는 경고 간판만 여기저기 있다. 부처님의 자비는 다 어데로 갔나. 여기가 부처님을 모신 곳 맞는지.

 

이 사찰은 입장료를 낸다. 2천원씩이다. 문화제 관람료. 헌데 주차장의 화장실은 물론 사찰 내에 있는 해우소에도

화장지가 없다. 요즘 길가 공중화장실도 화징지는 준비되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화재 관람비를 징수하는 곳에

이런식의 관리는 도데체 무슨 속일까. 참으로 안타깝다. 불가의 도는 이런걸까?

 

 

불영사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저 바위를 보고 곧은 마음들이 이 불영사에 있는 분들에게 있기를 기원해 본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지는 석양 빛을 본다.

해가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가는 귀소 본능이 인다.

3일간의 외출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