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라운딩
여주에 있는 Blue Heron 이라는 골프장에서 하루 친구들과 보낸 하루다.
1시10분 에 시작하여 오후 라운딩을 하였지만 아침 나절에 비해 황사가 상당히 걷힌 청명한 날이였다.
그동안 겨울에 한번도 안 해보고 연습도 안한 상태에사 간 것이지만 그래도 기본이 잘 되있어 그런가
평소보다 잘 하진 못했지만 만족스런 운동을 하였다.
후반 코스에서는 동헌이가 첫 파를 하여 기분 좋다고 내기를 하잔다. 기분파로 기분에 욱하는데 그 뒤를 감당 못하는 녀석인지라
얼는 내가 그리하자 하였다. 젤 잘치는 대은이를 빼고 길수와 셋만 하기로 하였다.
후반 아홉 홀에 다섯번은 내가 따고 한번 길수 그리고 두번은 모두 비긴 게임이엿다. 먼저 이야기 한 동헌이가
담에는 꼭 복수를 한다고 한다. 결국 그 돈은 캐디피에 쓰여지지만 그래도 돈을 걸고 하는 게임이다 보니 재미있게 할 수가 잇었다.
거의 내기를 안하지만 이렇게 비용으로 사용할 금액은 그리 문제가 안되니 하게된다.
여주에서 모두 마치고 이포대교가 있는 이포쪽으로 가니 그곳에 양평 메밀국수집이 유명하다하여 들러서
돼지수육과 메밀국수로 저녁을 하엿는데 너무 양이 많아 모두들 남기기도 하였다. 맛도 좋은 집이다.
길수가 라운딩하면서 골프장의 사진을 담아보는게 너무 좋다고 한다. 담부턴 꼭 디카를 갖고와서 여러 모습들을 담자고 한다.
나이들어 가면서 이 순간들을 담아 나중에라도 보고싶다고 한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지난 날들을 회상 해 보는 시간을
갖어보기도 하지만 사진 만큼 좋은게 없으니까.
봄 하늘이라 그런가 청명하다. 아침에 황사가 많아 걱정들을 하였다만 이렇게 우리가 운동 할때는 환하니
완전히 개인 날이다. 하지만 온도는 떨어져 쌀쌀한 기온이였다. 손이 조금 시려울 정도의 기온이였으니까.
오늘 퍼팅하고 중간에 샷 하는 모습들을 담아보려 했지만 결국 바데리가 없어 못했다. 대은이의 드라이버 샷하는 멋진 폼이
마지막 바테리로 담은 것이다. 이 녀석도 오른 손가락을 기브스하는 바람에 그동안 운동을 못하고 올해 두번째로 나왔다.
손이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워낙 많이 하니 그 실력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