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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생원세상
2009. 12. 14. 14:55
이 곡은 악장의 구분이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곡이지만 몇 개의 독립된 곡들이 모여
마치 모음곡 형태를 취하고 있고 대략 7개 정도로 나누어져 있으며
팡파레, 겨울나라와 회한, 나폴리의 노래, 이탈리아 정취, 타란텔라 무곡,
나폴리의 노래 재연, 코다(Coda)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결혼에 실패한 차이코프스키는 마음의 상처를 씻기 위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여행 중에 이탈리아의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
1880년 로마에서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한다.
곡 전체를 통해 이탈리아의 민요, 뱃노래와 무가 등
지방색이 풍부한 관현악곡으로 꾸민 이 곡은
남부 이탈리아의 싱그러운 풍경을 상상하게 만든다.
과거에도 자기 나라 민요를 사용한 일은 많았지만
타국의 민요를 채택한 것은 특이한 일이다.
곡은 귀국 후에 완성하여 다비도프에게 증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