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의 해금연주회- 경기문화전당
세계속의 한국음악
(기획의도) 전통과 현대음악이 공존하고 있는 이때 가장 해금스럽고도 이시대의 이야기를 연주하고픈 연주자의 고민이 담겨있다.
전통과 현대의 괴리속에 어떤 음악을 해야하나. 세계문회의 공존속에 가장 우스럽게 멋있고도 현대적인 음악은 어떤것일까? 우리 해금의 개성을 맘껏 살리고도 요즘의 내용을 담은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대중성을 고려한 연주를 하다보니 전통성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된다.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전통곡과 현대곡을 함께 연주하며 미래음악에 대한 실마리를 전통속에서 찾아보려는 연주이다.
프로그램
1. 천년만세 <계면가락도드리[界面加樂還入]> <양청도드리[兩淸還入]> <우조가락도드리[羽調加樂還入]> 등 세 곡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아명(雅名)이다.
국악의 정악(正樂)으로 줄풍류에 속하고 세악(細樂)합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곡이다. (해금/박경숙 세피리/박경호 거문고/문수연 양금/박현주)
2. 지영희류 해금산조 자진모리의 장단틀에 얹어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이다.
19세기말 지용구에 의해 처음 해금산조의 기초가 되는 연주형태가 만들어졌고 이어 지영희와 한범수에 의해 발전 전승되었다.
경기시나위제의 맥을 잇고 있는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밝고 화려한 가락이 특징이다.
3. 달무리 작곡/ 정대석 있다.
이 곡에서는 달을 바라보며 그리는 그리움과 달을 맞는 달맞이의 즐거움, 신비한 달무리를 표현하였으며, 특히 개방현을 사용하여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4. 공수받이 작곡/김영재 것은 무당으로부터 죽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는 것이다.
공수받이는 굿의 절정부분에 해당하며 흔히 엑스타지를 체험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굿판에서의 이런 신명을 해금과 관현악의 협주곡 형태로 만든 작품인데 해금선율만을 독주형태로 구성하여 타악과 연주된다.
5. 다랑쉬(月山) 작곡/김대성 (해금/박경숙) '달(다랑=月)+산(쉬=山)'을 의미한다.
제주도 '다랑쉬'에서 벌어졌던 슬픈 역사(제주 4.3 항쟁) 그 장소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분(대부분 노인, 부녀자, 아이들)들의 넋을 위로한 곡이다.
도와주신 분 들/ 경기도립국악단(문수연, 박경호, 김은영), 박현주, 유민희
박경숙 PRO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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