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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산행과 족구시합-아미산우회

생원세상 2009. 7. 4. 23:31

남한산성을 2/3 도는 코스였다.  성남에서 뻐스로 도착한 곳이 남한산성 입구.

잘 단장을 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즐기러 올라간다.

 

2년 전에는 남문에서 수호장대 쪽으로 돌아가다가 성곽 1/3 위치에서 오늘 식사하고 족구경기를 한

식당으로 갔었던 기록이 있다. 그때는 폭우가 쏱아져 내려 더 이상 산행을 진행 못하였었다.

 

오늘은 그 나머지 성곽 2/3 를 지난번 반대 방향으로, 남문에서 본다면 반 시계방향으로 돌아 가는

코스였다.

산성 입구에는 분수대도 2군대나 있다. 시민들이 와서 휴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공원을 잘 단장해 놓았다.

오늘 모인 인원이 45명이란다. 근거리 산행 하는 이래 최고로 많은 인원이다.

 

이동린 고문님의 몸풀기 시범으로 모두 둘러 서서 몸풀기를 하였다.  산행 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행하다 보면 불의의 사고를 접할수있기에 사전에 충분한 몸풀기를 하고 출발하는게 좋다.

 

김재우 사장은 다음 주에 설악산 산행을 위해 오늘 다리 강화 훈련한다고 모래주머니를 양 발목에 차고 왔다.

무게도 꿰나 나가는 걸 양 발목에 차고 온게 대단한 집념이다. 오늘 보니 배가 쏙 들어간게 여간 날씬한게

아니다.  산행을 하면서 살을 많이 뺀 것이다. 모두들 놀랜다.

 

산성 입구 계곡에서 남문으로 곧 바로 올라가는 코스는 단조로워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서 통신대 가는 길의

암문쪽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방향을 수정 하여 올라 갔다. 오늘은 그래도 습기가 많지 않아 다행이

그리 더웁지를 않았다.

 

올라가다 중간에 큰 절이 하나 보인다. 영도암으로 지도에 나와있다. 그쪽으로 가 보기엔 여러 사람들이

같이 가는 길이라 그냥 지나가면서 본다.

 

절 위를 지나 능선길이 오니 그 곳에 정자가 있고 여러 사람들이 쉬는 곳에서 우리도 중간에 갖고온

막걸리들을 풀어 한잔을 하였는데, 오늘도 김재우 사장이 시원한 더덕막걸리를 보온병에 담아오고

또 안주로는 항상 갖고 오는 홍어를 준비해 왔다. 또 다른 사람들이 과일들을 내려 놓아 시원하게

먹곤 하였다.

 

항상 과일들을 각자 조금씩 갖고 오니 여러 사람들이 여러가지를 맛을 보게 한다.  떡을 갖고 오는 회원,

또 정승희 사장의 부인은 항상 바리바리 싸온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데 어떻게 그리 정성을 들여

준비할 시간이 되는지 모두들 놀란다. 모찌떡을 만들어 오는데 웬만한 전문집 보다 더 맛나게 만들어 온다.

오늘은 김밥을 만들어 약간 튀겨 갖고 왔다. 여름 날 덜 상하게 하느라 그리 만들어 온 거 같다.

 

망월사 위 망대쪽 성곽에서 쉴때 나귀환 사장 부인이 아예 들고 다니면서 회원들에게 하나씩  먹여줄 정도로

많이도 싸 왔다. 참으로 부지런 하다.  시아버님을 줄곳 봉양해 오는 착한 며느리이기도 하다. 어른에게 잘 하니

시아버님이 다른 아들 딸네 가도 곧 돌아와 큰 며느리가 해주는 식사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남문쪽에서 성곽을 돌기 시작하여 동문을 거쳐 북문에서 동네로 내려갔다.

통신대 가는 암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더 올라가니 그곳에 나귀환 사장 내외와 최 사장님이 합류하였고

동무까지 내려 가서는 정찬규 부부가 합류 하였다.  차를 갖고 올라와 여기서 합류 한 것이다.

 

남문에서 동문쪽으로는 성곽을 대대적으로 보수작업을 하느라 통제되는 길이 많이 있었다.

옛 선조들의 유산을 잘 보존 하느라 그렇게 하나 본데 원래 있던 그런 재료들이 많이 훼손 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해 놔야 우리 후손들이 다시 그리 잘 보존 할수 있겠다.

 

식당으로 내려가서 보니 그곳에는 아미회장이신 이현희 회장 내외가 와 있었고, 지난 달에 딸 혼사시킨

박연숙 사장 부부가 답례차 와있었다. 공지할 때 30만원을 찬조를 하였고 오늘 이곳에 수박과 시원한 막걸리를

갖고 왔다.  등산 모임에서는 혼사가 있을때 이렇게 찬조들을 한다.

 

식사들을 하면서 박영환 사장은 오늘도 여자들만 있는 자리로 가서 즐겁게 이야기를 해준다.

심재규 씨 부인은 이곳 남한 산성에서 정규 교육보다는 대안교육을 하는 초등학교에 근무하여

점심 시간 학교 끝나고 여기로 합류 하였다.

 

식사 후에는 반도체,관리를 한 팀으로 그리고 시스템을 한팀으로 하여 족구시합을 하였다.

6명씩 2 팀을 만들어 모두 참여하게 각각 경기를 하고, 각 팀별로 부부조를 만들어 한번 경기하고,

 마지막에 각 팀에서 잘 하는 사람들만 모아 결승하는 게임으로 진행 하였다.

 

반도체,관리팀이 잘 하였다. 최종 경기를 시스템이 이겨 심판의 재량에 의해 종합 무승부로 결론이 나 버렸다.

 

이 경기는 이동린 고문님배로 명칭을 하였다. 시상식은 하얀 티를 선물로 주었는데 이것은  퇴계로에서

카페식당을 하는 김승  사장이 준비 해 왔다고 한다. 여자들에게만 지급이됬다.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그때의 기가 있어 잘들 한다.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더 잘 하지만.

 

오늘도 즐건 하루를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 정찬규씨의 차로 오다가 백운홋수가의 텃밭이 들어

풀도 뽑고 깻닢도 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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