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행
아침 6시가 되도 너무 밝은 대낮 같다. 집에서 이 시간에 춥발하여 환경연구원을 지나 약수터까지가
긴 언덕 길이다. 새로 산 자전거가 훨씬 덜 힘들게 올라간다.
자전거로 오늘은 좀더 멀리까지 산으로 갔다. 한철약수터에서 물을 5통 받아 배낭에 넣어 두고는
산 위로 올라갔다.
MP3 를 Stereo Speaker 에 연결하여 자전거에 장착하여 클라식음악을 들으면서 올라갔다.
약수터에서 이 약수터를 개발하여 만들어 놓은 전한철씨를 만났다. 오늘은 일찍 산엘 나왔나 보다.
자기도 자전거를 잃어버린 경험 있다고 잘 간수하란다. 무릎이 안좋아 힘들게 다니더니 요즘은 활발하게
다닌다.
연수원에서 오는 삼거리 못 미쳐에 돌로 된 가파른 길이 있고 그 옆으로 흙길이 있지만 나무 사이로 좁은
길이다. 새로 산 자전거의 타이어 표면이 미끄러운 산 길에서는 그 효율성이 적나보다. 미끄러져
올라가기가 힘든다. 저단기어로 해 놓고 올라가는데 미끄러 진다. 끌고 올라갈 수밖에. 그 구간만 그리 가고
다시 타고 올라간다.
삼거리 지나 언덕 위로 가면 그곳에는 운동기구가 있고 긴 벤치도 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 길로 올라서면
또다른 봉우리 정상으로 간다. 이곳은 먼저 자전거로도 많이 온 길이다. 오늘은 3명이나 있었다.
그 중 한사람은 여기만 오면 만나는 사람인데 이곳에서 나무로 만든 스틱으로 골프 연습을 하고 있었다.
배운지 얼마 안된다 고. 나이 들어 배우니 힘든다고 하면서. 폼은 괜찬다. 뒤로 백 할때 빼고는 .
One Point Lesson을 해 주었다. 그래도 오랜 경험이라고 .
오며 가며 셀프로 자전거 타는 나의 사진을 담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약수터 주변의 꽃 밭에서 새로이 피어나는 꽃들을 담아 보았다. 향기가 그윽한 찔래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