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백운호수 농사-3

생원세상 2009. 5. 3. 22:15

감자도 이제 싹이 트여 많이 올라 왔다.

고구마는 잎들이 다 죽었다. 온도가 내려가 그렇단다. 하지만 뿌리가 땅속으로 다 내려져 있어

새로운 순들이 나온다고 한다. 3년차 농부의 말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니 확실하다고.

 

씨뿌린 것들도 순들이 쬐끄만하게들 나 잇다. 어릴때 농촌에서 자라면서 이런 밭일들을 해 온터라

그때의 일들이 생각을 스쳐 지나가게 한다.

 

열무를 심느다 밭 고랑 하나를 더 만들고, 완희가 심다 남겨 놓은 실 파들도 추가로 심느라

또 한 고랑 만들었다.   그 곳에는 몸에도 좋다고 기현이 집사람이 이야기 하여 정 교수가

야콘을 사 왔다. 이 야콘을 심고 짜투리에 실파를 심어 마무리를 하였다.

 

남자 3 명이 하니 금새 만들어 지고 모두 힘들지 않고 즐겁게 일하니 모두 만족이다.

 

참외도 한 고랑 지난번 준비 해 놓은 곳에 심었다.  검정 비닐을 씌여 놓은 곳이라 심을때 파 보니

물기가 없다 하여 물을 듬뿍씩 주었다. 밭 한 고랑이 참외로 채워졌고 그 옆 한 고랑은 수박을 담 음 주에

심을 계획이다.

 

완희가 심다 놓은 콩도 양배추 심은 고랑 옆으로 주욱 심었다. 양배추는 완희가 언제 심어 놓았다.

오늘 일때문에 일찍 가느라 수박 한통을 원두막에 사 놓고 가서 우리가 아주 맛나게 잘 먹었다.

오늘도 우리가 인절미를  기현이네가 쑥 찹살 절편을 준비해 와서 그것으로 점심겸으로 하고는

헤여졌다.

 

오늘까지 들어간 비용이 10만 오천원이라 하여 3만오천원씩 정교수한테 전달 하였다.

공동 부담으로 하는데 그래도 정교수네가 물건, 씨앗 사오고 준비 하는데 노고가 많다.

 

올 한해는 직접 농사 지은 농작믈로 웰빙 시대를 지낼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한해라고 자축들을 하였다.

모두 다 적극적이고 열심히들 한다. 맘들이 맞아 금새 일체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