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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행

생원세상 2009. 4. 16. 16:49

신학기 들어 오랜 만에 아침 산행, 약수터 까지 갔다오는 운동을 나갔다.

벌써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다 지나가는 거 같이 더웁더니만  오늘 아침부터는 서늘 한게 전형적인

봄 날씨의 기온이다.

 

매일같이 다니던 길가의 나무들은 벌써 꽃이 지는 벗꽃이 있는 가 하면 이제 꽃이 망울져 있는 것들이

내 눈을 반긴다.  배꽃이 함초로이 피여 있는 가 하면, 산길에서 보는 나뭇잎이 나뭇가지 속에서 틔여져

나와 아주 여린게 반가웁다.

 

그 나뭇잎 위에 떨어져 있는 이슬방울들이 아침의 신선함을 더 해 준다. 물 방울을 머금고 있는

어린 새싹은 꼭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 하다.

 

아침 태양이 저만치 올라 오는게 벌써 소나무들의 중간까지 올라 온다. 소나무 향기가 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이 산책 코스는 언제나 아침은 상쾌하다.

 

하늘은 파랗게 변해가고 있고 소나무들의 잎들은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노라면

사는 맛이 더욱 더 생긴다.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산다는게, 이런게 하나의 삶의 행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