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 등산
오늘은 아침 일찍 나섰다. 9시에 출발하여 20분에 안양 유원지 우리가 항상 가는 다리위에 차를 주차하고는
예술공원으로 돌아 산행을 하였다.
오늘은 다른 코스로 가기로 하고는 명상의 숲 쪽 계곡을 따라 올라 가다가 제2 전망대 쪽 바위능선으로
곧바로 올라갔다.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발자국 흔적을 더듬어 찿아 올라가니 능선 바위길이 나왔다.
이 능선 길은 전망대 능선길이라 불러야 할 거 같았다.
전에 한번 450수도권 산악회에서 이길을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바위능선 길로 아주 아기자기한 길이였었다.
집사람도 아주 좋와하였다. 바위타며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가는 길을 좋아하니 , 또 그런 바위에서 기가 많이
나온다 하여 피곤하지가 않다고 한다.
오늘 이 산에서 한 팀을 보았는데 그들의 산악회 이름이 초보 산악회라 하면서 그들은 아예 대형 태극기를
갖고 다닌다. 이름하여 움직이는 국기봉이라고. 봉우리에 서면 그 국기를 펼쳐 깃봉은 텐트용 바를 접었다
펼칠 수있는 걸 이용하여 국기봉을 세워두고 사진을 담는다. 참 아이디어가 특이하고 해학이 넘친다.
제2 전망대 바위봉우리에 오르니 그 앞에 서 보는 바위하나가 남근 바위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데
이 위에서 보는게 그렇게도 보인다. 산에는 어데던지 이런 남근석이 많이들 있다. 이 바위는 이 쪽에서나
봐야 그렇게 보이지 옆에서 보면 넙쩍하니 큰 바위 형상에 지나지 않는다.
조금더 오르니 고곳에는 날씬한 사람들이나 지나 갈 수있는 바위가 갈라진 길이 있다. 실제 지나가 보니
내 정도는 겨우 지나 갈 수가 있었다. 오늘은 가능 한 한 바위가 있으면 기어 오르면서 넘고 갔다.
날씨는 그런대로 좋았지만 안개가 산을 감싸고 있어 멀리는 또렷하게 볼 수가 없었다.
기온은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아침에는 좀 쌀쌀 하였다. 오후 낮에는 햇볓도 났다가는 사라지고 온도는
조금 올라 간거 갔았다.
바위 능선길에서는 언제나 멋진 소나무들을 볼 수가 있었다. 분재 같이 자라나는 나무들이 바위 위에서
자라느라 이리 휘고 저리 휘며 자라나니 그게 멋진 분재로 자라난다. 이 능선 길도 그런 소나무들이
많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소나무들이 더 싱싱하게 보인다. 다른 나무가지들도 그렇고 계곡에는 물이
졸졸 흐르는 정도로 비가 온 후의 정경이다. 대체적으로 산속의 기운이 싱싱하게 느껴진다.
능선 봉우리에서 보니 경인교육대학이 아주 이제는 대학의 면모를 갗츤거 같다. 학교 건물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오른 쪽 전방에는 삼막사가 이제는 큰 절이 되여 위용을 보여 준다.
삼성산의 국기봉으로 올라가니 먼저 있던 국기봉 자리 바위가 쪼개져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다.
쇠줄로 여기저기 엉겨 묶어 놓고 국기를 앞으로 이전하여 다시 세웠다. 세월이 지나니 바윈들 어쩌랴.
이 정상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도 한컷 담아 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니 사람들 없을때 사진
담으려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 밑으로 내려 가 상불암을 거쳐 하산 코스로 잡았다.
국기봉 을 내려오니 소나무 한그루가 또 멋진게 있어 담아 보았다.
상불암에 가 보니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대웅전 안을 오늘 처음 본다. 웬일인지 문을 열어 제껴 놓아
볼 수가 있었다. 헌데 불상이 놓인 곳의 뒤가 그냥 바위다. 바위 굴 같은 모습의 실내이다.
석굴암 같은 분위기다. 부처님이 아니란다.
하산 하면서 중간 중간 소나무가 멋진 것이 있으면 디카로 담아 보았다.
서울대 수목원 입구로 내려 오니 이곳을 완전히 개조를 해 놓았다. 안양 시에서 돈을 들여 문화 공간으로
확 바꾸어 놓아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계곡을 따라 내려 가는 길도 나무 데크로 단장을 해 친 환경적으로
잘 단장을 해 놓으니 보기도 좋고 느낌도 아주 좋았다.
비오는 날 손주들 데리고 여기로 오겠단다. 프라스틱 투명창으로 만들어 놓은 고가 통로 길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이곳에세 비가 내리는 소리 들으며 지내면 좋겠다고 한다.
오후에는 동창 의 부친이 별세하여 문상을 고대 안암 병원까지 갔었다. 98세 참 장수하셨다.
그럴때 까지들 살아 보자고들 한다. 욕심들이겠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