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의 사도요한의 무덤
에페소의 메인 유적지를 들러보고 피온산 뒤쪽 언덕에 있는 예수님의 12 사도 중 한 사람인
요한이 예수님이 죽은 뒤에 불불산 위에서 성모 마리아를 모시고 있다가 이곳
아야소르크( 피온산) 언덕에 묻혀있는 곳으로 왔다.
그 곳에 6세기경에 교회의 본당이 지어졌고 비잔틴에 의해 성체가 건축 되였으나
현재는 기둥들과 몇 개의 벽면만 남아있다. 이 건물은 십자가 모양으로 지어져 있었고
십자가가 교차되는 위치에 요한의 무덤이 있다.
사도 요한의 묘에는 4 개의 기둥이 있는데 그대로 있다. 요한은 여기서
요한 복음을 저술 했다고 한다.
그 앞 쪽 건너 들판에는 불가사이의 하나였던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던 자리가 있다.
지금은 기둥 하나만 남아있지만 그 당시 그 곳에는 높이가 17 메타나 되는 기둥이
127개가 있는 신전 이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고, 그리고 지진이 있는 지역으로 인해
남은 게 하나뿐이다.
교회 위 쪽에는 셀축 (Celtuk) 성이 있으나 지금은 요한 기념관으로 사용 된다.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은 대형 단체 전문 식당 이다. 우리 팀 이외에도
일본 사람들, 또 다른 한국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우리는 셋트 메뉴로 촉쉬수케밥 이란 걸 먹었는데 케밥 이란 게 꼬치구이 같이
고기를 구은 것이다. 우리 팀은 아예 식당에서의 물 값을 여행 팁에 포함 시켰던 것이다.
식당 종업원이 커피가 3 리라라고 소리치며 다닌다. 식당에서의 처음 보는 진 풍경이다.
이곳에서는 500~600 년 수명의 올리브 나무가 많다. 겨울철이면 수확이 끝난 시기란다.
밤을 따듯이 털어서 따야 하니 수확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올리브 과실과 그 기름들을 많이 복용하면 유방암, 폐암 그리고 자궁암까지 예방 된다고 하는데 어떤지 모른다.
터키에서의 터키인들이 사용하는 부적으로 나자르 본죽이라는게 있다.
청색 유리로 만든 원형에 그 안쪽에 하얀 또 다른 원형 모양이 있는 것이다.
누가 질투하는 시선이 있으면 그게 나를 해칠 수 있으므로 나자르본죽이 나를 그것으로
부터 보호 해 준다는 신념이 있다고 한다.
나도 하나 사서 한번 써 볼까 한다. 믿음이란 게 마음 먹기 달린 것이니
마음 약하면 그게 더 효과적일 수가 있다.
지방 도로나 고속 도로나 중앙 분리대가 없는 곳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중앙선이
황색 선이 아니고 그냥 하얀 선이다. 기차 보다는 시외버스가 잘 되 있어 장거리 이동에
버스를 주로 이용 한다고. 기차는 주로 화물들만 이용하고.
연립주택이 많은데 지진으로 인해 높이 못짓는다
그리고 건널목이 있는 곳에 신호등도 있지만 도로에 건널목 표시가 없는 곳이 많다.
그래도 그 앞에서 차들이 서고 도로에 횡단 표시도 없지만 그대로 사람들은 지나간다.
참 기특하다.
여기는 석유를 소비량의 17 % 정도 생산 하지만 기름값이 제일 비싼 나라라고 한다.
휘발유 값과 경유 값이 리터 당 2.28 리라 정도 된다. 한국 돈으로는 2800 원 정도이니
무지하게 비싼 곳이다. 석유 산유국인데도.
하기 사 국민소득은 낮은데 물가는 그리 비싼 곳이 터키란다. 어찌 사는지 원.
빈부 격차가 무지하게 심한 곳이 터키라고 하며, 이스탄불같이 대 도시의 국민소득은
유럽 여타 나라나 같다고 한다.
에페소에서 모두 구경하고는 파묵칼레( Pamukkale)까지 전용버스로 3시간을 달려 갔다.
이 곳에서는 온천 지역으로서 호텔에서 온천욕을 할 수가 있었다.
호텔이 콜로세 떼르말 호텔 (Colossae Thermal Hotel)이다. 온천 지역으로서 관광 호텔이라
상당한 여행 객들로 붐빈다. 일본 사람들과 한국 다른 팀들, 독일 사람들로 붐빈다.
수영 모자가 필요 없다고 해서 지참을 안 했더니 모자를 사야 한단다. 결국 수영 은
물안경이 없어 제대로 하지를 못 했다. 유황 온천이라지만 유황 냄새는 없었다.
처리를 했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알고 안 들어온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수영장이 한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