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미회 산행 청계산

생원세상 2009. 1. 10. 12:33

현대전자 옛 동료들과의 매달 하는 산행일이다. 이제는 부부동반 하여 같이 모여 산행 하는 정도로

발전 한 모임이며, 그 지난 날 사우들 간의 우정이 점점 더 진해져 가며 참가율도 많아지는 모임이다.

신임 회장과 총무님이 오늘 산행에 새로운 젊은 사람들을 많이 참가 시킨 새해 첫 산행이다.

 

현대그룹에서 새롭게 만든 회사에 그래도 옛날 한참 젊은 시절 같이들 몸 담아 최고의 전자 회사로

만든 다는 각오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던 그때의 패기를 추억으로 삼아 모두들 나이들면서 만나니,

그때 의 기분 보다는 지금은 더욱 인간적인 모임이 되 가고 있는가 보다.

 

그때는 남자들만의 교우였지만 지금은 부인들까지 합세하여 이 모임에 처음 나오는 부인들이 다른 부인들과

금새 침해져서 서로 반가워 하는 모습에서 모임의 의미가 더욱 새겨진다.  어느 회원은 그 당사자 보다도

부인이 더욱 적극적이여서 부인이 정회원이고 남자가 준 회원이라고 농담하는 정도이기도 하다.

 

지난 12월 첫주에도 날씨가 오늘만큼 추웠다. 첫 한파라고 하여 여자들이 많이 안 나왔는데 오늘도

3명만 나왔다.  오늘은 신임 회장인 차의룡 회장이 부인들에게 등산용 장갑을 선물로 준비하여  주었다.

다음 달에 나오는 부인들까지 줄 요량으로 준비 하였다고 한다.  여자들의 힘을 차회장이 잘 안다.

 

오늘은 매봉으로 올라가서 혈읍재 그리고 망경대쪽을 거처 이수봉으로 하여 내려 오는 코스로 갔다.

지난 12월 코스와 반대 코스로 가면서 개별 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갔는데,

부인들을 동반 못하는 회원들중에 부인들이 혈관 관계 질환으로 등산을 못하는 사람들이 여럿이 있다.

 

참으로 건강한게 얼마나 복된 것인지 모른다. 아무 탈 없이 잘 살며 이렇게 산행도 하며 사는 건강이야말로

복된것이라 생각한다.

 

임완빈 사장이 몸이 그전에보다 훨씬 날씬해져 있다. 몸이 날씬해 지니 그옛날 20년 전 젊을때의 날씬한

모습이다.  몸이 무거우면 아무래도 산행 하는데 그 중량으로 인해 무릎 무리가 간다고 한다.

 

오늘도 김재우 사장은 삼합을 준비 해와 산 중간에서 양주, 복분자, 소주 등으로 추위를 날려 버리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또 한 사람이 꼬막을 요리해 갖고와 먹는데 산에서의 그 맛이 참으로 특이해 금새 동이 났다.

 

중간 중간 행동식으로 떡도 갖고온 임완빈 사장과, 노경수 사장이 귤과 사과를, 심재규 사장이 배를 아예

깍아왔는데 무척 이나 달았다. 영동 배라고 한다. 뜨거운 커피를 갖고 온 회원에, 뜨거운 녹차를 꺼낸 사람도.

우리도 귤을 갖고가서 여럿이들 맛을 보게 하였다.

 

그동안 오랜 날 비가 오지 않아 청계산이 흙길이라 먼지가 펄펄 날린다. 바지의 허벅지까지 먼지가

덮혀있다.  오늘 12월과 반대로 산행 하는 것도 이수봉 오르는 길 입구에 관할 관청에서 압축공기 장치를

설치해 놓아 등산객들이 하산하여 먼지를 털고 갈수 있게 해 놓았기에 이리로 하산 한 것이다.

 

사용해 보니 골프장에서 만들어 놓은 거 같이 해 놓아 아주 좋았다. 옷과 신발의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할수 있었다.  공무원들의 이같은 창의력에 박수라도 치고 싶다.

 

하산하여서는 올해 월별 등산 일정과 산을 소개 하였다. 5월은 작년 같이 일박으로 지리산으로 가기로 했다.

하이닉스에서의 지원이 매번 하는데 올해도 기업 사정이 좋지 않아도 이 모임 지원은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회사를 위해 일 하였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각 그룹별로 활발하게 하고 있으니 좋은 제도이기도 하다.

 

집에와서는 오늘 산행거리도 적고 또 소화겸 광교산으로 자전거를 타고 약수터로 한바퀴 한시간 돌고 왔다.

 

그 동안 년말 과 정초에 코감기가 심해 외부 활동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땀 내고 산 행 한 후에

그게 없어진거 같다. 움추려드는게 더 않좋은 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