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마지막 날 큰 딸과 함께 산행
큰 딸이 결혼 한 후에 처음으로 홀로 부모를 따라 광교산 헬기장까지 산행을 따라 나섰다.
큰 딸네 식구들과 같이 설악산 관광코스 정도의 산행을 같이 했지만 혼자 따라 나서기는 결혼 후 처음이다.
결혼 하여 애 낳고 직장다니며 살림하랴 애 키우랴 지금은 아예 전업 주부로 있고 사위는 성균관대학의
MBA 코스를 다니는 학생으로 변신 해 있다. 미래를 위한 엄청난 투자를 하고들 있다. 수료한 후에는
좀더 나은 생활이 되리라 기대 한다만. 어버이로서 좀 안타까운 면도 있다. 누구 하나 벌이를 하면서
해야 되는데 애들로 인해 그리 하지도 못한다. 자신들이 치밀한 계획하에, 재정적인면도 계획을 철저히
하여 그대로 움직이고 있다.
내년도 일년을 계속 다녀야 되고, 그 후에 미국으로 동시학위 인정으로 유학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잘 되겠지 하는 맘 뿐이다.
등산한다고 나왔는데 겨울용 등산 바지가 시원찮아서 무릎이 춥다고 하고, 외출용 파카를 입고 와서
산에 오르는데 무겁다고 땀을 흘리고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좀 않좋았다.
산에 갔다 와서는 바로 데리고 홈플러스로 가 등산용 겨울 바지 하나 사주고, 티 하나 더 고르게 하고
사위 것도 바지 하나 더 사 주었다. 내 마음이 훨씬 가쁜하다.
산에 가면서 같이 사진도 찍고 하였다. 여자라고 겁이 많아 바위 위를 잘 오르지를 못한다.
고등학교때는 생물반에 들어가 토끼 해부하는 거 하기도 하던 그 용기와 또 다른 가 보다.
대학을 전산 학과로 보내 컴퓨터 전문가로 살아가도록 하였었는데 그런 계통으로 경력을 쌓아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 받고 하는게 대견 했었다.
산에를 오후 2시반에 시잣하여 5시반에 돌아왔다. 해가 지는 걸 다 보지 못하였다. 구름으로 인헤
보이지를 않는다. 해 질때의 붉은 색 하늘만 디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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