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폭포코스 산행
과천 대공원의 놀이공원쪽에서 오르는 청계산 행을 하였다.
전에 수도권산악회에서 해찬솔 대장 따라 간 그 코스를 집사람과 같이 가 보았다.
청계산을 많이 갔었지만 집사람은 그곳의 폭포가 있는 계곡을 가 보지 못해
오늘 같이 가 보기로 한 날이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그래도 산행 하는데는 무척 좋은 날이다.
아침 10시 인데도 대공원 주차장에는 차들이 없었다. 날씨가 추우니 아직 오지를 않은 모양이다.
산행하는 방향이 미술관 가는 쪽이라 그쪽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였다.
대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출발 할때가 아침 10시였고 돌아 오니 4시40분이였다.
총 6시간 40분을 등산 한 셈이다. 매봉 주위에는 간 밤에 눈이 내려 하얀 눈이 그대로 있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산행 출발지인 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였다.
야산 하나 넘어서 미술관 가는 산길 도로를 건너 다시 산으로 오른다.
좌측엔 경마장 구역인지 철조망 으로 막아 놓은 게 산길을 따라 이어진다.
철조망이 설치된 곳 중에 폭포쪽으로 가는 길과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이 갈라진다.
옥녀봉으로 가는 기릉ㄴ 철조망 안으로 가는것으로 되있다. 오르면서 보니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길로 청계산을 오른다. 친구들끼리, 그리고 부부끼리 가족단위로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옥녀봉까지 오르는 능선 이곳 저곳에 쉼터를 잘 만들어 놓았다. 전망을 할 수있는 데크도 만들어 놓고,
지방 자치단체에서 요즘은 국민들의 쉼터를 많이 개발 하고 단장을 잘 해 놓는다.
살기좋은 세상이다. 이런 것이 다 세금을 많이 내서 가능 하겠지 생각해 본다.
옥녀봉에서 지난 번에는 매봉 올라가다가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 갔지만 시간이 너무 일러
매봉까지 올라 갔다. 이쪽으로 오르는 길과 느티나무쪽에서 오르는 길 모두 나무계단이 있는데
그 나무계단을 모두 주민들과 지역 업체,업소들로 부터 기증을 받아 그 기증자들의 이름을 붙혀놓았다.
각 계단에 일련번호를 같이 새겨 넣어 계단 수를 알 수가 있었다. 위치를 알아두려면 그 번호로 알면 될거 같다.
옥녀봉에서 오르는 오름 길의 총 계단 수가 1483 개였다.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다 시설은 시설대로
깨끗하고 개인 이나 업소는 그 나름대로 좋은 일과 선전을 할 수있고. 창의적 아이디어다.
매바위 오르는 곳에서는 일부러 계단으로 안 가고 바위를 타고 올라갔다,
바위길을 모두 좋와 하니 그게 더 좋았다.
스님이 있는 통문 옆 아래 바위 앞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곳은 아주 햇볕도 들고 평평한 곳이였다.
매봉까지 올랐다가 다시 뒤로 내려 오면서 계곡으로 곧바로 내려 갈 곳을 찾았다.
좀 다시 내려오니 바위가는 길이 있어 그곳으로 가니 작은 무덤 하나가 있었다.
거기서 가파른 경사를 타고 계곡으로 곧 바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물론 그 코스는 길이 아니다. 계곡쪽으로 그냥 낙옆과 돌을 밟으면서 내려 왔다.
한 30 여분 내려 오니 오솔길이 보였다. 매봉 능선쪽에서 내려오는 길 같아 보였다.
그길을 만날때 까지 내려 오다가 그곳에서 옛날에 비행기 추락으로 군인들이 희생 됬다는데
그 비행기의 잔해를 보았다. 비행기 바퀴 타이어가 하나 있었고 엔진 하나가 세월에 녹이나
있는 걸 보았다. 왜 그당시에 이런 잔해를 수거 안 했는지 의심스럽다.
그쪽 계곡으로 내려 오며 보니 아예 비닐로 텐트같이 크게 쳐서 그 안에서들 식사하는 팀도 있었다.
아이디어들이 아주 반짝이는 그런 세상이다. 우리는 폭포쪽으로 내려가는데 반대로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도 폭포쪽에서 놀다가 되돌아 가는 사람들 같다. 우리는 폭포까지 내려와서 한참을 놀다가 돌아 왔다.
공원에 도착하여 저수지를 둘러 보았다. 태양이 저무는데 그 빛이 호수에 비친다.
그 주위가 아주 한가로우니 풍경 또한 멋지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