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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행

생원세상 2008. 10. 12. 00:21

오랜 만에 도봉산을 찾았다.  의정부 백 병원의 문상 갈 일이 있어 집사람과 그곳을 산행 하고

가기로 하고 찾은 산행 길이다.

 

계획은 보문 능선으로 올라가 우이암을 거쳐 도봉 주능선을 타고 가다가 오봉 샘을 거처 오봉 그리고

오봉능선으로해서 칼바위까지 내려와 마당바위로 하산 하는 코스를 가려 했었다. 묘환이의 몸 컨디션이

아직 좋지 않으니 좀 줄이자 하여 오봉으로 거쳐 가는 걸 생략 하였다.

 

보문능선 길은 완만 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는 코스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길이 메여져 가는 느낌이다.

가면서 하늘을 보니 우리나라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높고 파란 하늘에 실 구름 같은, 먹을 흠뻑 뭍혀

한 획을 힘차게 그은 듯한 모양을 띤 하얀 구름이 산들산들 지나가는 듯 하다.

 

멀리 보이는 도봉산의 만장봉이나 자운봉의 암봉들의 위용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리 보아도 아름다운

우리 산하이다.   푸르른 녹색 이불을 덮어쓴 계곡과 허리들이 녹음이 우거져 우리들의 눈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요즘 비가 오시지 않아 길에 먼지가 많이 나는 게 흠이다.

 

자운봉을 바라볼 수있는 위치에서 조금 지나가 우이암이 잘 보이는 곳에 쉬고 있는데 한국 사람 같이 보이는

사람들과 외국 아줌마 가 우리옆에 서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 하는데 한 사람만 한국사람이고 사이공 여자와

하노이 남자 그리고 노르웨이 여자란다.  그들 모두가 한국 외국어 대학에서 베트남어학과 스칸디나비어를

강의하고 있단다.  노르웨이 여자, 윌바 울라우손은 산을 좋아하여 가끔 와 봤다고 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온지 남자, 응우엔 반 히엡 씨는 지난 해 10월에 여자는 ( 아직 명함이 없슴)  올 8월에 와서 처음 이란다.

 

윌바는 한국의 많은 산을 다른 동료들과 많이 다녔다고 한다. 자신의 나라에서도 산이 많아 취미가

붙어 있나보다.  베트남 사람들은 처음 산에 올라 온다며 응우엔은 연실 풍경을 담는다.

 

그리고 내 친구들 여럿이 베트남 전쟁에 참석들을 하엿었다고 했다. 두 베트남 사람을 본 남과 북이 합쳐진

것이라고 하면서 통일 이야기가 나왔다.

베트남 같이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힘들 거라 이야기 했다.  응우엔은 김정일 사후에는

가능하지 않겠냐 하지만 북쪽의 권력가들이 자기 목숨을 내 놓지 않으려 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같이 우이암 쪽으로 올라 왔는데 우리는 바위를 타고 오른다고 헤여 졌다.

같이 사진도 찍고 연락처도 알려 주어 담에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  한국 말들을 모두 못하여 영어로

이야기들을 하며 서로 소개들을 했다. 외국어 대학에서 많은 외국 교수들을 영입하고 있나 보다.

 

칼바위쪽으로 오르는 길에 단풍이 아주 멋지게 들고 태양이 비추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곳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담아 보았다.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인데 오르면서 좀 많은 단풍을 볼 수가 있었다.

이렇게 올라 온 길에서나 단풍을 볼 수가 있지 아직 단풍은 볼 수가 없었다.

 

칼바위길로 가는 곳에는 이제 막아놓고 장비를 갖추고 2인 이상 일때만 출입을 허용한다고 써있다.

아예 공원 관리공단 안내원이 한사람 배치 되 있었다.  너무 오랜 만에 이곳을 와 보니 많이 변화가

있다.

 

내려 오면서 바위한 곳에 오르면 자운봉 쪽 전경을 훤히 볼수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 가서는 한참을 쉬고

자운봉 쪽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계속 계곡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이 계곡쪽이 단풍이 들면

멋진 곳인데 이곳에는 아직 단풍이 하나도 들지를 않았다.  너무 밋밋한 하산 길이였다.

 

오늘 10시 40분에 등산 시작 하여 5시10분에 하산 하였으니 6시간 30분 걸렸다. GPS로 기록 한 것에

리셋을 안 한 바람에 거리를 확인이 안 됬다.  코스를 찍은거를 보면 산행 궤적을 알수 있다.

 

하산하여 경기도 제2 청사가 있는 의정부 북부 쪽에 백 병원으로 가서 박문수씨 모친 상 조문을 하고

수유리로 와서 둘째 딸 소리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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