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화성 돌기
오후 늦게 묘환이와 둘이서 우리 수원에 있는 성곽을 한 바퀴 돌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화성이다. 정조대왕 시대에 잘 건축 해 놓은 성으로서 둘레가 5.7 킬로메타나 된다.
오후 늦게 돌기 시작하여 야경도 볼수있는 시간이였다. 언젠가 밤에 수장대쪽에만 한번 올라간 적이 있었고
99년도에 수원으로 이사 와서 한번 한바퀴 돈 적은 있었지만 야간에 반을 돈 적은 없었다.
이 후 최근에 어떤 술 취한 미친놈이 수장대를 불살라 그 역사적인 건물이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 놓은 걸
오늘 보았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지만 그로 인해 228년 전에 만들어 놓은 그 문화 유산을 볼 수가 없다는게 안타깝다.
동문쪽 활쏘는 양궁장있는 곳으로 가서 그 쪽 성곽 길과 안의 동네가 접한 길에 무료 주차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에 차를 주차 하고는 남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가다가 프랑스에서 관광온 노 부부를 만났다.
남자는 영어를 못하고 여자만 할 수있어 그 부인과 같이 이야기 하며 가다가 우리가 먼저 산으로 올라갔다.
2주동안 한국에 와 관광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설악산 대청봉을 오색에서 올라가 속초쪽으로 내려 왔다고
한다. 나이가 60 이상은 되보이는데 대단하다고 했다. 이번 주에는 수원의 문화 축제를 구경하려 한다고.
많은 외국 사람들이 수원의 화성을 찾는 거 같다. 밤에 보니 일본 여행팀들이 3 팀이나 다니는 걸 보았다.
수장대를 지나면서 야경이 시작 됬다. 성곽 전체에 조명이 켜지고 부터 더욱 아름다운 경치들이 연출
되기 시작 하였다.
남문쪽 시장통을 지나 팔달 산 성곽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이 없다. 가끔 길 바닥에 안내 석이 박혀 있는데
연결 되여 안내 되지를 않아 모르는 사람들은 찾지 못해 애를 먹을 거 같다. 그 프랑스 노부부가 어찌 됬는지
궁금 하다, 제대로 찾았는 지 길을.
팔달 산 능선길에 오르니 화양루라는 누각이 있는 곳이 있었다. 성곽길을 벋어난 좁은 통로길로 산 줄기로
뻗어 나간 곳이다. 그 곳에 신발 벋고 올라가게 되 있어 갖고간 커피와 과자류를 먹고 쉬였다 갔다.
그 가는 성곽 길 가에 오래 된 소나무가 많이 있다. 그 소나무들이 수뱍년간 여기서 모든 일들을 다 보고
자랐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어 보고 그 이야기를 소나무 한테 듣고 싶다.
북문 옆에 진지에는 대포가 하나 놓여져 있다. 그런데 그 대포가 그 앞 상가쪽에 모텔을 향하고 있다.
모텔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향해 대포를 쏠 양 같이 보인다. 아주 정 조준을 하고 있다.
오늘은 카메라 삼각대를 갖고 나왔다. 야경을 찍을 양으로. 많이도 찍었다. 각 성문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는 화홍문그리고 방화수류정 까지 멋지게 담아 보았다. 그런데 방화수류정의 좌측 서치라이트가 고장이 난거 같다. 그쪽 부분만 어두워져 있는게 좀 않 좋아 보인다.
화홍문 아래 수문에서는 물이 많지 않아 그리 멋진 사진이 안 나왔다. 여기에 물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
되야 멋진데. 좀 아쉽다. 비가 많이 오고 난 후에 와야 겠다.
4시40 분에 성을 돌기 시작 하였는데 원점에 돌아 오니 밤 8시가 됐다. 사진을 많이 찍으며 천천히 걸은게
3시간이 넘게 걸은 꼴이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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