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네 식구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광교산 산행을 둘째 사위와 손주하나 데리고 우리부부가 나갔다.
아침 요기 할 것을 좀 싸 가지고 산보 코스를 돌아서 산 속 솔밭 아래서 싸간 것을 풀어 먹고
훌라후프도 하고는 돌아 왔다. 산에 휴식 벤취들을 새로 만들어 잘 해 놓았다.
오후에는 수원 밑 발안에 있는 애들의 둘째 외삼촌 집에 들러 집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로 노래들을 불러보고는
매향리 바닷가를 다시 찾아갔다. 식구들 모두를 델고 가서 대하를 먹고는 칼국수로 저녁 겸 점심을 사 주었다.
바닷가가 6시가 다 되도 물이 다 빠지지를 않아 그저께 다니던 바닷가 길을 걸어 볼 수가 없었다.
사위들 하고 모래사장 해안 가에서돌로 물 튕기기 시합들을 하고 손주들은 모래 장난하고
바닷가에 발을 적시며 놀게 하였다.
작은 딸이 지난 겨울에 스키장에서 무릅을 다쳐 지난 달에수술 하는 바람에 목발을 갖고 다녀
불편하여 오랜 동안 있지를 못하였다. 오늘도 서해로 지는 낙조를 감상 할 수가 있었는데.
구름이 끼여 있었지만 그래도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오랜 만에 두딸들을 데리고 같이 사진도 담아 보고 사위들 하고도 바닷가를 배경으로 디카로 담았다.
애들 결혼 하기전에는 같이 데리고 등산을 많이 다녔는데 이녀석들이 학교 졸업 하고는 바로
결혼들을 하는 바람에 애들도 제대로 싱글 시간을 못 갖어 본게 애비로서도 좀 아쉽다.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상대를 데리고 와서는 부모한테 떼를 쓰는 바람에 승락을 하였다만
내 맘에는 차지 않는 사위들이지만 어쩌나, 내가 데리고 살 녀석들도 아닌데 하며 위안을 삼는다.
녀석들도 아버지가 모두 없어 대신 아버지 역활도 하려니 그렇고, 나 또한 사돈들이 모두 없으니
심심하다. 친구들 사돈 들하고 즐겁게 보낸 다는 이야기 들으면 공연히 샘이 나기도 한다.
어째거나 애들이 서로 의지하며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밤에는 떠오른 보름달을 향해 소원도 빌어 본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게 하라고.
어머님도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또 형제들이 많아 모두 화목한 집안이 되게 했으면 하는
바램도 기원해 본다. 또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행복이 함께하는 것도,
























